★제설작업(일당 11만원) 인력사무소 후기★



12월 29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진짜 추웠던 것만 빼면 완전 개꿀 빨았던 후기임.


이 날은 5시 55분쯤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근데 인력사무소장님이 제2경인고속도로 현장으로 가라고 함.

저번에 분명히 터널은 안 간다고 말했기 때문에 여기는 절대로 안 간다고 했음.

그랬더니 소장님이 터널 갈 사람은 따로 있다고 이번만 가달라고 함.

그래도 안 간다고 했음. 여러번 말하지만 진짜로 터널은 아님.

하지만 사람이 너무 없다고 터널로는 딴 사람이 갈 거니까 가달라고 해서 가게 됨.

그래서 나를 포함해서 5명이 갔음.


이 현장은 다른 후기에서 많이 설명했기 때문에 아침일정은 간단히 말함.

현장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아저씨2명은 터널로 향함.

그리고 나&차를 끌고온 아저씨1명&군사학교 다닌 다는 대학생1명 이렇게 3명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갔음.

또 여기서 차를 끌고온 아저씨는 세륜장에서 일을 하므로 헤어짐.

그리고 나&대학생1명 둘이서 포터를 타고 또 이동함.

포터안에는 이전 후기에 한번 등장했던 사와디캅형님이 타고 계셨음.


5분쯤 포터를 타고 이동해서 사와디캅형님&나&대학생 3명이 내렸음.

그리고는 포터운전기사가 우리에게 빗자루와 넉가래를 줬음.

그리고 바로 눈을 치우라고 했음. 이때가 정확히 아침 7:30분쯤 임.


아래 사진은 일을 좀 하다가 일출이 멋져서 한번 찍어 봤음.



위의 사진에 보이는 눈을 치우면 되는게 오전에 한 일이었음.

사진에 보이는 눈을 전부 다 치운다고 생각하면 빡쎘겠지만,

그냥 차가 다닐 정도만 치우면 되었음.

게다가 우리 3명만 치우는게 아니었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반대쪽에서도 10명 정도의 아저씨들이 눈을 치우면서 오고 있었음.

덕분에 금방 끝났음.

1시간 30분정도 눈만 치운듯 함.

그리고 30분 동안은 포터가 올때까지 사와디캅형님이랑 담배를 피면서 기다렸음.


아래는 작업을 완료한 사진임.




그리고 넉가래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아래에 사진을 찍어 봤음.

오른쪽에 있는게 넉가래임. 저걸로 눈을 치우면 됨.




이렇게 일한 시간이 포터를 기다렸던 시간까지 포함해서 7:30~9:30분까지 딱 2시간 임.

그리고는 포터운전기사가 나랑 대학생을 세륜기에서 일하는 아저씨 있는곳에 데려다 줬음.

여기서 포터운전기사가 하는 말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아저씨랑 같이 있으라고 함. ㅋㅋㅋ

우리를 떨군 뒤에 포터운전기사랑 사와디캅형님은 떠났음. 이 둘은 항상 같이 다님.


나랑 대학생은 아저씨가 본인차에 짱박혀서 나와 있지 말라고 해서 그냥 아저씨의 차 안에서 짱박혔음.

그 이유는 괜히 나와서 아무것도 안하면 지나가는 높은 관계자 눈에는 노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임.

그러면 아저씨도 피곤해지고 우리도 피곤해짐.


또 굳이 아저씨가 우리를 안 시키고 본인이 세륜기를 지키고 있는 이유도 있음.

세륜기에서 일하는게 완전 개꿀of개꿀이라 이 아저씨는 쉬는 날이 없이 매일 인력사무소로 출근함.

왜냐하면, 하루라도 안 나오면 이 꿀같은 일이 다른 사람손에 넘어가기 때문임.

그래서 벌써 6개월 동안이나 세륜기 일을 했음.

이러한 이유로 절대로 남에게 시키지 않고 본인이 일을 함.

내가 봐도 이런 개꿀같은 일은 남에게 양보하면 본인만 손해임.



 


아무튼, 차 안에서 11시 20분까지 짱 박혀서 있었음.

문제는 히터를 안 켜줘서 차안의 온도가 영하였음.

그래도 밖에보단 따뜻했지만, 진짜 영하의 온도에 아무것도 안하고 차안에만 있으니 이것도 고역이었음.

한겨울에는 정말로 신호수 같이 정적인 것보다는 어느정도 몸쓰는 일이 훨씬 나음.

진짜 가만히 있다가는 얼어 죽을 것 같음.


아무튼, 11시 20분이 되자 점심을 먹으러 갔음.

이 날은 건설현장과 연계되어 있는 김밥천국으로 가서 육개장을 먹었음.

밥을 먹고 나서는 바로 열선이 깔린 컨테이너로 가서 다른 노가다 아저씨들과 누워서 잤음.


근데 오후 1시가 되어서 일어 났는데, 아저씨가 일도 없는데 그냥 누워서 자라고 했음. ㅋㅋㅋ

그래서 그냥 휴대폰으로 주식이나 하면서 놀았음.

그러다가 2시가 됬는데, 포터운전기사가 오더니 세륜기 아저씨좀 도우라고 함.

그래서 내려가서 도와줬음.


아래의 사진이 세륜기에서 작업한 것임.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진흙을 항공마대에 담는게 일이었음.

이 일을 오후 3시30분까지 1시간30분동안 했음.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는데, 이것을 하고나면 진짜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해서 최대한 시간을 끌었음.

그래서 10분은 일하고 20분은 쉬면서 일을 했음. ㅋㅋㅋ


아래는 작업을 완료한 사진임.





이 작업이 끝나고 난 뒤에는 다시 나랑 대학생은 아저씨의 차안에 짱박혀서 있었음.

그리고 오후 4시 30분이 되자 바로 퇴근함.


정말로 이 날은 돈을 받기가 미안할 정도로 하는 일이 없었음. ㅋㅋㅋ

그리고 할 일도 별로 없는데, 인력은 왜 불렀는지도 모르겠음.

전 날에도 일이 없어서 펑펑 놀았다고 함.

엄청나게 추웠던 것만 빼면 정말 쉬웠던 날이었음.




제설작업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을 받음.

그리고 갈때는 차를 타고 갔지만 올때는 걸어서 와서 차비는 없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0,0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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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리(일당 12만원) 노가다 후기.★



12월 26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매우 단순한 일을 했기 때문에 후기가 짦음.

이 날은 알람을 못 들어서 새벽 6시10분쯤에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래서 대마를 당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원래 26일도 용접보조로 보내 주기로 쇼부를 봤었는데,

내가 늦게 오는 바람에 내 자리는 다른 아저씨가 차지해버림.

그리고 먼저 온 아저씨들 다 보내주고 나 포함해서 7명이 남았음.

난 마지막에 도착했기 때문에 내 차례까지는 안 올줄 알았음.

게다가 시간은 흘러 가는데 인력사무소장님이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음.


보통 이럴때가 대마임. 아무런 말이 없다가 6시30분쯤 되면 일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함.

난 비오는 날 새벽에 늦게 인력사무소를 갔다가 대마를 딱 한번 당해봐서 잘 암.

특히 비오는 날은 일거리가 확 줄기 때문에 대마를 당할 확률이 높음.

근데, 반대로 아저씨들도 많이 안 나오기 때문에 대마를 안 당할 확률도 높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력사무소장님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음.

그러더니 나와 다른 아저씨한명에게 메트로에가서 자재정리를 하라고 했음.

역시 3일 연속으로 일하러 나온 것이, 인력사무소에 늦게 왔음에도 내가 일하러 가게된 것에 도움이 된 것 같음.

그리고 나머지 5명이 대마를 당했는지 안 당했는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우리 두명은 겨우겨우 추가로 투입이 됨.

그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 메트로로 출발했음.

현장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현장으로 갔음.

그리고 우리보다 미리 온 아저씨들 5명과 합류했음.

여기는 체조&조회가 없음.

그래서 지하3층에 쉬는 곳에서 7시30분까지 쉬었음.

그리고 바로 일을 시작함.


참고로 내가 말하는 메트로는 지하철이 아님.

나도 처음엔 메트로라고 하길래 지하철인 줄 알았지만, 그냥 상가건물임.




일을 시작하고 아침8시30분까지 1시간은 매우 쉬웠음.

그냥 쓰레기를 조금 줍고, 합판을 나른게 끝임.


그리고 바로 지옥이 시작 되었음.

지옥은 바로 아래 사진임.





위의 사진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임.

왜냐하면, 어느정도 정리를 한 후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임.

원래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 정말 수북이 콘크리트가 쌓여 있었음.


콘크리트가 이렇게 계단에 쌓여있는 이유는 계단을 부셨기 때문임.

사진에는 없지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중간에 끊겨있음.

공구리를 잘못쳐서 그런가 중간에 계단을 전부다 부셔놨음.


이 부셔놓은 콘크리트들을 아래 사진처럼 모아서 오전 내내 날랐음.





위의 사진처럼, 계단에서 삽으로 마대자루에 퍼 담은 뒤에 리어카에 실었음.

그 다음에 리어카를 끌고 밖으로 나와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아래 사진에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항공마대임.

 




그리고 항공마대도 모자라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쓰레기 담는 곳에다가 부었음.


이 작업을 나 &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 1명 &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

이렇게 3명이서 했음.

이 작업이 무한 반복임. 콘크리트 담고 옮기고 쏟아 붓고...


근데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이 야리끼리를 해야 된다고 진짜 개빡세게 일했음.

리얼 지옥이었음.

게다가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가 일을 너무 잘함.

그래서 거의 쉬지 않고 일했음.

따라서, 사진도 처음에 못 찍고 어느정도 치워놓은 뒤에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음.


※노가다 용어

*야리끼리 : 일의 할당량만 완료하면 하루 일당 다 받고 퇴근 하는 것.

내 후기에선 콘크리트만 다 치우고 집에 가는 것임.


 



그리고 원래 이틀동안 일해야되는 양인데 지금 하루만에 끝내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야리끼리 해야 된다는 아저씨가 계속 작업반장한테 막걸리 달라고 함.

게다가 작업반장한테 오늘 야리끼리니까 계단만 다 치우고 집에 간다고 계속 말함. ㅋㅋㅋ

이 아저씨는 진짜 오전내내 작업반장한테 막걸리&야리끼리만 얘기했음.


이게 오전의 일과였음.

그리고 11:30분에, 아래 사진까지만 정리해 놓고 밥먹으러 갔음.




점심은 아침에 먹은 곳에서 먹었음.

아래 사진이 메뉴임.




여기서 나의 노가다 사상 처음으로 막걸리를 먹어봤음.

아저씨가 막걸리 노래를 부르니까, 작업반장이 막걸리를 사줬음.

원래는 술은 안 사주는데 일이 빡세서 술을 사준 듯 싶음.

그리고 나는 노가다 아저씨는 전부 술을 마시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업중에는 안 먹는 아저씨가 많음.

겨울이라 혈압터질까봐 안 마실 수도 있겠지만, 이때는 거의 다 안 마심.

막걸리 노래를 부른 아저씨랑 다른 아저씨 그리고 나 이렇게 3명만 마셨음.

많이 마시지는 않고 3명이서 2병을 마셨음.


원래 안 마시려고 했으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경험삼아 먹어봤음.

그 결과, 술이 먹고 싶으면 웬만하면 일 끝나고 먹는 걸 추천함.

나는 술 마시고 일을 하니까 별로였음.


아무튼, 점심을 먹고 1시까지 잤음.

그리고 다시 1시부터 작업을 시작함.


아까 사진에 올린 헬 구간을 지나고 부터는 나름 편했음.

아저씨 두명이 계속 마대에 담으면 내가 밀대에 담아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항공마대에 붓기만 하면 되었음.

아래는 밀대&항공마대 사진임.





저 파란색 바퀴달린게 밀대임.

밀대에 마대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하면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마대3개도 시도해 봤지만 너무 무거워서 그냥 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했음.

이렇게 일을 하니까 어느덧 오후 3시30분임.

하도 아저씨가 야리끼리하길래 할당량을 다 끝냈으니 집에 갈 줄 알았음.

근데 아니었음. ㅋㅋㅋ

작업반장이 아저씨한테 옥상에 천막만 치고 가라고 함.

결국 천막을 짊어들고 옥상으로 올라 갔음.


아래는 옥상에서 천막치는 사진임.





비는 낮부터 내렸는데, 게다가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천막을 치게 했음.

이것만 안 쳤어도 바로 집에 가는 거였는데...

아무튼 천막을 다 치니까 4시10분 이었음.

그래도 일찍 끝난 편임.

그리고 환복을 한 뒤에 버스를타고 인력사무소에 도착해서 일당을 받았음.


이 날 일은 좀 빡셌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좀 됬음.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헬스장 가지말고,

돈을 받으면서 노가다 뛰는 것을 추천드림.

진짜 빡센현장으로 가서 7~8시간씩 무거운 것을 들면 저절로 근육이 생김.






자재정리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 8천원 받음.



그리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해서 버스비 2,400원 나감.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5,6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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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노가다 후기 #2.(용접보조 후기)★



12월 25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마찬가지로 인력사무소에 새벽에 감.

이번에는 용접보조로 가게 됨.

하지만, 나는 #1과 마찬가지로 작업반장 차를 타고 6시에 출발했음.

나머지 인원은 다른 차를 타고 감.


그리고 새벽에 식당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음.

그런데 이게 웬걸!!

식당에서 밥을 안준다고 함. ㅋㅋㅋ

크리스마스+일요일이라서 전날에 미리 말했어야 된다고 식당사장이 말함.

자기는 전날에 예약된 분량만 밥을 지었기 때문에 모든게 모자르다고 함.

그래서 우리는 밥을 못 먹고 나오고 목수쪽에서 나온 아저씨들만 먹음.


근데 작업반장 아저씨가 인력사무소에도 전화하고,

여기 현장으로 오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화해서 식당에서 밥을 안준다고 연락을 돌림.

그래서 나는 아침은 굶는 줄 알았음.

그런데 전화를 끊고 다시 인력사무소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음.

아침은 2800원짜리 우거지선지해장국이었는데 의외로 먹을만 했음.


아무튼, 아침을 먹고 다시 현장으로 출발함.

도착을 해서 체조&조회를 끝내니까 아침 7시임.

그리고 처음 온 사람들은 안전교육을 받으러 갔음.

작업반장이 나한테 "너는 어제도 와봤으니까 나머지 인원들 인솔해서 일할 곳으로 가"라고 함.

그래서 내가 인솔해서 출발함.

일할 곳에 도착하니 아직 어두웠음.

아래는 일할 곳에 도착해서 찍은 영상임.





위의 영상을 찍은 곳에서 해가 뜰때까지 전기난로 주위에서 다들 대기했음.

그리고 8시쯤부터 사람을 나눠서 일을 시작함.

용접반장이 용접 데모도를 누군가 해야 된다고 함.

그러더니 나에게 젊으니까 용접 데모도를 하라고 했음.

그러자 작업반장이 젊은 사람을 뭐하러 데모도 시키냐고 했지만,

용접반장이 그냥 나를 지목하니까 작업반장은 찍소리도 못함.


※노가다 용어

*데모도 : "공사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로서 기능공을 도와 함께 일을 하는 조공을 일컫는 말이다"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등록되어있음. 한마디로 보조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나는 용접하는 아저씨랑 아래 사진에 보이는 철근위에서 일했음.





이 위에서 움직이면서 벽쪽에 다른 철근 구조물을 용접하는 일을 했음.

사진을 보면 철근에 흰색 부분이 보일 것임.

전부 철근에 서리가 낀 것임.

그래서 이동할때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됨.




아래 사진은 이번 용접작업의 기본셋팅임.





저 철근 구조물은 잡부 아저씨들이 계속 날라줌.

그러면 나랑 용접하는 아저씨가 2인1조로 저걸 용접하는 것임.

나도 용접하는 아저씨랑 저 구조물을 하나 옮겨봤는데 은근히 무거움.

그리고 철근이 엄청나게 차가움. 상상 그 이상임.

게다가 철근에 서리낀것 때문에 발도 조심해야 되서 옮기기가 힘듦.

내가 빨갛게 칠한 철근 부분은 약간 갈색 빛인데, 바닥에 보이는 철근들은 흰색인게 보일 것임.

그리고 우리가 용접할때 사진에 표시한 수평자, 줄자, 용접봉, 망치가 필수였음.

반생이를 자르는 조그만 가위도 있었는데, 그건 잘 안썼음.

나는 용접보조가 처음이기 때문에, 이것들이 용접의 기본인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이번 작업에서는 필수였음.



 


이렇게 모든게 갖춰지고 바로 용접을 시작하진 않았음.

왜냐하면 용접기공아저씨가 이 현장은 처음이기 때문임.

그래서 다른 용접공들이 용접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구경했음.

아래 사진은 구경하는 사진임.





젊은사람 두명이 용접하는데, 용접의 고수였음.

게다가 둘다 기공이었음.

아무튼, 이 사람들이 한개를 완성한 뒤에 우리도 시작함.


근데, 용접보조는 진짜로 하는 일이 없었음.

그냥 기공아저씨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됨.

근데 시키는 일이 별로 안 어려움.

철근 잡아달라면 잡아주고 줄자 달라면 주고 하면 됨.

용접은 기공아저씨가 전부 다 함.

그래서 용접할때는 눈뽕을 안 당하게 먼 산만 쳐다봤음.


이렇게 3개를 완성해서 연결을 했는데, 관리하는 아저씨가 오더니 용접이 잘못 되었다고 함.

용접끼리 cm거리가 엇 나가고, 수평자로 재어서 보니까 수평이 어긋나 있었음.

그래서 다시 뜯어서 용접해야 한다고 함.

그래서 3개를 전부 다 뜯고 용접도 다시 했음.

전부 다시하고 나니 어느새 11시30분임. 그래서 밥먹으러 갔음.


이 날의 점심메뉴는 볶음밥에 군만두였음.

크리스마스라고 중국음식을 시켜준 듯 함.

아래는 점심 사진임.




노가다를 하면서 점심에 중국음식은 처음먹어 봤음.

게다가 옆에서 같이 먹던 목수할아버지들이 군만두를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다 먹음.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는 1시까지 휴식을 취했음.

그리고 1시부터 오전에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용접조공은 정말로 할 일이 별로 없음.

진짜로 꿀임.


이렇게 오후 4시 30분까지 일을 했음.

크리스마스라 일찍 끝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없었음.

작업한 양을 보니 나랑 기공아저씨는 7개 완성함.

근데 처음에 시범을 보여줬던 젊은사람 두명은 15개를 완성함. 진짜 빠름.

아무튼, 일을 끝내고 환복하고 차타고 다시 인력사무소로 복귀했음.






용접 조공의 일당은 일반 잡부랑 똑같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이 작업반장 아저씨는 반드시 차비를 받는 사람임.

그래서 차비를 2천원 줌.

원래 3천원인데, 양심에 찔린다고 2천원을 받는다고 함.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 임.





그리고 혹시나 용접기공의 일당이 궁금할 것 같아서 적어봄.


같이 일한 용접기공 아저씨&용접반장의 싸인지를 봤는데, 한 명당 18만원씩 줌.

게다가 똥을 떼도 162,000원 임.

전문으로 노가다를 뛸 사람은 이런 기술직을 추천함.

일은 쉬워 보이는데 돈은 진짜 많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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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노가다 후기(인력사무소 터널공사 #1).★




12월 20일날 했던 터널 노가다 후기임.


19일에는 새벽에 조금 비가 내림.

근데 비가 조금 내린다고 일거리가 확줄음.

그래서 19일날 처음으로 대마찌(일 없어서 집가는 것) 당함.


아무튼, 19일은 쉬고 20일에 인력사무소에 평소에 가던 시간에 도착함.

그리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공사현장으로 아저씨들 6명과 출발함.

여기는 내가 덤프트럭 신호수봤던 곳인데, 전부 뿔뿔이 흩어짐.

현장자체가 워낙 넓어서 어쩔 수 없음.


우리는 현장에서 아침(덤프트럭 신호수 후기랑 같은 곳임)을 먹고 현장사무실 앞에서 현장직원을 기다렸음.

그리고 뿔뿔이 흩어짐.

나는 어떤 아저씨한명과 둘이서 돼지과장 새끼가 운전하는 카니발을 타고 현장으로 출발함.

근데 우릴 데리고 현장으로 간 이 돼지새끼가 아주 씹새끼임.


아무튼, 현장으로 가는 길에 나는 "다른쪽에서 신호수를 보는구나"라고 생각함. 근데 아니었음.


3M 방진마스크2급짜리를 주더니, 웬 터널로 들어감.

마스크 썼는데도 입구부터 냄새가 확남.

공기가 매우 더러움, 진짜 황사는 어린애 수준임.


그래고 입구쪽에서 일했으면 상관없음.

터널을 계속들어감. 터널이 짧은 것도 아니고 엄청 김.

그리고 끝이 안보였음. 안양~성남 방면 터널인 것 같았음.

차타고 5분 정도 들어간 듯. 그러더니 내리라 함.


여기에 내리니까, 진짜로 입구쪽 공기는 천사 같았음.

터널안에서 내린 곳의 공기는 답이 없음. 폐가 실시간으로 썩는 느낌이 남.

내가 흡연자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차라리 담배를 피는게 더 오래 살 듯함.


내가 노가다 후기만 안쓰면, 진짜 때려치고 그냥 나왔음.

그러나 노가다 후기계의 떠오르는 샛별로서 노가다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자 일했음.


만약, 호기심에 한번 인력사무소 갔는데, 터널현장으로 일을 나가면 때려치고 그냥 집으로 가길 바람.

한국인은 터널에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인종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태국이나 중국인이 일함.

중장비 같은 것은 한국사람이 운전하는 것 같음.


아무튼, 차에서 내렸더니 주변에서 빗자루를 주워서 공구리치는 곳을 쓸으라고 함.

그리곤 차타고 바로 떠남.

여기서 오전 7:30~8:30까지 비질함.

아래 사진이 공구리치는 곳&비질한 곳임.





그리고 나서 오전 8:30~9:30까지 쉬었음.

콘크리트를 실은 덤프트럭이 와야 되는데 안와서 쉰 거임.

그러다가 9:30분에 덤프트럭이 들어옴.


여기까진 담배를 안 폈음.

진짜 공기가 너무 헬이라 피고 싶은 마음이 달아났음.


아무튼, 덤프트럭이 들어오고 나서 섞기 시작함.

콘크리트를 섞는 것은 포크레인이 함.

아래 영상이 콘크리트를 섞는 영상임.





위의 영상처럼 일단 콘크리트를 포크레인이 마구마구 섞어줌.

그런 다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계에 콘크리트를 부어줌.

콘크리트를 부어주는 것도 역시 포크레인이 함.


아래 영상은 포크레인이 타설기계에 콘크리트를 부어주는 영상임.





이렇게 타설기계에 콘크리트가 주입되면, 타설을 시작함.

위의 영상에서 봤던 왼쪽의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타설기계임.


타설을 시작하면 타설기계에서 콘크리트가 나옴.

아래 영상이 콘크리트가 나오는 영상임.





말로는 설명이 힘들어서 그냥 바로 영상으로 설명했음.

여기까진 기계가 알아서 해줌.

그리고 나머지를 이제 사람들이 하는 것임.




나는 일이 2가지 였음.

일단 같이 간 아저씨랑 똥푸는 것은 같음.

아저씨는 계속 똥만 펐고, 나는 똥도 푸고 다른 일도 했음.

내가 한 다른 일이란 콘크리트가 타설된 곳에 구멍을 뚫는 일임.

자세한 것은 아래에 쭉 쓰겠음.


아무튼, 콘크리트 똥은 타설이 되고있는 바로 옆의 홈으로 나옴.

내가 일한 부분만 아래 사진에 표시해 놨음.

다른 아저씨는 사진에서 보면, 삽이 놓여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똥을 펐음.





위의 사진은 내가 대충 치워 놓고 찍은 사진임.


그래서 콘크리트 똥을 푸기전의 사진을 찍어봤음.

아래의 사진이 똥이 쌓여있는 사진임.

똥이 적게 쌓여있는 것을 찍음. 그래서 깨끗한 편임.

타설기계가 똥을 많이싸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홈이 넘쳐 흐름.

그리고 똥밑에 모래가 엄청 많은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똥푸면 헬임.

똥이 나와야 되는데, 모래 때문에 헛손질이 되어버림.

그리고 "똥을 무엇으로 푸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그래서 내가 들고 일한 곡괭이 비슷한것을 찍음.

저게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음.





근데, 같은 콘크리트 똥을 푸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쪽이 훨씬 힘듬.

왜냐하면, 나는 2가지 작업을 동시에 해야 되기 때문임.


똥을 푸다가 밑에 바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보이면 철근으로 구멍을 뚫어야 함.

아래 사진을 보면 됨.





일단, 위의 사진처럼 철근으로 구멍을 1차로 뚫음.

그 다음에는 내가 똥푸는 곡괭이의 손잡이 부분으로 2차로 또 뚫음.

이 작업이 은근히 짜증남.

똥이 조금씩 나오면 괜찮은데,

똥이 엄청나게 쏟아지면 똥을 치우랴 구멍을 뚫으랴 양쪽으로 바빠짐.


이때부터 터널 안에서 담배핌.

웬만하면 안 피려고 했는데, 별수 없음.

마스크를 벗고 담배피는데 진짜 피면서도 폐가 썩는 것 같았음.

진짜 터널일은 하면 안됨. 비추비추 왕 비추함.



 


아무튼, 이런 식으로 계속 일했음.


그리고 점심을 12:00에 먹으러 감.

개같은 현장임무슨 신호수도 아니고 12:00에 먹으러 가는게 말이 안됨.

식당 도착하니 12:20분임.

그리고 밥먹고 나니 12:40분임. 먹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출발함.

진심으로 개같음. 밥먹고 쉬어야 되는데 진짜 좇같은 현장임.

터널도착하니 1시임. 리얼 안쉼.


이게 다 그 돼지새끼가 이런식으로 일 굴려서 그런 것임.

진짜 살다살다 신호수도 아니고 이렇게 일을 굴리는 곳은 처음임.

딱 보니까, 돼지가 일정을 땡겨서 작업을 끝내려고 계속 일 시키는 것 같음.




그리고 점심먹고 터널에 도착하자마자, 터널내부 한번 찍어 봤음.

아래는 터널내부 영상임.





오전에 했던 작업을 계속 반복해서 일함.

쉬는 시간은 잠깐잠깐임. 덤프트럭에 있는 콘크리트 섞을때 쉼.

그리고 덤프트럭이 안오면 올때까지 쉼.

옆에 앉아서 다 같이 쉼.

아래는 덤프트럭이 안올때 사진임. 이런 식으로 쉼.




그리고 우리가 똥푸면,

미장하는 아저씨들이 콘크리트 타설된 것을 마무리로 미장함.

미장하면서 중간 중간에 홈 같은 것을 파고,

가운이 핑크색으로 생긴 스티로폼 같은 것을 끼움.

아래는 미장하는 아저씨들 영상임.





이런식으로, 무한반복 작업임.


터널 노가다의 장점은, 따뜻해서 한겨울(1~2월)에도 일을 할 수 있음.

그리고 내가 한 일만 말하자면 노동강도는 쉬움.


터널 노가다의 단점은 공기가 썩었음. 그리고 하루종일 어두운데서 일함.

공기썩은 수준이 말도 못함. 누누이 말하지만 진짜 장난이 아님.

2급짜리 싸구려 방진마스크가 아니라 산소호흡기끼고 일해야 될 것 같음.

법을 잘 모르지만, 터널에서 작업하려면 산소호흡끼를 구비하도록 법을 바꿔야 될 것 같음.

본인이 짧고 굵게 살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일찍 죽고 싶으면 터널에서 일하길 추천함.

그리고 역시 사람은 햇빛을 보고 살아야 됨.

아침에 해도 안 뜰때 터널로 들어가서, 점심먹을때 잠깐 해보는게 끝임.

일 끝나고 나오면 해가 지고있음.



아무튼, 일은 5시 정각에 딱 끝남.

아침에 터널에 데려다준 돼지새끼가 5시 되니까 차에 태우러 옴.

근데 이 씨발돼지새끼는 터널 안에서 5시에 일을 딱 끝낸 셈임.

5시를 절대 넘기지 않고, 딱 맞춰서 데리러 오는 이유도 있음.

5시가 넘어가면 일당을 더 줘야되니까. 무슨 짓을 해도 5시는 안 넘김.


그리고 돼지새끼가 양심이라도 있으면 터널에서 내가 내려다 달라는데 내려줘야지,

자기 편한 곳인 아침먹는 식당앞에 데려다 줄려함.

터널에서부터 식당 앞이나, 내가 내려다 달라는데로 내려주나 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똑같음.


단지 차이점이라면,

내가 원하는 곳은 의왕쪽이라 인력사무소로 걸어서 가기 가까움.

근데, 아침먹는 식당앞은 성남방향이라 인력사무소로 가려면 걸어가기가 존나 멀다는게 차이점 임.


그래서 나는 식당 앞쪽으로 안 가고 내가 알아서 걸어서 간다고 했음.

근데 계속 차에 타라고 함.

사람이면 내가 이 정도 말했으면, 알아 들었겠거니 생각했음.

근데 이 돼지는 사람이 아니었음. 결국 식당앞에 내려줌. 리얼 딥빡...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현장에서 완전히 탈출함.

근데 이 돼지과장 새끼가 일시킨 곳은

현장에서 완전히 탈출하니까, 5시 17분임.

이런 경험은 처음 이었음. 기분이 매우 좇 같음.


이곳과 같은 현장(제2경인연결고속도로)인데,

다른 구역(덤프트럭 후기들)에서 신호볼때는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현장에서 완전 탈출함.

그리고 일찍 가면 4시45분에도 탈출을 해봤음.


근데 이 돼지과장은 그런게 없음.


그리고 요즘 유산소 운동을 못해서 걸어서 인력사무소까지 가봤음.

그러니까 1시간 10분 걸림.

진짜 의왕에서 갔으면 40분이면 충분히 걸어가는데, 오지게 오래 걸림.

그리고 인력사무소에 6시30분쯤에 도착함.

그리고 돈받음.




이 날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아침엔 공짜로 차를 타고 가고 

끝나고는 걸어서 인력사무소로 도착함.

그래서 따로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원임.





내가 진지하게 말한다. 10만원받고 터널일 할 바에야 그냥 일 쉬어라.


현장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터널이면 폐수술했다고 하고 집에 와라.


터널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가 일한다.


한국 사람이 얼마나 일을 안 하려고 하는지 감이 오냐?


게다가 일을 시키는 사람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저 돼지새끼는 진짜 사람새끼가 아니다.


여기현장이 어딘지 궁금하면 댓글 달아라 내가 친절히 알려준다.


여기는 인간이 갈 곳이 아니다.


여기를 이틀 연짱으로 갔는데, 다음 후기를 기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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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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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기물세척 알바 후기(알바몬 당일지급 알바).★




12월 15일 알바몬 알바 후기임.

알바몬에서 알바한 후기지만, 그냥 노가다 알바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음.

양해바람.


이 날은 아침에 알람을 못 들었음.

일어나고 보니까 아침9시임. 게다가 휴대폰이 꺼져 있었음.

"뭘해야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이나 쓰고 있었음.

대충 12시가 되니, 하루가 아까워 지기 시작했음.

알람만 들었으면, 최소 10만원짜리 노가다를 나갈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간만에 하루짜리 알바를 하기로 함.

알바를 찾기 위해 알바몬을 뒤짐.

그 중에서 당일지급으로 골랐음.

당일지급 아니면 하루짜리 알바는 별로 없으니까.

당일지급을 고를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다른 하루짜리 알바는 알바비를 보통 일주일 지난 뒤에 주니까.


뒤지고 뒤진 끝에 글 올라온지 30분정도 된 기물알바를 신청했음.

여의도에 있는 호텔기물세척 알바임.

시간은 오후 01:30 ~ 오후 22:30까지 였음.

시급은 7,500원 & 밥을 먹는 시간 1시간 공제임.

따라서 이 알바를 하면 총 시급은 60,000원임.


진짜 여러모로 노가다가 훨씬 낫지만,

뭐 내가 못일어 났으니 별 수 있나.

당일지급 알바라도 해야지.


그래서 문자로 지원하고 기다렸음.

5분 정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전화가 왔음.

오늘 일 나올수 있냐고.

그래서 나간다고 하니, 문자로 오는 길을 알려줬음.


20분 전 까지 도착하라고 하길래, 01:10분까지 도착함.

그리고 문자에 적힌대로 들어가기 전에 싸인함.

싸인하고 나서는 옷을 받아서 갈아입고 사무실로 내려 갔음.

사무실에서 대기를 조금 하다가 01:30분 부터 일 시작했음.


아래 사진이 내가 일했던 장소임.

도착을 하자마자 설거지할 기물이 없길래 찍어봤음.





여기서 설거지할 기물들이 들어오면 계속 설거지 하는 거임.

설거지가 완료되면 바로 뒤에 있던 곳에 쌓아두면 됨.


아래 사진은 쌓아두는 곳임.





사진 두장 찍고 나니까 기물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음.

그리고 처음에 일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알려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었음.

정확히 3가지 말하고 떠남.

"1. 닦고 2. 헹구고 3. 쌓아라"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하나씩 닦았음.

여기서 한 2시간을 혼자서 닦았음 했음.

근데 닦아도 닦아도 줄지가 않음.

점점 늘어남. ㅅㅂ



 


그러다가 여기서 고정으로 알바한지 좀 된 사람이

다른 당일알바로 온 사람이랑 같이 옴.


그러더니 겁나게 빨리 설거지를 함.

그러면서 나에게 일 알려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봄.

그래서 내가 누구누구라고 했음.

그러니까 그 정직원이 원래 그딴식으로 알려줘서 욕을 많이 먹는다고 함.

그리곤 나에게 하나씩 알려줬음.

정직원보다 고정알바가 훨씬 나았음.


당일지급 알바가 하루하루 일하는 사람이 다르다고,

대충대충 알려주면 안된다고 생각함.

매일매일 일하는 사람이 바뀌어도 최소한의 기본은 알려줘야지,

어느정도 효율이 나는 거임.

이건 뭐 대충도 정도껏이지,

 정직원이란 사람이 안 알려주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딱 3가지만 말하니 노답임.

기물청소를 빨리하는 최소한의 팁은 알려줘야지 설거지가 안 밀림.


나는 고정알바가 알려주기 전까진 계속 밀렸음.

근데 밀리면 내가 손해도 아님. 그렇다고 내가 놀고 있는 것도 아님.

담배도 못피고 2시간을 연짱 설거지만 계속 했음.

내가 밀리면 주방쪽에, 당장 기물 필요한 곳만 피보는 거임.


근데 고정알바가 알려준대로 하니까 안 밀림.

저런 사람을 정직원으로 뽑은 호텔수준이 눈에 보였음.

호텔은 비싼곳인데 일하는 사람이 싸구려 였음.

애초에 이런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으니,

대충 오래 일할 것 같은 사람으로만 뽑은 느낌임.


딴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3명이 일하니까 금방금방 설거지가 줄어 들었음.

한 시간만에 설거지 다함.

일을 끝내니까 오후 04:20분임.

그래서 다 같이 담배한대 피고 저녁을 먹었음.


아래는 저녁 사진임.

별로 맛은 없었음.





저녁먹고 쉬다가 또 다시 일을 했음.


나는 아까 혼자 설거지를 하던 곳에서 2시간 정도 설거지를 함.


근데 혼자서 설거지 하는데,

연회장 기물세척하는 곳에서 그릇 정리에 사람이 필요 하다고 해서 거기서 일함.

근데 여기는, 이 날 처음 온 사람이 일을 잘해서 일하기가 매우 쉬웠음.

여기서 22:30분까지 계속 일했음.

그리고는 퇴근했음.



한번 총평을 해보겠음.


일의 강도는 매우 매우 쉬움. 심지어 무거운 것도 없음.

근데 같이 설거지하는 정직원이 심하게 에러임.

내가 사장이었으면 바로 짤랐음.

근데 내가 호텔 주인도 아니니까 상관없음.

고정알바보다 못한 정직원이니 호텔 수준이 보임.




일급은 7,500원*8 = 60,000원 임.

총 시간은 9시간이지만, 아까 얘기한 대로 밥먹는 1시간 공제임.

근데 돈 들어온거 확인해 보니, 59,500원 임.

은행수수료로 500원 뺌.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줫빠지게 알바를 하느니

여러모로 노가다가 낫다고 생각한 하루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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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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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 수습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3).★




#1,2에 이어 같은 현장 세번재 후기임.

근데 이번 작업은 리얼 힘듬. 대신에 일이 아주 단순함.

바로 시작하겠음.


역시나 5시 45분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이번엔 인력소 사장님이 어찌어찌해서 8명 정원을 풀로 채워서 출발함.

그리곤 앞선 후기와 마찬가지로 아침먹고 체조&조회 끝나니까 7시임.


그리고 곧바로 나 포함해서 3명이 어제 공구리 터진데로 내려감.

나머지 5명은 반장을 따라서 다른 곳으로 감.


아무튼 내가 작업한 현장 중심으로 말해봄.

일단 내가 작업하는 장소는 협소해서 3명밖에 일을 못함.

그리고 어제는 터진지 얼마 안되서 포대에 담기도 쉬웠음.

그냥 삽으로 포대에 퍼담아서 쌓기만 하면 됬으니까.

근데 이게 하루만에 거의 굳음.

거의 굳긴 굳었는데, 추워서 완전히 굳지도 않음.

이게 겁나 애매한거임. ㅋㅋㅋ

굳은데는 돌같고 안 굳은데는 공구리물이 질질 흐름.



말로만 하면 이해가 안되니까, 시청각 자료인 현장사진부터 투척함.

아래 사진은 어느 정도 작업하고 아침11시쯤 찍은 사진임.

아무튼 아래 사진을 보면 공구리가 터져서 흘러내린게 빨간색임(어느정도 굳은 부분만 남은상태).

여기서 함마드릴이 고장나기 전까지 작업했을때는 빨간 동그라미의 3분의1만 남김.

일을 겁나 빡시게 한거임.

참고로 핑크색은 함마드릴임.





땅보면 뻘처럼 되있는게 보일거임.

저걸 위에 있는 사진찍기 전까지 퍼 담아서 옮겼음.

왜 뻘처럼 보이느냐?

저긴 안 굳어서 저럼. 저게 좇됨.

그럼 굳은데는 안좇되냐? 굳은데도 좇됨.

걍 둘다 좇됨.


형틀목수들이 일을 제대로 못해서 공구리가 터진건데,

하여간 우리같은 개잡부가 수습은 다함.

뭐 기술이 없으니 별수 있나.

근데 윗대가리들은 또 일을 병신같이 한 형틀목수를 안 짜름.

대신에 공구리치는 팀을 짜름.

공구리치는 팀도 공구리 치는데,

공구리가 밑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면 세우기는 했어야 됨.

근데 아무리 봐도 형틀목수들이 일을 못한거임.

윗대가리들에게 물어보고 싶음. 머리는 쓰면서 일하냐고.


* 그리고 잠깐 노가다 용어를 설명하자면,

저 벽같은게 내 후기의 단골소재인 폼임.

그리고 노란색구조물들을 솔저라고 함. 이게 겁나무거움.

저거 하나 들려면 최소 3명 있어야 됨.

난 이 현장에 처음 나왔을때 솔저도 정리했음.

근데 사진을 안찍어서 후기엔 안적었을 뿐임.



다시 본론으로 와서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뻘같은 것들을 흰색 마대자루에 담음.

그리곤 어제부터 모아뒀던 곳에 잘 쌓아둠.

뻘은 그래도 가벼움. 한 마대당 15kg되는 것 같음.

아래 사진이 모아놓은 사진임.





뻘을 어느정도 치웠으면, 이제 굳은 부분을 부셔야 됨.

굳은 부분이라 함은 첫번째 사진의 빨간 부분임.

빠루로는 잘 안 부셔짐. 그래서 함마드릴로 겁나게 부심.

노가다 고수 한분이 함마드릴로 부심.

그러면 다른 아저씨가 부서진걸 삽으로 대충 모아놓음.

그리곤 내가 옆에 쪼그려 앉아서 마대를 벌리고 삽으로 푸는걸 받으면 됨.


이렇게 대충 마대를 15개정도 만듬.

그러면 이제 이걸 옮겨야 됨. 옮기는 건 나 혼자함.

포대당 20kg~30kg됨.


리얼 강제 웨이트트레이닝 수준임. 쉬지도 못함.

덕분에 남들은 헬스장에 돈내고 가서 1시간 찔끔 웨이트 하는 것을

나는 하루종일 돈 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함.

물론 말이 이렇다는거지 진짜 장난아님.

오죽하면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이런 일은 18만원 줘도 아무도 안하는 일이라 함.

근데 우리같은 개잡부가 이런 일을 하고 있음.

시키니까 해야지 별수있음? 까라면 까야됨.

진짜 이게 가장 hell이었음.

계속 쉼없이 저 무거운걸 들어야 되는데, 진짜 장난 없음.

한번 이런 현장에서 작업해보면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임.



 


흥분해서 딴소리로 빠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감.


뻘같은 것은 흰색 마대에만 담아서 쌓아놓았지만,

반장이 굳어진 부분은 항공마대에 담아 놓으라 함.

그래서 흰색마대 쌓아둔 곳 옆에다 항공마대 자리를 만듬.

그리곤 항공마대에 담아둠.


아래에 항공마대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사진 투척함.

사진에 보이는 항공마대에 흰색 마대 15개를 쏟아 붓는거임.





일은 매우 단순함.

한명은 부시고 한명은 삽질하고 한명은 옮기면 됨.

이 과정을 하루종일 했음.

제대로 쉬지도 못함.


마음놓고 쉬는 시간은 아침9시&오후3시에 있는 참을 먹는 시간임.

이 시간에 앉아서 대략 10분정도 쉼. ㅋㅋㅋ

참을 먹으면 술을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임.

나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으니까.

근데 안먹음.

"노가다 지역이나 현장별로 줄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함.

근데 여태까지 내가 나간 현장들에서는 한번도 술 먹는걸 못봄.

그냥 음료수캔이랑 떡or에너지바 같은 것을 줌.


아무튼 참을 먹는 시간을 빼곤 계속 서서 일함.

차라리 자재정리라도 하면 무거운거 들었다가 가벼운것도 들고 그러는데,

이 작업은 그게 없음. ㅋㅋㅋ

계속 무거움. 이게 what the fuck 임.


그리고 장소라도 좀 넓으면 괜찮은데, 무척 협소함.

함마드릴로 부시는 부분도 좁은데,

내가 마대 옮기는 길도 좁고 어두움.


바로 아래에 사진 투척감.

이런 식으로 쇠파이프로 천장 받치고 있음.

그래서 길이 좁고 어두움.





이런 식으로 줜나 일하다가 점심먹고 이 일을 계속 반복함.

정확히 항공마대를 3자루 채움.

아래 사진 투척.





근데 일하다가 3시30분쯤에 함마드릴이 고장남.

함마드릴도 애초에 폐급이었음.

얼마나 폐급이냐 하면 함마드릴이 중간중간 멈춤.

그리고 날도 안 움직이는 등 개 힘듬. 근데 이것마저 고장이 났으니...

우리 3명이 작업하는 곳은 함마드릴 없으면 작업이 애초에 불가능함.


그래서 나머지 5명의 아저씨들이 작업하는 반대편 현장으로 넘어갔음.

5명은 반장 따라서 자재정리 하다가 끝나고 나서

우리 반대편 현장으로와서 공구리 수습하고 있었음.

여기는 겁나게 넓음.

많은 사람들이 달라 붙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었음.


아래에 반대편 현장 사진 투척함.

빨간색이 공구리 터져서 흘러내린 부분이고 핑크색은 높이임.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넓어서 일하기 편함.

게다가 여기는 함마드릴이 A급임.

그래서 일하기 매우 편함.

여기서 4시50분까지 항공마대에 겁나게 퍼담음.


그리고 여기는 넓어서 바로 뒤에 항공마대 설치해 놓고

공구리를 부셔 놓은 것을

삽으로 항공마대에 곧바로 퍼담으니까 매우 쉬웠음.


나는 줫빠지게 일일이 포대에 담아서 항공마대에 쏟아내면서 옮겼는데,

여기는 뭐 천국임.

그리고 원래 삽질도 쉬운게 아닌데,

나는 강제 웨이트 하다가 여기서 삽질만 하니까 오히려 좋았음.

역시 무거운 것 계속 드는게 힘든것 같음.


아무튼 이렇게 일하고 4시50분에 작업끝내고 올라가서 환복하고 사무실로 복귀함.


그리고 돈을 받고 집에옴.

근데 집에 오니까 종아리가 매우 따가운 것임.

보니까 뻘같은 공구리가 묻어 있었음.

와 이게 겁나 따가움.

씻고 보니까 살도 벗겨지고 울긋 불긋 해짐.

작업하다가 묻은 것 같음.


아래에 씻고난 사진 투척 해드림.

공구리 묻으면 저리됨. 가만히 있어도 계속 따가움.

공구리는 진짜 안 묻게 조심해야됨.

그리고, 역시 노가다는 조심 또 조심해서 작업해야 됨을 새삼 깨달음.






아무튼 이 날도 여기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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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일&신호수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2).



#1에 이어서 같은현장 두번째 후기임.
이번엔 바로 이전에 쓴 후기와는 다르게 평일에 나감.
역시나 5시45분쯤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6시쯤에 사장님이 아저씨들이랑 일보냄.

여기는 정원이 8명인데, 전부 안 나가려고함.
따라서 정원채우기가 더럽게 힘듬.
사장님이 아저씨들이 한테 "XX건설 가세요."라고 하니까,
전부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안 나가려고 함.
첫날부터 쎄하더니 ㅅㅂ...
둘째날은 인력사무소에서부터 쎄함.
그래서 나 포함해서 6명이 나감.

처음 나간 날에 먹었던 식당에서 밥을 먹음.
일요일날은 라면&김밥 줬는데, 평일은 밥&반찬을 줌.
그리고 현장사무실에서 환복하고,
체조&조회 끝나니까 아침7시임.

조회 끝나자 마자 아침7시에 어두컴컴한데서 일 시작함.
아래에 아침사진 투척해봄.
철제계단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서 찍음.

사진을 보면 조명이 보임.

그러나 어차피 지하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보임.




이날도 여지없이 맨 밑에서 폼 정리함.

정리하고 있는데 해가 좀 뜨니까


서반장이라는 사람(욕 전문임)이 갑자기 오더니 전부 모이라해서 일시킴.

그리고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비닐&목재&철근&쇠파이프 등등을 자루에 줍는 일임.

전체 샷 & 확대 쓰레기 샷 찍어봤음.





그리고 여긴 일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거 시켰다가 금방 또 저거 시키고, 저거 하다 보면 또 다른거 시킴.

그리고 간섭이 줜나 심함.

일 시키면 알아서 하는데 ㅅㅂ.

자기맘에 안들면 일단 줜나 욕함.

일의 능률과 효율은 상관없음. 무조건 자기기준에만 맞춰야 됨.

이런 스타일이 상사면 줫댐.

와 ㅅㅂ 사사껀껀 간섭&욕 하는데 아저씨들도 진저리 침. ㅋㅋㅋ

여기는 정말 안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음.



 


또 흥분해서 딴 얘기로 새버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저기서 쓰레기&자재 정리하는데

ㅅㅂ 일한지 얼마 안 됬는데 이번엔 또 신호수 2명 올라가라 함.

리얼 일 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러니 일에 진척이 있나... 전혀 없음.

근데 뭐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음.

그래서 2명이 신호수로 올라감.


근데 ㅅㅂ 30분뒤에 신호수 한 명 더 필요하다고 함.

아니 대가리 굴려보면 싸이즈 나와서 몇 명 필요한지 바로 각 나오는데,

대가리를 안 굴리면서 일하는 건지 또 부름.

아무튼 아저씨들이 신호수 안 볼려고 해서 내가 올라가게 됨.




신호수 옷입기 전에 내 사진 한번 찍어봄. ㅋㅋㅋ

여기서 신호수 쪼끼 챙기고, 신호봉 들고, 하이바도 빨간 신호수 하이바 쓰고 신호수 봄.





아래 사진은 신호수들이 레미콘이 오는것을 봐주는 사진임.

레미콘이 들어오고 나올때 신호를 봐주는 거임.





신호수를 보다 보면 다리가 아플 수 있음.

따라서 Tip을 주자면,

눈치 껏 어디에 기대 있거나 앉아 있으면 됨.

눈치 잘 보면서 해야됨. 안 그러면 노는 것처럼 보임.

아래 사진은 내가 눈치보면서 엉덩이 붙이고 있던 곳임.

나처럼 저런 봉이 근처에 있으면 매우 좋음.





신호수가 이렇게 레미콘 신호를 보면,

레미콘은 빨갛게 생긴 큰 기계 똥꾸멍에 공구리(콘크리트)를 부음.

그러면 밑에 내가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기계 앞부분을 통해서 콘크리트가 아래로 감.

아래 사진은 공구리 붙는 사진임.





이렇게 대충 1시간인가 2시간쯤 신호보고 밥 먹으러 감.

그리고 쉬다가 1시에 다시 신호를 보는데,

본지 10분도 안되서 이번엔 신호수 한명이 필요 없다고 내려가라 함.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려갔음.


근데 또 10분 있다가 한명 더 내려가라 함. 그래서 내가 내려감.

근데 내려 가보니 공구리가 터졌다고 함.ㅡㅡ

이날은 몰랐음. 공구리 터진거 수습하는게 개 헬이라는 것을...


아무튼 내려가 보니 레미콘2대 분량정도가

형틀을 뚫고 터져 나옴.

아저씨들이 밑에 모여서 얘기했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3명이서만 일할 사이즈라 함.

그래서 난 다른 아저씨들이랑 일하게 됨.


근데 다음날 알게 됬지만,

공구리 터진거 수습을 당일 날 못한것이 다음 날에 여파가 옴.

그리고 나중에는 공구리 수습하던 아저씨 3명도 불려와서 우리랑 같이 일함.

진짜 윗대가리들은 뭣이 중헌지 모름.

밑에서 몸으로 뛰는 사람만 줫뱅이 치는 거임.

무조건 공구리부터 수습을 했어야햇음.

진짜 공구리 터진거 수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what the fuck 임.


아무튼 나는 남은 아저씨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우리의 욕쟁이 서반장이 지시하는 일을 함.

계속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중구난방임.


이 이후의 사진은 없음. ㅅㅂ...

하도 중구난방으로 일해서 진이 다 빠짐.

진짜 쉬지도 못하게 몇시간 동안 계속 폼 쌓고 자재정리함.

그리고 이거 쌓으라면 이거 쌓고 저거 쌓으라면 저거 쌓고.


이렇게 일하는데 일은 또 5시에 끝내줌.

일요일은 서반장 없어서 4시30분에 일이 끝났는데,

알고보니 서반장 있으면 기본이 4시50분에 끝난다고 함.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하루종일 불평함. ㅋㅋㅋ

여기 가기 싫다는데 왜 보내서 줫뱅이치게 하냐면서.

아저씨들이 여기만큼 빡센 현장이 없다고함.




그 이유를 대충보면 


첫째 : 해도 안 뜰때 일시작 하고, 작업끝나는 시간은 겁나늦음. 


둘째 : 반장이 욕을 줜나하고 신경질 적임.

이 욕이란게 우리 학교다닐때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안됨(상상 그 이상임).


셋째 : 담배필 시간이 없음. 가만히 서있으면 바로 욕 날아옴.

중간에 참 먹을때만 한 10분정도 쉼.이런 현장은 리얼 처음임. ㅋㅋㅋ


넷째 : 일이 중구난방임.


다섯째 : 뭣이 중헌지 모름.

공구리가 터졌을때 어떻게든 달라 붙어서 수습 했어야 됬음.

다음 후기에 쓰겠지만, 극한직업이었음.





정말로 인력사무소 처음 나간 날(일당 13만짜리)보다 더 빡셌음.

12만원짜리가 무슨 13만원보다 더 빡셈.ㅋㅋㅋ

그래도 신호수 조금이라도 봐서 다행이었음.

이어서 다음에 쓸 후기는 장난없이 빡셈.




아무튼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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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1).




이날은 일요일이었음. 인력사무소는 5시 45분쯤에 도착함.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저씨들이 많이 안나옴.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일은 많은데,

아저씨들이 일요일은 쉬는 대부분 쉼.


6시쯤에 대충 6명정도를 XX건설로 보냄.

멀지 않은 곳에있는 건설현장이어서 걸어서 갔음.


아침은 현장옆에있는 식당에서 먹음.

아침에 라면에 김밥줌. 맛있게 먹음.

일요일이라 라면&김밥을 준듯함.

이 후기 이후에 쓸 후기들은 평일에 나간 것들임(라임보소 ㅋㅋㅋ).

전부다 아침에 밥&반찬 줌.


아무튼 다 먹고나서 바로옆 현장으로 가서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있는데,

우리한테 체조&조회를 한다고 갈아입고 빨리 나오라고함.

체조&조회를 한 시각이 새벽6:50분쯤임(겁나 어두컴컴함).


처음에 체조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늘품체조까지 시현했으니, 이런곳도 늘품체조 하는줄암.ㅋㅋㅋ

근데 관공서같은데는 모르겠지만,

늘품체조가 아닌 국민체조였음.


국민체조후에는 반장이나 소장들이 조회를 한 마디씩 함.

그리고 구호 같은걸 외침.

대충 눈치껏 "구호준비" 하면 오른손을 올리면 됨.

그리고 단상에 있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주변 아저씨들 따라서 눈치껏 "좋아! 좋아! 좋아!"를 하면됨.

"좋아! 좋아! 좋아!"는 노가다 기본구호 같은거임.


조회까지 다 끝냈는데 아침7시 정도 됨.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한게 FM현장같은 느낌이었음.


노가다를 5~6번정도 나갔는데,

체조&조회를 처음으로 하는 곳 이었음(내 경험상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그리고 구호도 처음 외쳐봄(이것도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ㅋㅋㅋ


노가다는 현장마다 다르니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체조&조회를 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근데 ㅅㅂ...

조회를 끝내자마자 계단 타고 현장으로 내려가게 함.

겨울이라 아침7시라도 온사방이 어두컴컴해서,

해좀 뜨고 일할수도 있는데 바로 일시작하라고 함.

뭔가 자꾸 좇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아래 사진은 좀 밝을때 밑에 있는 현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찍어봄.

이런 계단으로 4층정도 내려감.




내려가서 지시 기다리는데,
오늘은 어떤 아저씨가 서반장이 안나왔다고 함.
이 말을 듣고 나랑 같이 나간 아저씨들이 다 좋아함.
이때는 몰랐지만, 서반장도 또라이 of 또라이 였음.

그래서 다른 반장님이
공구리 치려고 준비하는 곳에서
옆에 공구리 칠때 안흐르게 철끈 같은걸로 방어막 같은거 묶으라고함.
*공구리는 한글로 콘크리트임(레미콘이 싣고 오는게 이거임)

방어막은 찍지못함.
무슨 플라스틱 같은거 였음. 길쭉하게생김.
내가 노가다가 초보라 용어가 익숙하지 않음.
그래서 이 방어막을 부르는 용어를 까먹음.

노가다는 용어가 죄다 일본어라
아직도 난 뭐가뭔지 잘 모르겠음.
그래서 아저씨들이 한국말로 잘 설명해 줬음.


묶을때 사진은 어두워서 못 찍음.
대신에 해 좀 뜨고나서 철사묶던 곳의 사진만 하나 찍었음.

아래 사진이 그 곳임.
중요한건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평지가 아님.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평지가 아님.
콘크리트 바닥에서 대충 50cm위로 저렇게 철근들이 얽혀 있음.
깊은 곳은 엄청 깊음.
물 고여 있는곳도 있었는데 그런데는 2m정도임. 여긴 피해당김.ㅋㅋㅋ

그리고 철근 잘못 밟으면 아래로 꺼짐.
잘못 빠지면 바로 병원간다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사진에 내가 빨간색으로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을 밟고 다녀야 됨.

 



이 일 시킨 반장님은 착한 사람이었음.
내가 겁나 천천히 조심해서 밟으니까,
웃으면서 이런곳은 처음이냐면서 발 안빠지게 천천히 다니라고함.
고수들은 거의 평지수준으로 다님.
 
대충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정도는
여기서 걸어다니면서
벽쪽에 쭈그려 앉아 벽쪽에 철근에 방어막을 철사로 묶음.
일이 다 끝나니까, 다른 곳에서 폼정리하라고 함.



아래사진이 폼 사진임.




여기서는 계속 폼정리만 했음.

폼이라는 말이 기억이 안나서

이전에 글썼을 때는 직사각형이라고 표현했는데,

내 글을 차례로 읽는 사람은 "직사각형=폼"이라고 보면 됨.

폼은 노가다의 꽃인듯, 폼이 없는 현장이 없다고 보면 됨.


폼은 사이즈가 여러개임.

제일 큰게 650인가 600임. 여기서 부터 점점 줄어듬.

제일 큰게 사이즈가 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보면 암.

그리고 제일 큰거는 무거움.

하나 들어보면 "별로 안무거운데?"라고 생각 할 수 있음.

근데 몇 시간 내내 계속 든다고 생각해보셈.


아무튼 폼을 크기별로 줜나게 쌓았음.

가장큰 폼은 제일 아래부터 한 면당 3장씩,

위로는 30개 높이로 쌓으면 됨.

따라서 총 90개씩 쌓는 것임(현장마다 다를 수 있음).


폼도 쌓고 나무자재도 정리해서 쌓으니까, 11시 30분임.

밥먹으러 가기 위해서 내려올때 이용했던,

철제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밥먹으러 감.




밥먹고 나서는 현장내에 컨테이너에서

다들 난방기 켜놓고 책상이나 의자위에서 누워서 잠.  

개 꿀잠임. 잠이 솔솔옴.ㅋㅋㅋ




1시에 다시 일어나서 작업을 함.

또 다시 철제계단으로 내려가서 폼을 줜나게 쌓았음.

대충 3시까지 쌓음.




3시부터는 핀을 줍기 시작했음.

아래는 핀 사진임.





내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핀이 전부 땅바닥에 떨어져 있음.

이걸 자루에 하나씩 주워서 담으면 됨.

핀이 겁나게 많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주우면 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목장갑은 매우 비추함.

더러운 물에 젖은곳도 있고, 저거 줍는게 매우 더러움.

따라서 이중코팅장갑을 사용하길 바람.

목장갑은 손으로 물이 다들어옴.


그리고 정사각형에 가운데 구멍뚫린 철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또 철근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한 마디로 철이란 철은 죄다 종류별로 자루에 담는거임.





이렇게 일하니까 4시30분임.

같이온 아저씨 중에 대표가 반장한테가서

싸인지에 사인받고 다 같이 사무실로 복귀함.




아래 사진은 일 다 끝나고, 위에서 현장 전경을 찍어봤음.

여기는 지하3층 부터 올리는 현장 이었음.





끝까지 다 읽어 봤으면, "별로 빡세지도 않네?"라고 할 수 있음.

나는 여기만 4번 나갔음.

왜 빡센지는 다음에 쓸 3번의 글들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람.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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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개꿀현장(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 후기. ★




오늘은 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개꿀임)에 대한 후기를 쓰겠음.


평소와 다름없이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이번엔 중간쯤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

"X방 나가본 적 있지?"라고 물어봄.

난 한번 나가본적 있어서, "네"라고 하니까

X방 을 혼자서 가라함.


혼자서 개꿀걸렸다고 생각하고 출발함.


이 현장은 건설이 완료되어서 정말 할게 없는 곳임.

보통 아저씨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건물은 다 올라가서 더 이상 건물안에서 작업안하고

건물 주변에 있는 자재정리만 하는 것을 개꿀현장이라고 얘기들을함.


나는 여기를 걸린 것임.


그리고 여기는 2번째로 가는 곳임. 그래서 버스타고 갔음.

다른 사무소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인력사무소는

보통 주변에 현장이 많아서 버스 타고도 가고 걸어도 갈 수 있음.

좀 먼 곳은 반장 아저씨들이 차를 가져오니까 그거 타고감.

여기 사무소에서 지하철타고 현장 나갔다는 아저씨는 못봄.


참고로 이곳을 첫번째로 갔을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가 없음.

처음 갔을때는 나랑 어떤 아저씨 포함해서 총 2명이 나갔음.

이 아저씨가 완전 개또라이가 무쟈게 피곤했음.

이 또라이 아저씨랑 나가기 전에는

그래도 평타이상되는 정신상태의 소유자와 갔었는데,

이 사람은 감당이 안됨.

진짜 이것만 얘기해도 포스팅 하나는 할정도임.

일하는 곳이 아무리 편한 곳이라고 해도,

같이 가는 사람이 이상하면 하루가 힘듬.

그 만큼 누구와 나가느냐 하는것도 매우 중요함.

정말로 육두문자가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사람이었음. ㅡㅡ

뭐 어차피 나같은 초짜는 누가 또라이인줄 알리는 없으니,

번 나가봐야 어떤 놈들이 또라이인지 싸이즈가 나옴.

나중에 알았지만, 이 사람은 거의 대부분 혼자 일 나감.

사장님이 이런 개또라이는 대부분 혼자 내보내는 듯.


2번째로 갈때의 후기를 쓰는건데,

첫번째로 갔을때에 대해 얘기하다가

또라이 때문에 갑자기 열받아서 잡소리가 길어졌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음.




이 현장은 지시하는 사람들이 무쟈게 늦게나옴.

해뜨면 하나 둘씩 출근함.

그래서 보통 8시~9시 사이에 일을 시작함.

이때는 몰랐지만 8~9시 부터 일시작하면 이것 또한 꿀임.

(일시작 시간은 다음 포스팅에 쓰겠음)


나는 건설현장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다림.

그러다가 대충 지시하는 반장님 올때쯤에 나가서 대기탐.

반장님이 올때까지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는건 아닌것 같음.

나처럼 대충 반장님이 올때쯤엔 나가서 기다리다가,

반장님이 오면 "오늘 XX인력에서 나왔습니다." 하면됨.

그러면 뭐뭐 일하라고 지시를 함.


반장님에게 오자마자 말을 걸었더니,

정리하라고 일을 주셨음. 뭔지는 아래사진을 보면됨.





처음에 반장님이 1번,2번,3번 위치에 뭐뭐 쌓으라고 알려줌.

위 사진은 정리하다가 찍은 것임.

그래서 1번에는 쇠파이프들을 쌓았음.

2번에는 나무목재들을 쌓았음.

마지막 3번에는 쓰레기를 쌓았음.

그냥 혼자서 정리하고,

전부 정리했으면 주변에 쓰레기 주워서 쌓으면 됨. 개꿀임.


다 정리하고 다시 반장님에게 가서 일 끝냈다고 말하면,

일한거 보고나서 다음일을 줌.



 


나의 다음일은 합판을 까는 거였음.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합판을 20장 정도 길 따라서 깔았음.

합판을 까는 이유는,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옆에 흙을 쌓아야 하는데

포크레인때문에 보도블럭이 깨지지 말라고 합판을 보도블럭 위에 까는 것임.





이 일을 하고 있는 중간에 다른 아저씨들이 다 밥먹으러 가길래,

나도 반장님한테 밥시간(보통 11:30분)됬는데, 밥먹으러 가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나는 혼자서 왔다고 직영으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밥먹으라고 보내줌.


밥 다먹고 나면 1시까지는 쉼.

사무실 안에서 커피도 마시고 쉬면 됨.




푹 쉬다가 1시되면 다시 일 시작함.


아래 사진은 오후내내 일한 사진임.

포크레인 때문에 깔아놓은 합판을 다시 치우고 나서,

보도블럭 위에 있는 흙을 다 치우는 것임.




길이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님. 뒤쪽에도 쭉 있음,

아무튼, 오후내내(1시~4시30분)

두번째로 올린 사진까지 합판을 치우면서 빗자루로 쓸기만 했음.

한마디로 이런 현장이 개꿀인 현장임.




4시30분쯤에 사무실에서 작업복에서 평상복으로 환복함.
그리고 싸인지에 싸인 받아서 인력소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직영분이 반장님이미 대낮에 술마시러 어디론가 갔다고함.
그러더니 반장님한테 전화하더니, 본인이 사인해주고 나한테 줌. ㅋㅋ

일끝나고 싸인지에 싸인은 누가 해주냐고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대부분은
"나에게 일지시하는 반장님 = 싸인지에 싸인해주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면됨.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서 일나가는 분이 참고 할게 있음.
싸인을 일 끝나고 바로 받을수도 있는데
이처럼 대낮부터 술마시러 가는 반장님들이 많아서
사인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람.

어떻게 해도 사인을 못받겠으면,
인력사무소에가서 반장님이
술먹으러가서 사인 못받았다고 말하고 돈 받으면 됨.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다른 곳은 칼같이 10%를 떼는데,

여기는 11만원 짜리면 1만원만 떼고 10만원을 줌.

여기서 버스비로 대충 2천을 때면,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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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노가다 후기.



신호수 노가다 뛰기 전에도 첫 날을 제외하고 2번인가 더 나갔지만,

그건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에선 패스함.ㅋㅋ


아무튼, 아침 5시 45분에 집 근처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리고 대기 하는데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줌.

이때까지 젊고 초보자인 나는

 아저씨들에게 먼저 일주고 남는 일감을 주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인력사무소 3~4번 정도 갔을 때는 내 이름을 마지막에 불렀음.

하지만, 그 다음부턴 안 그랬음 대중없이 막부름.


내 이름을 마지막으로 이날 인력사무소에서 4명이 사인지를 받아들고 출발함.

마침 용접하는 아저씨가 차를 가져와서 다 같이 타고감.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현장으로 도착함.


식당이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말하는데,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아침&점심 꼭 줌.

(자기가 가는 지역의 인력사무소 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셈.)

대부분 현장 옆에 기사식당같은 곳에서 아침 먹고 점심도 먹었음.

먹을만 한 곳은 괜찮은데,

가끔 짬밥보다 심하게 맛대가리 상실한 식당이 있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장에서 옷갈아 입고 신호수 옷과 신호봉을 들고 하루 종일 신호만봄.

아래는 현장사진인데, 여기에 시멘트를 붓기 위해 레미콘차량 신호를 봤음.






아래 사진은 레미콘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임.

저기 서있는 차량 뒤에도 10여대 정도 더 있었음.

(이날 총 레미콘 차량 대수는 150대임.)


 


이 차들이 저기 동그라미 쳐져 있는 곳으로 2대씩 들어감.



동그라미친 부분은

처음 신호수를 보는 나를 안시키고 다른 아저씨를 시킴.

따라서, 나는 지금 사진찍은 위치에서

앞에 있던 레미콘차량이 빠지면, 뒤에 있는 레미콘차량을 앞으로 당기는 일만 햇음.


그리고, 보통 11시30분부터 1시까지는 점심먹고 쉬는데,

이 현장은 점심먹는 시간에도 교대로 한명씩 먹게해서 쉬지도 못하게 했음(현장마다 다름).

여기는 나중에 보니까, 

아저씨들 사이에서 안 좋다고 소문난 현장이었음.


그리고 일이 끝나고

용접하는 아저씨 차를 타고 사무소로 복귀함.


일당은 11만원이라서(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 기준임)

1만원을 수수료(보통 똥이라고함)를 뗌.

그리고 10만원을 받았음.

게다가 용접 아저씨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라 차비 3000원 안받음.


고로 이 날의 총 수입은 10만원이었음.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신호수를 3번 해본 나의 기준에서 장점, 단점은

장점 : 몸은 겁나게 편함(매우 큰 장점임, 다음날 또 일 나가기 편하니까)

단점 : 차없는 곳은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안감(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느낌).

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서 신호보면 시간이 또 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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