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열병합발전소(일당 12만원) 노가다 후기★



1월 5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벌써 17일이나 지났는데, 지금씀. ㅋㅋㅋ

아무튼 바로 시작함.


아침에 인력사무소에 가서 나를 포함해서 6명이 일을 나가게 됨.

장소는 평촌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였음.

내가 자재정리하는 곳으로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여기로 보내줬음.

이 현장은 또 걸어서 갔음.


일단 현장으로 가기전에, 현장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음.

아래는 식당 사진임.


여기서 아침을 먹고나서 바로 현장으로 갔음.

여기는 gs건설이 대빵임.

아래 수많은 하청을 두고 있음.

나같이 인력으로 간 사람은 이 하청에 속해서 일하는 것임.

물론, 최종관리는 gs건설이 하는 것임.


아무튼, 하청소장한테 이 현장이 처음이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하청소장이 왜 자꾸 처음인 사람 보내냐고 함.

사람이 그렇게 없냐고 함. ㅋㅋㅋ

근데 여기는 소장이 나오지 말라고 한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 없음.

원래도 8명 불렀는데 6명이 온 것임.

소장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일 못하는 사람은 자꾸 빠꾸를 먹여서 이럼.

여기서 조금 있다가 나는 교육을 받으러 감.

다른 아저씨들은 체조하고 일하러 출발함.


아래는 교육장 사진임.


여기서 처음온 사람은 교육을 받았음.

교육은 gs건설 직원이 함.

진정한 교육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진정으로 fm스러움.

gs건설 과장이라는 사람이 교육을 하고,

웬 여자직원이 또 교육을 함.

여자직원은 간호사 출신이라고 하면서 혈압, 뇌경색 등등에 대해서 말했음.

나는 건설현장은 남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음.

그리고 얼굴로 뽑은 듯함. 역시 여자는 취업에 유리한 듯.


여기서 교육이 끝나고 혈압을 쟀음.

혈압을 재고 나서는, 지문인식을 등록했음.

교육장 안에 컴퓨터랑 지문등록기(?)가 있음.

여기서 본인의 지문을 등록함.


이 현장은 출퇴근할때 무조건 지문을 찍어야함.

그래서 이 현장에 처음오면,

반드시 안전교육이 끝나고 지문등록까지 해야함.


아무튼, 지문까지 등록하고 밖으로 나와서 현장입구로 갔음.

아래 사진이 현장입구임.


사진에 보이는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인식하고 나서,

바로 아저씨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갔음.


아래 사진이 작업현장임.


리얼 자재정리하는 곳임.

너무 단순해서 설명할 것도 없음.

사진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쇠파이프도 옮기고 그럼.

그냥 옮기라는 자재란 자재는 다 옮겼음.


 


역시 너무 단순한 일이라 설명이 필요없음.

여기서 점심먹기 전까지 계속일했음.

그리고 11시45분에 점심을 먹으러 갔음.

점심을 먹고는 1시까지 쉼.


그리고 1시가 되자 다시 현장으로 가서 일을 함.

아래 영상은 1시가 되어서 현장으로 가던 중에,

찍은 열병합발전소모습임.

계속 일했음. 너무 단순함.

자재정리만큼 단순반복이 없음.

아래사진처럼 정리하는 것임.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친 것처럼 계속 쌓았음.

쌓고 정리하고 쌓고 정리하고 무한 반복임.


그리고 이런 현장에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음.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개구부임.


개구부는 구멍임.

웬만하면 막혀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뚫려 있는 곳이 있음.

사진처럼 철망 비슷한 것으로 막아 놓은 곳도 있는데,

그냥 얇은 합판을 올려놓은 곳도 있음.

합판도 조심하길 바람.

저기에 발빠지면 젖됨.

건설현장 사망률 1위를 다투는 것중에 하나가,

이 개구부에 빠지는 것임.

항상 발밑을 조심하길 바람.

그냥 개구부는 위에 뭐가 덮고 있던지 웬만하면 밟지 말길 바람.


여기서 오후 4시 50분까지 자재정리를 무한으로 반복했음.

리얼 힘듬.

담배도 자유롭게 못피는 현장임.

오전에는 그래도 1시간에 한개라도 폈는데,

오후에는 피라는 말도 없음.

담배라도 피면서 좀 쉬어야 되는데, 계속 일함.


자재정리도 좀 쉬운 곳이 있는데,

이곳은 많이 빡셌음.

그래도 계속 일하니까 몸짱되는 기분임.

진짜 헬스장 대신에 이런 현장으로 1달만 다오면,

300만원도 벌면서 근육몬이 될듯 함.


아무튼, 4시 50분에 일이 끝나고 퇴근함.

퇴근 할때는 아까 말했듯이 지문인식을 함.

아래 사진이 지문인식기임.

퇴근할때 되니까 지문이 사라져서 그런가 10분동안 인증실패가 뜸.

진짜 개삽질을 하다가 겨우겨우 인증하고 인력사무소로 갔음. ㅋㅋ

그리고 돈을 받고 집으로 복귀함.




자재정리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8천원을 받음.

그리고 갈때랑 올때는 걸어서감.

그래서 차비는 없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8,0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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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작업(일당 11만원) 인력사무소 후기 #1★



1월 2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개꿀 빨았음. but, 다음 날이 조금 헬이었음.

일단 이 날의 작업만 적겠음. 1월 3일은 다음 후기를 기대해 주셈.


이 날도 마찬가지로 새벽에 인력사무소로 갔음.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7명이 이 현장으로 일을 나감.

가는 도중에 당연히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갔음.

그리고 현장에 도착해서 차는 의왕백운밸리 건설현장 안쪽에 댔음.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건너편쪽에 의왕백운밸리 사무실들이 보임.




하지만 의왕백운밸리현장은 아님. 이 현장은 한강어쩌구공사현장임.

그리고 예전 후기에서 언급했던 사람이 죽었다던 곳이 여기임.

그때는 차도에서 사고가 난 줄 알았음.

하지만 아침 8시쯤에 전봇대에서 작업하다가 전봇대가 쓰러져서 죽었다고 함. 이런것을 보면 노가다가 많이 위험하긴 함.

최소한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알바라도 하면 죽을 걱정은 없을테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날은 맨홀 작업을 한다고 함.

그래서 인원을 나눴음.

반장이 두명인데, 나는 우리인력사무소에서 나가는 반장이랑 일을 했음.

그래서 나를 포함해서 4명이 한개 조 였음.

그리고 나머지 4명이 또 다른 조 였음.

다른 조의 반장은 강원도 원주시에서 오는 아저씨임.

그래서 늦게 오기 때문에 아침 8시부터 일한다고 함.


아무튼, 우리 조는 바로 일을 시작했음.

아래 사진처럼 맨홀에 아저씨가 들어감.




아저씨 한명이 일단 들어가서 물이 얼마나 찼는지를 봄.

그래서 물이 많이 차있으면 퍼내야 됨.

사진에 보이는 곳은 바께스통으로 퍼냈음.

참고로 물을 전부다 퍼내지는 않음. 조금은 남겨둠.

그 이유는 아래를 보면 알게됨.

물을 퍼냈으면, 다음에는 안에 있는 구조물(?) 비슷한걸 닦는 것임.

아래는 구조물(?) 사진임.




내가 표시한 부분이 구조물(?)임.

저것을 헤라를 이용해서 겉부분을 긁어 내야함.

헤라가 무엇인지는 글을 읽다보면 알게 될 것임.

헤라로 긁어 내는 것들은 녹슨것, 시멘트 묻은 것 등등임.

일단 헤라로 긁어내면 그 다음에는 물로 한번 씻음.

이게 바로 물을 처음에 전부 다 퍼내지 않는 이유임.

구조물(?)을 씻기 위해서임.

그리고 전부 씻었으면, 보루로 닦아냄.

보루는 1월 3일 후기에 사진이 있음.

여기에서는 사진을 못찍었음.

보루는 팬티, 난닝구, 찢어진 옷 등등임.


이렇게 보루로 구조물(?)에 있는 물기까지 닦고 나면,

이제는 토치로 완벽히 말려줌.

토치로 말려준 다음에는 페인트 까지 칠해줌.

아래는 페인트 칠하는 사진임.




난 반장이 밖에서만 있으라고 해서 이때는 전혀 몰랐음.

이게 얼마나 극한인지를...

궁금하면 나중에 쓸 1월 3일 후기를 보기 바람.


그리고 맨홀은 별의별 곳에 다 있음.

산밑에도 있고, 인도에도 있으며, 차도에도 있음.

아래는 인도에 있는 맨홀 사진임.




저기 꽂혀있는 요상한 물건은 깔깔이라고 함.

난 깔깔이라길래 군대에서 입던 깔깔인줄 알았음.

아무튼, 저것을 이용해서 맨홀뚜껑을 여는 것임.


그리고 차도에 맨홀이 있으면, 나는 신호를 봤음.

여기는 1차선 도로가 많아서 신호를 잘 봐줘야 됬음.

아래 사진은 차도에 있던 맨홀임.




사진을 찍은 위치 정도에 서서 양쪽의 차가 잘 오고가게 신호를 보면 됨.


아, 그리고 맨홀안에 페인트를 다 칠했으면, 뚜껑도 칠해줘야 됨.

저렇게 차도에 있는 곳은 칠을 안하고 산 밑이나,

사람이 잘 안 다니는 곳에 있는 맨홀뚜껑을 칠함.

아래는 맨홀뚜껑을 칠하는 사진임.




페인트도 그냥 칠하는게 아님.

뚜껑에는 흙이 묻어 있기 때문에, 헤라를 이용해서 깨끗이 해놓음.

그 다음에 페인트를 칠함.


오전에는 이렇게 대충 5개 정도의 맨홀을 작업한 것 같음.



 


이렇게 일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임.

그래서 점심먹고 1시에 다시 일을 시작했음.

오전에는 그래도 좀 낮은 맨홀에서 일했음.

그런데 오후에는 깊은 곳에서 일을 함.

물론 이 날은 나는 들어가진 않았음.

그냥 밖에서도 보임.

아래 사진은 오전 보다는 깊어 보이는 맨홀임.




아주 자세히 보면 물이 많이 고여 있는게 보임.

여기는 그래서 양수기로 물을 퍼냈음.

양수기는 차에 전부 실려있음.

양수기 같은거 옮기는 일은 내가 함.

아래 사진처럼 양수기, 호스, 전선까지 전부다 맨홀 옆으로 옮겼음.




여기서 전기는 어디서 끌고 오나 궁금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음.

전기는 차량뒤에 휴대용 발전기가 있음.

그걸 켜서 전기를 이용함.

아래는 발전기 사진임.




사진처럼 발전기에 코드를 꽂아놓고 양수기를 사용함.

근데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동안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가 웃겼음.

건너편에 있는 나무 한 그루에 대한 이야기였음.

그 나무는 아래 사진에 표시한 나무임.




여기는 의왕백운밸리건설현장 안쪽인데, 휑하니 나무 한 그루가 있음.

다른 나무들은 다 뽑아서 주변이 휑함.

근데 저것은 아무도 못 건드리고 그냥 냅둠.

그 이유가, 저 나무 주인이 저것을 원상복구 할 수 있으면,

저 나무를 치워도 된다고 했다고 함.

근데 하필이면 저 나무가 몇 백년된 나무라고 함.

그래서 치우려도 해도 괜히 잘못될까봐 무서워서 못 치운다고 함.

따라서 저 나무하나만 휑하니 있음.

저건 뭐 없애 버리고 보상해주기도 애매하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죽기라도 하면 원상복구도 안되고,

그래서 결국 그냥 냅두고 있음.ㅋㅋㅋ


이렇게 노가리를 까니 물이 어느새 다 퍼짐.

그래서 아저씨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오전에 한 작업을 했음.

그러는 사이에 나는 밖에서 장비를 점검했음.

아래는 장비 사진임.




시누는 후기에 몇번 설명해서 잘 알거라고 생각함.

보통 반생이를 조일때 사용을 많이 하는데,

그 외에도 이것저것 필요할때 많이 사용됨.

그리고 아까 설명한 깔깔이, 토치가 있음.

그리고 보통 껌을 떼는 도구라고 알고 있는데,

저것을 노가다판에서는 헤라라고 함.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헤라도 종류가 많은데, 그냥 전부다 헤라임.


그리고 깔깔이는 맨홀뚜껑의 정 가운데에 꽂고 돌려서 열고 닫음.

아래는 깔깔이를 이용하는 사진임.




저렇게 맨홀뚜껑의 정 가운데 홈에 끼워놓고 돌리면 됨.


그리고 이번 맨홀뚜껑은 너무 더러워서 글라인더를 이용했음.

아래는 글라인더를 이용하는 사진임.




나는 글라인더가 무언가를 갈때만 쓰는 것인줄 알았음.

하지만 앞에를 철수세미처럼 생긴 것으로 바꾸니까 저렇게 맨홀도 닦아짐.

역시 기계를 사용하니 헤라로만 파내는 것보다 훨씬 낳음.

이렇게 너무 더러우면 글라인더를 이용하고,

적당히 더러우면 헤라를 이용했음.


이 날은 이렇게 일하니까 하루가 끝났음.

하루종일 일을해서 8개 정도의 맨홀을 끝낸 듯함.

일은 오후 4시 50분에 끝났음.

그리고 차타고 다시 인력사무소로 복귀함.


맨홀을 들어간 다음날이 정말 헬이었지만,

이 날은 정말 쉬웠음.



맨홀작업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을 받음.

그리고 갈때랑 올때는 차를 타고 갔지만,

여기는 차비를 안받아서 차비는 없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0,0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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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부(일당 11만원) 노가다 후기.★




12월 28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잡부다운 노가다 후기임.

아침에 인력사무소 도착해서 나 포함해서 3명이 xxx건설로 일을 나감.

한명은 젊은 사람이고 한명은 아저씨임.

잡부들 사이에서 xxx건설이 평판이 개씹쓰레긴데, 하필 여기로 걸렸음.

이 현장은 12월 9일날 신호수 후기를 썼던 곳임(이때는 완전히 초짜라 평판 따위는 몰랐음).

그때는 차를 타고 갔지만, 이 날은 걸어서 갔음.

한 30분정도 걸어서 간 듯함.

평판이 하도 쓰레기라 어떤 반장이랑 일을 할지 걱정을 하면서 갔음.

그리고 한 아저씨가 여기로 어제 일을 나갔는데, 오늘은 좋은 반장이랑 일을 한다고 했음.

그래서 나랑 젊은 사람이 그러면 일하기 괜찮겠다면서 걱정을 접었음.

근데 이 아저씨가 궁금하지도 않은데 혼자 자기 개인사를 얘기함.

자기는 경마를 해서 인생을 종쳤다고 함.

경마는 해본적도 없는데 시끄럽게 계속 떠들음.

그래서 맨 뒤에서 따로 걸어 갔음.




그리고는 식당부터 들러서 아침을 먹고 현장에서 환복을 했음.




여기서 식비에 대해서 댓글로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명하고 감.

우선 지역&인력사무소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함.

내가 다니는 곳은 아침, 점심 전부 사줌.

따라서 사비로 밥을 사먹는 경우가 없음.

 

그리고 나처럼 취업을 준비중인 천안에 사는 친구 한놈은 천안에서 인력사무소를 다님.

이 놈은 12월 말에 인력사무소를 처음 갔는데, 3번인가 나가고 요즘은 계속 일 없어서 대마라고 함.

아무튼, 이놈이 나갔던 곳은 아침은 안 사준다고 함.

그래서 아저씨들이 전부 아침을 집에서 먹고 온다고 함.

그리고 점심은 사줌.


이처럼 지역별로 다를 수 있음. 참고하길 바람.


여기서 또 복장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명하고 감.

복장은 그냥 작업복(버리는 옷)을 가져가면 됨.

내 후기들을 보면, 사진에 찍힌 아저씨들이 입는 옷이 작업복 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장갑은 웬만하면 이중코팅장갑을 가져가야 됨.

장갑은 없다고 하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본인이 장갑을 사서 가지고 다님.

그리고 헬멧(하이바)는 현장에서 다 지급해줌.

본인이 사서 가지고 다니는 경우를 못봤음.

대부분 옷갈아 입는 곳에 헬멧이 널려있음. 그 중에서 멀쩡한 것을 쓰고 일하면 됨.


그리고 수수료 관련해서 물어본 사람이 있어서 말을 하겠음. 

수수료는 10%임.

내가 다니는 곳은 11만원이 일당이면 10만원을 채워서 줌.

원칙대로 하자면 99000원을 받아야 됨.

바로 주위에 인력사무소가 3개 정도 더 있는데 전부 99000원을 줌.

내가 다니는 곳만 10만원 채워서 줌.

그리고 천안에 있는 놈이 다니는 곳은 99000원을 받음.


또, 인력사무소에 소개비를 줘야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음.

댓글에, 인력사무소에서 첫달에 소개비로 15만원을 달라고 한다고 했음.

이런 곳은 절대로 가면 안됨.

일당에서 수수료 10%나 가져 가는데, 뭔 놈의 돈을 또 냄.

이런 곳이 있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인력사무소로 가길 바람.


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기 바람.




아무튼, 현장에서 환복을 하고 체조&조회를 했음.

그리고 착한반장을 기다렸음.

근데, 착한반장을 개뿔 개같은 반장이랑 일하게 됨.

새벽에 같이 온 아저씨의 말은 거짓말이었음.

역시 노가다꾼의 말은 신뢰를 하면 안됨. 입만 열면 거짓말임.


아무튼, 같이 일하게 되었음.

아침 7시 10분부터 일을 시작함.

진정한 잡부의 일이었음.

합판&나무에 있는 못을 제거하는 일임.

진짜 이런 일은 처음 해봤음.

이 업체는 최저가 입찰로 들어와서 모든 자재를 아껴써야 된다고 이런 일을 함.

다른 현장에서 일을 할때에 못이 박힌 자재는 모아서 버려 보기만 했음.

그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음.

오죽하면 조회때 자재를 아껴써 달라고 함. 이런 말을 한 현장은 여기가 처음임.

아무튼, 한 한시간쯤 이 일을 한듯 싶음.

근데 작업반장이 못을 뽑는 속도가 느리다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함.


말로 설명이 힘드니 아래 사진을 보셈.





위의 사진처럼, 동그라미 친 부분을 망치로 치면 못의 머리 부분이 올라오게 됨.

그러면 올라온 머리 부분을 빠루를 이용해서 못을 빼는 것임.

사진은 그나마 양호한 나무라서 괜찮은 편임.

진짜 못이 거지같이 박혀서 휜것도 많고 나무에 빼곡히 박혀 있기도 함.

당연히 빼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데, 잔소리를 함.


그래도 난 다행이었음.

여기서 한시간 정도 일하고 8시 30분쯤에 착한반장한테 불려감.


아래 사진임.





위 사진의 조금 더 안쪽에서 양수기를 옮겼음.

구멍이 몇 개 되는데, 거기서 착한반장이 양수기를 옮기라는 쪽으로 옮겻음.


아래는 구멍 사진임.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물이 얼어있음.

이런 구덩이가 여러갠데 여기다 양수기를 옮기면 됨.

내가 물속에 들어가진 않음. 착한반장이 들어감.

나는 양수기를 옮겨 놓고, 위에서 호스랑 코드만 잡아주면 되었음.

양수기는 착한반장이 들고서 내려 갔음.


아래는 양수기를 물속에 넣은 모습임.

점심먹고 찍은 사진이라 얼음이 많이 녹았음.





양수기는 조그맣게 생겼어도 기본적으로 무게가 꽤 나감. 못해도 20kg넘는 것 같음.

물론, 큰 양수기는 더 무거움.

그래도 호스가 가벼워서 다행이었음.

사진속의 호스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가벼웠음.

호스도 무거운건 엄청 무거움.

나중에 한번 무거운 호스의 사진을 찍어 보겠음.



 


아무튼, 여기서 착한반장이 부를때만 와서 도와주면 되었음.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바로 옆에서 나무제거를 했음.


아래 사진에 표시한 부분의 나무만 제거 했음.





나무는 빠루로 제거했음.


아래는 나무를 제거하는 사진임.






나무를 반생이로 묶어 놓아서 그것도 자르면서 나무를 하나씩 빠루로 밀어서 빼냈음.

이 일을 하니 어느새 점심 시간임.

그래서 안쪽에 못제거하는 곳으로 갔음.

그랬더니 한명만 있었음.

그 사람이 시발 반장이랑 새벽에 거짓말한 아저씨 둘이만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함.

역시 거지같은 곳임.

뭔 반장이란 놈이 밥을 먹으란 말도 없이 지혼자 밥을 먹으러 감. ㅋㅋㅋ

아무튼, 젊은 사람한테 밥을 먹을거냐고 하니까 안 먹고 여기서 핸드폰을 할 거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나도 밥생각도 없고 식당 가기도 귀찮아서 자기로 했음.

그리곤 잘곳을 찾아서 혼자서 올라 왔음.


아래는 점심에 누워서 잔 곳임.





여기는 안전교육장인데, 아무도 없길래 뒤에 보이는 히터를 켜놓고 책상위에 누워서 1시까지 잤음.


다시 1시가 되자, 일을 시작함.

이번엔 착한 반장이 비닐도 한곳에 모아 두라고 함.

그래서 아까 위의 사진중에 노란색으로 비닐이라고 되있는 것들을 모았음.


아래는 비닐을 모아 놓은 사진임.




왠지 이 일을 다 끝내면 더 이상 할일이 없어서 거지같은 반장한테 가게 될 것 같았음.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진짜 현장에 있던 모든 비닐을 다 모은다는 각오로 구석구석 다 뒤졌음.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노끈으로 묶었음.


그 다음에는 아래 사진처럼 내가 알아서 한쪽으로 철근을 옮겼음.





착한반장이 굳이 시키지는 않았지만 철근을 옮겼음.

왜냐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보였음.

그리고 여기서 할 일이 없으면 다시 오전에 작업하던 곳으로 가야되기 때문임.


그러다가 착한반장이 철근은 나중에 옮겨도 되니까 오전에 작업한 반장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함.

역시나 우려가 현실이 되었음.

그래도 시간은 최대한 늦췄음.

오후 2시쯤 오전에 못뺐던 곳으로 간 듯함.

가니까 젊은 사람 표정이 거지가 되어있음.

이 사람이 하는 얘기가 반장의 잔소리가 엄청 심했다고 함.

그리고 경마했다는 아저씨도 성격이 거지라서 둘이 쌍으로 피곤했다고 함.


아무튼, 나도 여기서 잔소리 들으면서 4시50분까지 일을 했음.

게다가 담배도 마음대로 못 피면서 일했음.

여기는 반장이 피라고 할때만 피어야 됨. ㅋㅋㅋ

그리고 경마했다는 아저씨도 진짜 또라이임.

아무튼 또라이 쌍두마차들에게 상상초월의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으면서 못제거를 했음.

첫번째 보여준 사진에 있는 못만 죽어라 제거했음.


역시나 모두가 기피하는 곳은 이유가 있음.

메트로 같이 모두가 가려고 하는 곳도 이유가 있음.




아무튼, 일이 끝나고 환복하고 집으로 가려니까 두명은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함.

그래서 나는 걸어서 인력사무소로 간다고 하고 따로 갔음.

왜냐하면 나는 인력사무소로 가는 중간에 우리집이 있기 때문임.

그래서 집에서 샤워하고 인력사무소로 가서 돈을 받았음.


아래 사진은 환복하고 나서 찍어본 건설현장 전체 사진임.











일반잡부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을 받음.



그리고 걸어서 왔다갔다 해서 차비는 없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0,000원 임.






그리고 다 읽었으면 매너상 공감버튼좀 누르셈.


리얼후기를 위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올림.


게다가 글 하나 작성하는데 최소 5시간은 걸림.


근데 공감이 0임. 말이 됨?


그러니까 손가락이 뿌러져서 마우스 클릭 안되는거 아니면 매너상 누르셈.



또한 댓글은 언제나 환영임.


주저말고 물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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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리(일당 12만원) 노가다 후기.★



12월 26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매우 단순한 일을 했기 때문에 후기가 짦음.

이 날은 알람을 못 들어서 새벽 6시10분쯤에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래서 대마를 당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원래 26일도 용접보조로 보내 주기로 쇼부를 봤었는데,

내가 늦게 오는 바람에 내 자리는 다른 아저씨가 차지해버림.

그리고 먼저 온 아저씨들 다 보내주고 나 포함해서 7명이 남았음.

난 마지막에 도착했기 때문에 내 차례까지는 안 올줄 알았음.

게다가 시간은 흘러 가는데 인력사무소장님이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음.


보통 이럴때가 대마임. 아무런 말이 없다가 6시30분쯤 되면 일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함.

난 비오는 날 새벽에 늦게 인력사무소를 갔다가 대마를 딱 한번 당해봐서 잘 암.

특히 비오는 날은 일거리가 확 줄기 때문에 대마를 당할 확률이 높음.

근데, 반대로 아저씨들도 많이 안 나오기 때문에 대마를 안 당할 확률도 높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력사무소장님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음.

그러더니 나와 다른 아저씨한명에게 메트로에가서 자재정리를 하라고 했음.

역시 3일 연속으로 일하러 나온 것이, 인력사무소에 늦게 왔음에도 내가 일하러 가게된 것에 도움이 된 것 같음.

그리고 나머지 5명이 대마를 당했는지 안 당했는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우리 두명은 겨우겨우 추가로 투입이 됨.

그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 메트로로 출발했음.

현장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현장으로 갔음.

그리고 우리보다 미리 온 아저씨들 5명과 합류했음.

여기는 체조&조회가 없음.

그래서 지하3층에 쉬는 곳에서 7시30분까지 쉬었음.

그리고 바로 일을 시작함.


참고로 내가 말하는 메트로는 지하철이 아님.

나도 처음엔 메트로라고 하길래 지하철인 줄 알았지만, 그냥 상가건물임.




일을 시작하고 아침8시30분까지 1시간은 매우 쉬웠음.

그냥 쓰레기를 조금 줍고, 합판을 나른게 끝임.


그리고 바로 지옥이 시작 되었음.

지옥은 바로 아래 사진임.





위의 사진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임.

왜냐하면, 어느정도 정리를 한 후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임.

원래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 정말 수북이 콘크리트가 쌓여 있었음.


콘크리트가 이렇게 계단에 쌓여있는 이유는 계단을 부셨기 때문임.

사진에는 없지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중간에 끊겨있음.

공구리를 잘못쳐서 그런가 중간에 계단을 전부다 부셔놨음.


이 부셔놓은 콘크리트들을 아래 사진처럼 모아서 오전 내내 날랐음.





위의 사진처럼, 계단에서 삽으로 마대자루에 퍼 담은 뒤에 리어카에 실었음.

그 다음에 리어카를 끌고 밖으로 나와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아래 사진에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항공마대임.

 




그리고 항공마대도 모자라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쓰레기 담는 곳에다가 부었음.


이 작업을 나 &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 1명 &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

이렇게 3명이서 했음.

이 작업이 무한 반복임. 콘크리트 담고 옮기고 쏟아 붓고...


근데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이 야리끼리를 해야 된다고 진짜 개빡세게 일했음.

리얼 지옥이었음.

게다가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가 일을 너무 잘함.

그래서 거의 쉬지 않고 일했음.

따라서, 사진도 처음에 못 찍고 어느정도 치워놓은 뒤에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음.


※노가다 용어

*야리끼리 : 일의 할당량만 완료하면 하루 일당 다 받고 퇴근 하는 것.

내 후기에선 콘크리트만 다 치우고 집에 가는 것임.


 



그리고 원래 이틀동안 일해야되는 양인데 지금 하루만에 끝내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야리끼리 해야 된다는 아저씨가 계속 작업반장한테 막걸리 달라고 함.

게다가 작업반장한테 오늘 야리끼리니까 계단만 다 치우고 집에 간다고 계속 말함. ㅋㅋㅋ

이 아저씨는 진짜 오전내내 작업반장한테 막걸리&야리끼리만 얘기했음.


이게 오전의 일과였음.

그리고 11:30분에, 아래 사진까지만 정리해 놓고 밥먹으러 갔음.




점심은 아침에 먹은 곳에서 먹었음.

아래 사진이 메뉴임.




여기서 나의 노가다 사상 처음으로 막걸리를 먹어봤음.

아저씨가 막걸리 노래를 부르니까, 작업반장이 막걸리를 사줬음.

원래는 술은 안 사주는데 일이 빡세서 술을 사준 듯 싶음.

그리고 나는 노가다 아저씨는 전부 술을 마시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업중에는 안 먹는 아저씨가 많음.

겨울이라 혈압터질까봐 안 마실 수도 있겠지만, 이때는 거의 다 안 마심.

막걸리 노래를 부른 아저씨랑 다른 아저씨 그리고 나 이렇게 3명만 마셨음.

많이 마시지는 않고 3명이서 2병을 마셨음.


원래 안 마시려고 했으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경험삼아 먹어봤음.

그 결과, 술이 먹고 싶으면 웬만하면 일 끝나고 먹는 걸 추천함.

나는 술 마시고 일을 하니까 별로였음.


아무튼, 점심을 먹고 1시까지 잤음.

그리고 다시 1시부터 작업을 시작함.


아까 사진에 올린 헬 구간을 지나고 부터는 나름 편했음.

아저씨 두명이 계속 마대에 담으면 내가 밀대에 담아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항공마대에 붓기만 하면 되었음.

아래는 밀대&항공마대 사진임.





저 파란색 바퀴달린게 밀대임.

밀대에 마대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하면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마대3개도 시도해 봤지만 너무 무거워서 그냥 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했음.

이렇게 일을 하니까 어느덧 오후 3시30분임.

하도 아저씨가 야리끼리하길래 할당량을 다 끝냈으니 집에 갈 줄 알았음.

근데 아니었음. ㅋㅋㅋ

작업반장이 아저씨한테 옥상에 천막만 치고 가라고 함.

결국 천막을 짊어들고 옥상으로 올라 갔음.


아래는 옥상에서 천막치는 사진임.





비는 낮부터 내렸는데, 게다가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천막을 치게 했음.

이것만 안 쳤어도 바로 집에 가는 거였는데...

아무튼 천막을 다 치니까 4시10분 이었음.

그래도 일찍 끝난 편임.

그리고 환복을 한 뒤에 버스를타고 인력사무소에 도착해서 일당을 받았음.


이 날 일은 좀 빡셌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좀 됬음.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헬스장 가지말고,

돈을 받으면서 노가다 뛰는 것을 추천드림.

진짜 빡센현장으로 가서 7~8시간씩 무거운 것을 들면 저절로 근육이 생김.






자재정리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 8천원 받음.



그리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해서 버스비 2,400원 나감.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5,6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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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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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노가다 후기 #2.(용접보조 후기)★



12월 25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마찬가지로 인력사무소에 새벽에 감.

이번에는 용접보조로 가게 됨.

하지만, 나는 #1과 마찬가지로 작업반장 차를 타고 6시에 출발했음.

나머지 인원은 다른 차를 타고 감.


그리고 새벽에 식당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음.

그런데 이게 웬걸!!

식당에서 밥을 안준다고 함. ㅋㅋㅋ

크리스마스+일요일이라서 전날에 미리 말했어야 된다고 식당사장이 말함.

자기는 전날에 예약된 분량만 밥을 지었기 때문에 모든게 모자르다고 함.

그래서 우리는 밥을 못 먹고 나오고 목수쪽에서 나온 아저씨들만 먹음.


근데 작업반장 아저씨가 인력사무소에도 전화하고,

여기 현장으로 오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화해서 식당에서 밥을 안준다고 연락을 돌림.

그래서 나는 아침은 굶는 줄 알았음.

그런데 전화를 끊고 다시 인력사무소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음.

아침은 2800원짜리 우거지선지해장국이었는데 의외로 먹을만 했음.


아무튼, 아침을 먹고 다시 현장으로 출발함.

도착을 해서 체조&조회를 끝내니까 아침 7시임.

그리고 처음 온 사람들은 안전교육을 받으러 갔음.

작업반장이 나한테 "너는 어제도 와봤으니까 나머지 인원들 인솔해서 일할 곳으로 가"라고 함.

그래서 내가 인솔해서 출발함.

일할 곳에 도착하니 아직 어두웠음.

아래는 일할 곳에 도착해서 찍은 영상임.





위의 영상을 찍은 곳에서 해가 뜰때까지 전기난로 주위에서 다들 대기했음.

그리고 8시쯤부터 사람을 나눠서 일을 시작함.

용접반장이 용접 데모도를 누군가 해야 된다고 함.

그러더니 나에게 젊으니까 용접 데모도를 하라고 했음.

그러자 작업반장이 젊은 사람을 뭐하러 데모도 시키냐고 했지만,

용접반장이 그냥 나를 지목하니까 작업반장은 찍소리도 못함.


※노가다 용어

*데모도 : "공사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로서 기능공을 도와 함께 일을 하는 조공을 일컫는 말이다"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등록되어있음. 한마디로 보조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나는 용접하는 아저씨랑 아래 사진에 보이는 철근위에서 일했음.





이 위에서 움직이면서 벽쪽에 다른 철근 구조물을 용접하는 일을 했음.

사진을 보면 철근에 흰색 부분이 보일 것임.

전부 철근에 서리가 낀 것임.

그래서 이동할때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됨.




아래 사진은 이번 용접작업의 기본셋팅임.





저 철근 구조물은 잡부 아저씨들이 계속 날라줌.

그러면 나랑 용접하는 아저씨가 2인1조로 저걸 용접하는 것임.

나도 용접하는 아저씨랑 저 구조물을 하나 옮겨봤는데 은근히 무거움.

그리고 철근이 엄청나게 차가움. 상상 그 이상임.

게다가 철근에 서리낀것 때문에 발도 조심해야 되서 옮기기가 힘듦.

내가 빨갛게 칠한 철근 부분은 약간 갈색 빛인데, 바닥에 보이는 철근들은 흰색인게 보일 것임.

그리고 우리가 용접할때 사진에 표시한 수평자, 줄자, 용접봉, 망치가 필수였음.

반생이를 자르는 조그만 가위도 있었는데, 그건 잘 안썼음.

나는 용접보조가 처음이기 때문에, 이것들이 용접의 기본인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이번 작업에서는 필수였음.



 


이렇게 모든게 갖춰지고 바로 용접을 시작하진 않았음.

왜냐하면 용접기공아저씨가 이 현장은 처음이기 때문임.

그래서 다른 용접공들이 용접을 어떻게 하는지 먼저 구경했음.

아래 사진은 구경하는 사진임.





젊은사람 두명이 용접하는데, 용접의 고수였음.

게다가 둘다 기공이었음.

아무튼, 이 사람들이 한개를 완성한 뒤에 우리도 시작함.


근데, 용접보조는 진짜로 하는 일이 없었음.

그냥 기공아저씨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됨.

근데 시키는 일이 별로 안 어려움.

철근 잡아달라면 잡아주고 줄자 달라면 주고 하면 됨.

용접은 기공아저씨가 전부 다 함.

그래서 용접할때는 눈뽕을 안 당하게 먼 산만 쳐다봤음.


이렇게 3개를 완성해서 연결을 했는데, 관리하는 아저씨가 오더니 용접이 잘못 되었다고 함.

용접끼리 cm거리가 엇 나가고, 수평자로 재어서 보니까 수평이 어긋나 있었음.

그래서 다시 뜯어서 용접해야 한다고 함.

그래서 3개를 전부 다 뜯고 용접도 다시 했음.

전부 다시하고 나니 어느새 11시30분임. 그래서 밥먹으러 갔음.


이 날의 점심메뉴는 볶음밥에 군만두였음.

크리스마스라고 중국음식을 시켜준 듯 함.

아래는 점심 사진임.




노가다를 하면서 점심에 중국음식은 처음먹어 봤음.

게다가 옆에서 같이 먹던 목수할아버지들이 군만두를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다 먹음.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는 1시까지 휴식을 취했음.

그리고 1시부터 오전에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용접조공은 정말로 할 일이 별로 없음.

진짜로 꿀임.


이렇게 오후 4시 30분까지 일을 했음.

크리스마스라 일찍 끝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없었음.

작업한 양을 보니 나랑 기공아저씨는 7개 완성함.

근데 처음에 시범을 보여줬던 젊은사람 두명은 15개를 완성함. 진짜 빠름.

아무튼, 일을 끝내고 환복하고 차타고 다시 인력사무소로 복귀했음.






용접 조공의 일당은 일반 잡부랑 똑같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이 작업반장 아저씨는 반드시 차비를 받는 사람임.

그래서 차비를 2천원 줌.

원래 3천원인데, 양심에 찔린다고 2천원을 받는다고 함.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 임.





그리고 혹시나 용접기공의 일당이 궁금할 것 같아서 적어봄.


같이 일한 용접기공 아저씨&용접반장의 싸인지를 봤는데, 한 명당 18만원씩 줌.

게다가 똥을 떼도 162,000원 임.

전문으로 노가다를 뛸 사람은 이런 기술직을 추천함.

일은 쉬워 보이는데 돈은 진짜 많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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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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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노가다 후기 #1.★




노가다 후기를 7일만에 씀.

저의 노가다 후기를 기다리셨던 분들이 계시면 죄송함.

모든 건 구글탓임. 자세한 건 생략함.


그리고 원래 터널후기 #2를 쓰려고 했으나, 글을 쓰면 욕만 나올 것 같아서 그냥 안 쓰기로 했음.

그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터널후기 #2를 간단히만 말하자면

#2는 점심을 12시50분에 먹으러 가서 10분만에 먹고 1시10분에 다시 터널로 복귀함.

진짜 12시50분에 밥을 먹으러 가는 경우는 처음임.

여기는 진짜로 일을 시키는 돼지새끼가 씨발임.

내가 노가다 몇번 안나가 봤지만, 이런 현장은 피하는게 상책임.

터널현장마다 달라서 좋은 터널현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에서 공사하는 이 터널현장은 절대로 비추함.

돼지새끼가 진짜 사람새끼가 아님. 근데, 그꼴에 과장임.

오죽하면 나랑 같이온 인력사무소 아저씨는 나랑 같이 일하다가,

거지같은 현장이라고 오전만 하고 점심먹고 그냥 집에 가버림. ㅋㅋㅋ

이 아저씨는 인력사무소 매일 나오는 아저씨임 한마디로 노가다 고수임.

근데 오후 일을 안하고 그냥 집으로 가버린 것을 보면, 말 다했음.

그래도 오전에 일했다고 일당이 아닌, 반당(5만원)을 받아감.

아무튼, 오후에는 나 혼자 콘크리트똥을 치웠음.


정 궁금하면, 터널후기 #1이랑 비슷하니 이전 후기를 참조 바람.

그리고 돼지새끼를 떠나서 터널에 대해 한마디만 하자면, 터널은 절대로 가지마셈.

담배보다 더 안좋음.






다시 의왕백운밸리 노가다 후기로 돌아와서 얘기함.

12월 24일날 했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마찬가지로 새벽 5시45분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아저씨들과 함께 의왕백운밸리아파트 현장으로 배정받음.

거의 15명 정도 간듯 함. 정확한 인원은 모르겠음.

나는 직영반장인 아저씨의 차를 타고 갔음.

이 아저씨는 원래 인력사무소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백운밸리에 직영으로 들어 갔음.


아무튼, 새벽에 밥을 먹고 현장에 도착했음.

아래는 현장에서 체조&조회를 하기 전의 사진임.





체조하고 나니까 아침7시 정도 된듯 함.

그리고 나와 같이 이 현장에 처음 온 아저씨들은 안전교육을 받았음.

안전교육은 별것 없음.

신분증&안전교육증(4시간짜리)을 제출하고 적으라고 하는 적고 혈압 검사하면 됨.

혈압이 높으면 집으로 가야되니, 혈압 높은 사람은 혈압약을 먹고 노가다를 뛰기 바람.


아무튼, 안전교육을 받고 허허벌판에 있는 작업현장으로 8시쯤 도착함.

이 작업현장은 산 밑에 위치하고 있고, 옆에 호수까지 있어서 매우 추움.

그래서 그런지 전기난로도 있음. 드럼통에 불을 피워 놓은 것도 당연히 있음.


작업현장에 가자마자 차를 같이 타고 온 작업반장이 일을 시킴.

이 아저씨는 자기는 일을 안하고 일을 시키기만 함. 직영의 특혜인 듯.

처음엔 쇠파이프를 옮기라고 해서 옮겼음. 한 30분 정도 옮긴 듯 함.

그래서 열심히 쇠파이프를 옮기고 있는데, 갑자기 천막을 걷으라고 함.

천막은 바라시를 해야 되기 때문에 걷음.

또 일본어가 튀거 나옴. 바라시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들어감.


※노가다 용어

*바라시 : 형틀(거푸집,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나의 후기에 자주 나오는 폼)을

설치하고 나서, 형틀 안에다가 콘크리트(공구리)를 부은 다음에, 콘크리트가 굳으면

형틀(폼)을 제거하는 일임.


아래는 천막 사진임.





천막이 이런 식으로 쭉 있음.

위의 사진에 1번은 폼임.

동그라미로 2번으로 되있는 곳들은 반생이로 묶여있는 곳임.

또 일본어임. 노가다는 일본에서 왔나 봄. 죄다 일본어임.

반생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 들어감.


※노가다 용어

*반생이 : 반생이는 mm수가 여러개 인데 쉽게 말하자면, 손으로 구부릴 정도의 철사라고 생각하면 됨.

정말 얇은 것도 있고 사진처럼 좀 두꺼워 보이는 것도 있음.



 


천막은 철사(반생이)로 묶어도 놓았고 사진처럼 노끈으로 묶인 곳도 있음.

이걸 일일이 쪼그려 앉아서 다 풀어야 됨.

그래야 바라시하는 사람이 폼을 뜯어냄.




아래 사진은 천막 걷다가 찍어 봤음.

사진에 보이는 콘크리트의 사각형 주위를 떼어 낸다고 보면 됨.





이 작업을 조금 하다보니 참 시간임.

그래서 모여서 참을 먹었음.

아래는 전기난로에 모여서 참을 먹는 사진임.





그리고 천막을 다 걷고나서 하나씩 접기 시작함.

그 다음에 한곳에 쌓아 뒀음.

이 작업을 끝내니까 10:30분임.

그래서 다같이 모여서 담배를 피웠음.


그런데 갑자기 목수반장이 오더니 목수 인원이 부족하다고 목수보조하게 2명만 빌려달라 함.

아침에 같이 차를 타고 온 직영반장이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할 것 많다고 했음.

그런데 직영으로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파워가 없으니까,

본인 직영된 것 짤릴까봐 결국 2명 빌려주기로 함.

근데 목수반장이 힘쓰는 일이라고 함.

그 얘기 듣자마자 직영반장이 나랑 다른 젊은 사람 보냄.


하... 진짜로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됬음.

나는 목수보조라길래 망치질 할줄 알았음.

근데 아님. 깽폼을 나르는 일이었음.

아래는 깽폼 사진임.





이게 진짜 엄청나게 무거움. 이건 혼자서 들기가 힘듬. 무조건 2명이 들어야 됨.

그래서 나랑 다른 젊은 사람 둘이서 계속 이것을 날랐음.

근데, 11만원짜리 잡부면 잡부답게 잡부스러운 일만 시켜야지 돈도 더 안주면서 자재정리를 시킴.

참고로 자재정리는 12만원짜리임.

같이 옮기던 젊은 사람이 열이 받아서 하루종일 이것만 옮기자고 함.

나는 원래 같이 일하는 사람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알았다고 했음.

빡세게 일하는 사람이면 빡세게 일하고 대충 일하면 대충일함.

아무튼, 이거 몇개 옮겼더니 11시40분임, 그래서 점심 먹으러 갔음.

점심은 컨테이너 안에서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먹음.

이렇게 식당에서 배달온 음식의 맛은 기대하지 마셈.


아래는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찍은 현장영상임.

완전 허허벌판임.





그리고 밥을 먹고 1시까지 쉬었음.

쉬고 나서 다시 옮기기 시작했음.

진짜로 엄청 천천히 옮김.

그런데도 형틀목수들이 속도가 안 나와서 우리보다 느림.

정말로 느리게 느리게 옮겨서 오후 3시까지 전부 다 옮김.

근데 허리가 옮길수록 허리가 엄청나게 아픔. 정말로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음.

깽폼이 무겁긴 엄청 무거움.


아래는 깽폼을 다 옮기고 찍은 영상임.





같이 일한 젊은 사람이 깽폼 다 옮기니까,

우리 작업반장이 또 힘든일 시킬까봐 작업반장한테 안갔음.

그러더니 나한테 우리는 그냥 목수보조니까 형틀목수들 옆에서 보조나 하자고 함.

그리고는 형틀목수들 옆에 붙어서 쉬운일 달라고 말함.

그러니까 형틀목수들이 깽폼 옮기느라 수고했다고 엄청 쉬운일 시킴.

진짜, 가만히 서있는 수준이었음. 이보다 더 쉬운일은 없었음.

이렇게 오후 4시40분까지 일했음.


이 젊은 사람은 노가다만 3년 했는데, 매우 영약하게 일함.

약아 보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이랑 일하면 몸이 편함.


깽폼이 무겁긴 했지만, 매우 느릿느릿 옮겨서 11만원짜리 일당에 맞게끔 일한 듯함.

돈도 더 안주는데, 빡세게 일해서 12만원짜리 일당처럼 일할 필요는 없음.

노가다 하는 아저씨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음.

그건 바로 일당에 맡게끔 일하라는 것임.

11만원이면 11만원처럼, 12만원이면 12만원처럼, 13만원이면 13만원처럼.



아무튼, 4시40분에 옷갈아 입으러 감.

근데 이 현장은 안전교육장앞에 신발닦는 기계가 있었음.

내가 다녔던 다른 현장에는 없던 기계여서 아래에 영상으로 찍었음.





옷을 갈아입고 나서는 작업반장의 차를 타고 다시 인력사무소로 복귀함.






이 날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이 작업반장 아저씨는 반드시 차비를 받는 사람임.

그래서 차비를 2천원 줌.

원래 3천원인데, 양심에 찔린다고 2천원을 받는다고 함.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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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노가다 후기(인력사무소 터널공사 #1).★




12월 20일날 했던 터널 노가다 후기임.


19일에는 새벽에 조금 비가 내림.

근데 비가 조금 내린다고 일거리가 확줄음.

그래서 19일날 처음으로 대마찌(일 없어서 집가는 것) 당함.


아무튼, 19일은 쉬고 20일에 인력사무소에 평소에 가던 시간에 도착함.

그리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공사현장으로 아저씨들 6명과 출발함.

여기는 내가 덤프트럭 신호수봤던 곳인데, 전부 뿔뿔이 흩어짐.

현장자체가 워낙 넓어서 어쩔 수 없음.


우리는 현장에서 아침(덤프트럭 신호수 후기랑 같은 곳임)을 먹고 현장사무실 앞에서 현장직원을 기다렸음.

그리고 뿔뿔이 흩어짐.

나는 어떤 아저씨한명과 둘이서 돼지과장 새끼가 운전하는 카니발을 타고 현장으로 출발함.

근데 우릴 데리고 현장으로 간 이 돼지새끼가 아주 씹새끼임.


아무튼, 현장으로 가는 길에 나는 "다른쪽에서 신호수를 보는구나"라고 생각함. 근데 아니었음.


3M 방진마스크2급짜리를 주더니, 웬 터널로 들어감.

마스크 썼는데도 입구부터 냄새가 확남.

공기가 매우 더러움, 진짜 황사는 어린애 수준임.


그래고 입구쪽에서 일했으면 상관없음.

터널을 계속들어감. 터널이 짧은 것도 아니고 엄청 김.

그리고 끝이 안보였음. 안양~성남 방면 터널인 것 같았음.

차타고 5분 정도 들어간 듯. 그러더니 내리라 함.


여기에 내리니까, 진짜로 입구쪽 공기는 천사 같았음.

터널안에서 내린 곳의 공기는 답이 없음. 폐가 실시간으로 썩는 느낌이 남.

내가 흡연자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차라리 담배를 피는게 더 오래 살 듯함.


내가 노가다 후기만 안쓰면, 진짜 때려치고 그냥 나왔음.

그러나 노가다 후기계의 떠오르는 샛별로서 노가다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자 일했음.


만약, 호기심에 한번 인력사무소 갔는데, 터널현장으로 일을 나가면 때려치고 그냥 집으로 가길 바람.

한국인은 터널에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인종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태국이나 중국인이 일함.

중장비 같은 것은 한국사람이 운전하는 것 같음.


아무튼, 차에서 내렸더니 주변에서 빗자루를 주워서 공구리치는 곳을 쓸으라고 함.

그리곤 차타고 바로 떠남.

여기서 오전 7:30~8:30까지 비질함.

아래 사진이 공구리치는 곳&비질한 곳임.





그리고 나서 오전 8:30~9:30까지 쉬었음.

콘크리트를 실은 덤프트럭이 와야 되는데 안와서 쉰 거임.

그러다가 9:30분에 덤프트럭이 들어옴.


여기까진 담배를 안 폈음.

진짜 공기가 너무 헬이라 피고 싶은 마음이 달아났음.


아무튼, 덤프트럭이 들어오고 나서 섞기 시작함.

콘크리트를 섞는 것은 포크레인이 함.

아래 영상이 콘크리트를 섞는 영상임.





위의 영상처럼 일단 콘크리트를 포크레인이 마구마구 섞어줌.

그런 다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계에 콘크리트를 부어줌.

콘크리트를 부어주는 것도 역시 포크레인이 함.


아래 영상은 포크레인이 타설기계에 콘크리트를 부어주는 영상임.





이렇게 타설기계에 콘크리트가 주입되면, 타설을 시작함.

위의 영상에서 봤던 왼쪽의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타설기계임.


타설을 시작하면 타설기계에서 콘크리트가 나옴.

아래 영상이 콘크리트가 나오는 영상임.





말로는 설명이 힘들어서 그냥 바로 영상으로 설명했음.

여기까진 기계가 알아서 해줌.

그리고 나머지를 이제 사람들이 하는 것임.




나는 일이 2가지 였음.

일단 같이 간 아저씨랑 똥푸는 것은 같음.

아저씨는 계속 똥만 펐고, 나는 똥도 푸고 다른 일도 했음.

내가 한 다른 일이란 콘크리트가 타설된 곳에 구멍을 뚫는 일임.

자세한 것은 아래에 쭉 쓰겠음.


아무튼, 콘크리트 똥은 타설이 되고있는 바로 옆의 홈으로 나옴.

내가 일한 부분만 아래 사진에 표시해 놨음.

다른 아저씨는 사진에서 보면, 삽이 놓여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똥을 펐음.





위의 사진은 내가 대충 치워 놓고 찍은 사진임.


그래서 콘크리트 똥을 푸기전의 사진을 찍어봤음.

아래의 사진이 똥이 쌓여있는 사진임.

똥이 적게 쌓여있는 것을 찍음. 그래서 깨끗한 편임.

타설기계가 똥을 많이싸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홈이 넘쳐 흐름.

그리고 똥밑에 모래가 엄청 많은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똥푸면 헬임.

똥이 나와야 되는데, 모래 때문에 헛손질이 되어버림.

그리고 "똥을 무엇으로 푸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음.

그래서 내가 들고 일한 곡괭이 비슷한것을 찍음.

저게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음.





근데, 같은 콘크리트 똥을 푸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쪽이 훨씬 힘듬.

왜냐하면, 나는 2가지 작업을 동시에 해야 되기 때문임.


똥을 푸다가 밑에 바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보이면 철근으로 구멍을 뚫어야 함.

아래 사진을 보면 됨.





일단, 위의 사진처럼 철근으로 구멍을 1차로 뚫음.

그 다음에는 내가 똥푸는 곡괭이의 손잡이 부분으로 2차로 또 뚫음.

이 작업이 은근히 짜증남.

똥이 조금씩 나오면 괜찮은데,

똥이 엄청나게 쏟아지면 똥을 치우랴 구멍을 뚫으랴 양쪽으로 바빠짐.


이때부터 터널 안에서 담배핌.

웬만하면 안 피려고 했는데, 별수 없음.

마스크를 벗고 담배피는데 진짜 피면서도 폐가 썩는 것 같았음.

진짜 터널일은 하면 안됨. 비추비추 왕 비추함.



 


아무튼, 이런 식으로 계속 일했음.


그리고 점심을 12:00에 먹으러 감.

개같은 현장임무슨 신호수도 아니고 12:00에 먹으러 가는게 말이 안됨.

식당 도착하니 12:20분임.

그리고 밥먹고 나니 12:40분임. 먹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출발함.

진심으로 개같음. 밥먹고 쉬어야 되는데 진짜 좇같은 현장임.

터널도착하니 1시임. 리얼 안쉼.


이게 다 그 돼지새끼가 이런식으로 일 굴려서 그런 것임.

진짜 살다살다 신호수도 아니고 이렇게 일을 굴리는 곳은 처음임.

딱 보니까, 돼지가 일정을 땡겨서 작업을 끝내려고 계속 일 시키는 것 같음.




그리고 점심먹고 터널에 도착하자마자, 터널내부 한번 찍어 봤음.

아래는 터널내부 영상임.





오전에 했던 작업을 계속 반복해서 일함.

쉬는 시간은 잠깐잠깐임. 덤프트럭에 있는 콘크리트 섞을때 쉼.

그리고 덤프트럭이 안오면 올때까지 쉼.

옆에 앉아서 다 같이 쉼.

아래는 덤프트럭이 안올때 사진임. 이런 식으로 쉼.




그리고 우리가 똥푸면,

미장하는 아저씨들이 콘크리트 타설된 것을 마무리로 미장함.

미장하면서 중간 중간에 홈 같은 것을 파고,

가운이 핑크색으로 생긴 스티로폼 같은 것을 끼움.

아래는 미장하는 아저씨들 영상임.





이런식으로, 무한반복 작업임.


터널 노가다의 장점은, 따뜻해서 한겨울(1~2월)에도 일을 할 수 있음.

그리고 내가 한 일만 말하자면 노동강도는 쉬움.


터널 노가다의 단점은 공기가 썩었음. 그리고 하루종일 어두운데서 일함.

공기썩은 수준이 말도 못함. 누누이 말하지만 진짜 장난이 아님.

2급짜리 싸구려 방진마스크가 아니라 산소호흡기끼고 일해야 될 것 같음.

법을 잘 모르지만, 터널에서 작업하려면 산소호흡끼를 구비하도록 법을 바꿔야 될 것 같음.

본인이 짧고 굵게 살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일찍 죽고 싶으면 터널에서 일하길 추천함.

그리고 역시 사람은 햇빛을 보고 살아야 됨.

아침에 해도 안 뜰때 터널로 들어가서, 점심먹을때 잠깐 해보는게 끝임.

일 끝나고 나오면 해가 지고있음.



아무튼, 일은 5시 정각에 딱 끝남.

아침에 터널에 데려다준 돼지새끼가 5시 되니까 차에 태우러 옴.

근데 이 씨발돼지새끼는 터널 안에서 5시에 일을 딱 끝낸 셈임.

5시를 절대 넘기지 않고, 딱 맞춰서 데리러 오는 이유도 있음.

5시가 넘어가면 일당을 더 줘야되니까. 무슨 짓을 해도 5시는 안 넘김.


그리고 돼지새끼가 양심이라도 있으면 터널에서 내가 내려다 달라는데 내려줘야지,

자기 편한 곳인 아침먹는 식당앞에 데려다 줄려함.

터널에서부터 식당 앞이나, 내가 내려다 달라는데로 내려주나 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똑같음.


단지 차이점이라면,

내가 원하는 곳은 의왕쪽이라 인력사무소로 걸어서 가기 가까움.

근데, 아침먹는 식당앞은 성남방향이라 인력사무소로 가려면 걸어가기가 존나 멀다는게 차이점 임.


그래서 나는 식당 앞쪽으로 안 가고 내가 알아서 걸어서 간다고 했음.

근데 계속 차에 타라고 함.

사람이면 내가 이 정도 말했으면, 알아 들었겠거니 생각했음.

근데 이 돼지는 사람이 아니었음. 결국 식당앞에 내려줌. 리얼 딥빡...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현장에서 완전히 탈출함.

근데 이 돼지과장 새끼가 일시킨 곳은

현장에서 완전히 탈출하니까, 5시 17분임.

이런 경험은 처음 이었음. 기분이 매우 좇 같음.


이곳과 같은 현장(제2경인연결고속도로)인데,

다른 구역(덤프트럭 후기들)에서 신호볼때는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현장에서 완전 탈출함.

그리고 일찍 가면 4시45분에도 탈출을 해봤음.


근데 이 돼지과장은 그런게 없음.


그리고 요즘 유산소 운동을 못해서 걸어서 인력사무소까지 가봤음.

그러니까 1시간 10분 걸림.

진짜 의왕에서 갔으면 40분이면 충분히 걸어가는데, 오지게 오래 걸림.

그리고 인력사무소에 6시30분쯤에 도착함.

그리고 돈받음.




이 날의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아침엔 공짜로 차를 타고 가고 

끝나고는 걸어서 인력사무소로 도착함.

그래서 따로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원임.





내가 진지하게 말한다. 10만원받고 터널일 할 바에야 그냥 일 쉬어라.


현장에 도착했는데, 알고보니 터널이면 폐수술했다고 하고 집에 와라.


터널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가 일한다.


한국 사람이 얼마나 일을 안 하려고 하는지 감이 오냐?


게다가 일을 시키는 사람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저 돼지새끼는 진짜 사람새끼가 아니다.


여기현장이 어딘지 궁금하면 댓글 달아라 내가 친절히 알려준다.


여기는 인간이 갈 곳이 아니다.


여기를 이틀 연짱으로 갔는데, 다음 후기를 기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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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신호수 노가다 후기(인력사무소 신호수 #2).★




12월 16일날 했던 덤프트럭 신호수 후기임.


이 날도 여지없이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조금 앉아 있다가 6시에 일나감.

이 날은 나&세륜하는 아저씨 딱 2명이서 나감.


근데 매우 추운 날씨였음.

인력사무소 가려고 집에서 나왔을 때가 영하 8도임.

뉴스를 보니까 한파주의보 내려졌음.

그리고 산 밑에 현장도착하니까 영하 11도임.

진짜 얼어 죽는 줄 알았음.


아무튼, 현장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음.

식당 내부가 궁금할까봐 한번 찍어 봤음.

아래 사진임.





위의 사진을 보면, 전부 자율배식임.

오직 국만 배식구에서 퍼줌.




아래 사진은 내가 먹은 아침임.





밥이랑 국도 있는데,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순두부만 퍼서 먹었음.

아무튼, 여기서 아침을 먹고나서 포터를 타고 현장으로 도착했음.




이날 일했던 현장은 저번에 일했던 곳 바로 건너편 이었음.

저번에 신호를 본곳에 비하면 여기는 너무 복잡함.

일단 아래에 내가 일한 현장 영상을 보셈.





포터에서 내리자마자 반장님이 나한테 그랬음.

또 처음 온 애를 여기 보냈다고.

어제 어느정도 알려준 애를 보내야지 맨날 사람바뀐다고 함.ㅋㅋㅋ

그리곤 자기가 신호를 봄. 하나도 안 알려줌.

그래서 나는 옆에서 눈치껏 배움.

노가다는 일을 잘 알려주는 사람도 있고 안 알려주는 사람도 있음.

이렇게 일을 안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눈치껏 배우면 됨.

그리고 모르면 물어보면 됨.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줌.


근데 14일에 섰던 날과는 달라서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음. 그래서 얼탐.

14일에는 덤프트럭이 한대씩 띄엄띄엄 왔었는데,

여기는 길이 2개 였는데, 한쪽에서 덤프트럭이 5~6대씩 막 들어옴.

덤프트럭이 이렇게 막 들어오면, 10군데 정도에 트럭을 보내야 됨.

그래서 반장님이 처음엔 신호를 봤음.


아무말 없이 반장님과 신호를 1시간 정도 봄.

그러다가 갑자기 자기는 딴 곳에서 신호를 봐야 되니까,

나에게 위의 동영상 위치에서 신호를 보라고 함.

그래서 혼자 신호봄.

근데, 많이 바빠지면 옆에 있던 중장비 운전기사가 같이 봐줬음.


근데 진짜 너무 복잡했음.

흙이 필요하다고 나한테 덤프트럭을 몇 대씩 보내 달라고,

주변에서 나에게 말하고 가는 아저씨들도 많음.


그리고 덤프트럭이 빈 차인지, 아니면 흙을 싣고 있는지도 잘 안보임.

덤프트럭 차체가 높아서 어쩔 수 없음.

이런거 일일이 구별을 할 필요는 없음.

일단 신호를 먼저 보내면 됨.

그리고 나서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가는 차는 빈차고,

신호에 따라 가는 차는 흙 싣고 있는 차임.



 


아무튼, 이런식으로 덤프트럭만 주변으로 뿌리는게 적응되니까,
오늘도 꿀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단지 엄청나게 추웠음.

한파주의보에 산 밑에서 일하니까 감당안됨.


근데 적응하자마자, 근처에서 흙을 쏟는 위치까지 세세히 신호를 보라고 함.

그래서 현장중앙에서 덤프트럭 방향도 잡아주고,

흙을 쏟는 위치를 잡아주는 일까지 동시에 하게됨.

이때부터 엄청 뛰어 다녔음.


그리고 흙을 쏟는 위치를 잡아주는 팁을 알려 주자면,

신호수가 덤프트럭의 사이드미러에서 보이는 위치에 있어야 됨.

사이드미러로 밖에 뒤가 안보이니까, 당연한 것임.

그리고 되도록 운전석에 위치한,

사이드미러에 보이게끔 덤프트럭의 뒤에 서있는 것이 좋음.

덤프트럭 운전기사가 반응하기가 좋음.

말로는 설명하기가 애매해서 아래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렸음.


이런 식으로 흙을 쏟는 것은 신호를 보면 됨.


그리고 만약 덤프트럭이 여러대가 붙어서 흙을 쏟으면,

보조석 사이드미러쪽에서 보이게 끔 서 있으면 됨.

반드시 운전석 사이드미러에서 보이게 끔 서라는 법은 당연히 없음.

융통성 있게 서면 됨.

운전석 사이드미에서 보이게 끔 서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뿐임.

왜냐하면, 위에도 써놨듯이 운전기사가 반응하기가 좋아서 임.




아무튼 이렇게 신호를 보내니까 오전이 지나감.

그리고 이 날은 아침에 먹었던 식당에서 점심도 먹음.

아래 사진은 점심메뉴임.

물론 밥도 있음. 근데 난 고기만 퍼먹었음. 야채랑.

진짜 고기도 안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살려고 먹었음.

뭐라도 처 먹어야지 살 것 같았음. ㅋ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는,

현장에 있던 현대현장사무소에서 1시까지 쉼.

아래는 현대현장사무소 안에서 찍어본 영상임.





1시부터는 다시 신호를 봤음.

오전에 신호를 보던 곳에서 신호를 조금 보다가,

반장님이 자기쪽으로 오라고 해서 그 쪽으로 가서 신호를 봄.

아래 영상이 오후에 일한 곳임.




여기도 마찬가지로 흙을 부으면, 롤러가 두드려서 나라시(평탄화 작업)를 함.

사방 온천지가 평탄화 작업을 한다고 보면 됨.


이런 식으로 오후에는 사방으로 불려다니면서 신호를 봤음.




그리고 요즘 같이 영하10도까지 떨어지는 날에는 장갑을 따뜻한 것으로 준비하길 바람.

자재정리하는 잡부는 이중코팅만껴도 어차피 몸을 움직이니까 따뜻한데,

신호수는 엄청나게 추움.

나는 요즘 신호수를 많이 보길래, 스키장갑까지 챙겨감.

근데 스키장갑을 추위가 뚫고 들어와서 손이 시려움.

아래는 내 스키장갑임.






아무튼, 이런식으로 5시까지 일했음.






이 날의 일당은 신호수의 기본일당인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아침엔 공짜로 차를 타고 가고 

끝나고는 현대건설 직원분이 차를 태워줘서 인력사무소로 도착함.

그래서 따로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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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신호수 노가다 후기(인력사무소 신호수 #1).★




12월 14일에 했던 덤프트럭 신호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마찬가지로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근데 새벽 6시에 바로 일을 나가게 됨.


나 포함해서 3명인데,

내가 처음으로 인력사무소 나갔던 후기에 썼던 고속도로 건설현장으로 이었음.

어떤 고속도로냐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현장임.


아무튼, 새벽 6시에 3명이서 차를 타고 출발함.

대략, 차타고 15분정도 걸리는 곳임.

차는 아저씨한명(세륜하는 사람)이 있어서 타고 갔음.

이 아저씨는 고정으로 여기로 출근함.

세륜이 개꿀이라서 다른 사람 안보내고 자기가 고정으로 나옴.

세륜은 공사현장으로 드나드는 차량 바퀴에 물뿌려주는 것임.


이 현장은 산 밑이라서 식당이 컨테이너에 있음.

아래 영상으로 찍었음.





영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컨테이너임.

여기서 아침을 먹고나니 세륜하는 아저씨가 나랑 다른 1명은 근처에 있던 포터를 타라고 함.

그래서 둘이 포터에 타서 노가리 까고 있었음.


당연히, 세륜하는 아저씨와는 헤어졌음.

우리랑은 일하는 장소가 다름.

아무튼, 이 아저씨가 인력사무소로 올때는 알아서 오라고 했음.

일이 끝나는 시간이 다르니까. 그래서 알았다고 했음.


그렇게 기다리다가 6시 50분쯤에 포터운전하는 사람이랑, 사와디캅(태국사람)이 탔음.

그리곤 일하는 곳으로 출발함.

사와디캅은 고정임. 일을 잘 한다고 함.


아무튼, 나랑 나머지 1명이 포터를 타고 일할 곳에 도착함.

도착해서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이 우리에게 신호수를 보라고 함.

차안에 신호수 3종세트가 있었음(견광봉, 신호복, 신호수헬멧).


3종세트를 챙기고 보니까, 운전하는 직원이

둘중에 한명은 여기서 신호를 보라고 함.

그래서 내가 먼저 내렸음. 이때가 아침 7:00임.

내리니까, 운전하는 직원이 차가오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일렬로 세우면 된다고 함.

내가 알았다고 하니까, 바로 출발함.


근데 내리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어두컴컴한 데다가 아무도 없음. ㅋㅋㅋ

완전 허허벌판에 혼자 있었음.


아무튼, 난 이때까진 레미콘이 들어오는 건 줄 알았음.

여지껏 레미콘만 신호수 해봤으니까.

근데 아니었음. 나중에 보니까, 온다는 차가 덤프트럭이었음.

처음에 덤프트럭이 흙을 싣고 오길래 리얼 개당황함.

나는 덤프트럭 신호수 첨인데,

"저건 뭘 신호를 보라는거지?"라는 생각이 짧은 순간에 계속 듬.


결국, 실수함.

당황해서 얼타고 있으니까, 덤프트럭기사가 빵빵거림.

그래서 나 부르는 줄 알고 달려갔음.ㅋㅋㅋ

그랬더니 흙을 어디에 쏟아야 하냐고 소리지름.

와 ㅅㅂ 덤프트럭 신호수는 첨이라 당황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소리까지 지르니까 뭘 해야될지 더 모르겠음.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이 어떻게 쌓으라고 한 말도 잊어버림.

그래서 바깥쪽에 쌓으면 된다고 함.

이렇게 말하니까 덤프트럭운전기사가 알아서 흙쏟고 가버림.


이 덤프트럭이 처음으로 온 차임. 대략 7:30분쯤 온 듯함.

첫차가 왔다가고 나서야,

"아, 흙을 잘 쌓게끔 신호 보는게 내가 해야하는 일이구나."라고 깨달았음.

아래 영상은 첫차가 가고나서

내가 허허벌판에서, 신호수 보는 장소 & 실수로 잘못 쌓은 흙더미 영상임.





영상에 흙더미 하나가 보이는데 내가 위치를 잘못 지정해준 것임. ㅋㅋㅋ

저거 하나 딱 쌓고 다음 덤프트럭 기다렸음.

근데 차가 더럽게 안옴. 한 30분동안 안 온듯.


그런데 조금 있다가 포터로 나 떨군 직원이 오더니 안쪽부터 쌓으라고 함.

내가 쌓은곳은 바깥이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함.


포터가 가고 나서, 하염없이 다음 덤프트럭을 기다렸음.

리얼 주변에 사람도 없으니까, 할것도 없음.

날씨는 또 겁나게 추웠음. 그래서 체조도 하면서 있었음.

게다가 눈도 먼지처럼 내리기 시작함.

이렇게 기다리면 엄청 띄엄띄엄 차가와서 흙을 쏟고 감.

근데 웃긴게, 덤프트럭보다 나 떨궈준 포터차가 더 자주 옴.

진짜 심심하면 들름.


하도 할게 없어서, 덕분에 동영상만 왕창 찍었음.

아래는 덤프트럭이 흙 쏟는 영상임.





위의 영상처럼 흙더미를 하나씩 붙여서 쌓았음.

이렇게 한줄을 어느 정도 채움.

어느 정도 채우니까,

갑자기 어디선가 포크레인이 오더니 흙더미의 흙을 폄.


아래 영상은 포크레인이 흙더미의 흙을 펴는 영상임.





포크레인이 흙을 피니까, 이제는 또 어디선가 롤러가 옴.

이 롤러기계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음.

근데 직원들이 다들 롤러라고 함.

아무튼, 이 롤러가 포크레인이 핀 흙을 단단하게 다짐.


아래 영상은 롤러가 흙을 단단하게 다지는 영상임.






이런 일련의 작업과정을 나라시한다고 함.

건설현장은 일본용어가 너무 많음. ㅡㅡ

사람들이 나라시나라시 하는데 못알아 먹었음.

나라시는 우리나라 말로 하면 평탄화 작업임.

나처럼 군대를 갔다온 사람은 평탄화 작업 많이 해봤을 거임.



 


아무튼, 포크레인&롤러가 계속 평탄화 작업하는 와중에

나는 덤프트럭이 오면 계속 위치 지정을 해줬음.

근데 덤프트럭이 더럽게 안옴.

그래서 이번엔 셀카를 찍었음.ㅋㅋㅋ





이렇게 작업하는데, 10시쯤인가 감리사가 옴.

몇 명이 더 있었음.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도 있었음.

근데 감리사가 여기는 흙이 구려서 대나오시를 해야 한다고 함.

역시나 일본어임.

대나오시는 한국말로하면 "처음부터 다시함"이라는 뜻임.

한 마디로, 흙을 엎고서 다시 롤러로 두드려야 된다는 것임.



결국, 여기는 일단 작업 정지됨.

그리고 나는 포터를 타고 다른 작업장으로 갔음.

거기 사람들 말론 A2구역이라고 함.

아래 영상은 내가 10:30분부터 일했던 A2구역임.

오전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음. ㅋㅋㅋ

여기서 점심먹기 전까지 일했음.





위 영상의 장소에서 덤프트럭 신호를 보는데,

11:30분쯤에 포터차가 밥시간이라고 날 데리러 왔음.

그래서 포터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감.



점심은 아침에 먹었던 곳에서 안 먹었음.

근처에 노가다꾼들이 쉬는 컨테이너에서 먹음.

아래는 점심 사진임.





점심메뉴는 제육볶음밥&김치&배추 무친것, 딱 3가지임.

국조차 없음. ㅋㅋㅋ

이거 먹고 오후 1시까지 포터안에서 잤음.


오후 1시부터 다시 포터로 이동했음.

A2구역에서 차를 세우고 여기서 일했던 사람 내리라고 함.

그래서 내가 내릴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 내리게 했음.


포터운전하는 직원이 나는 사와디캅(태국인)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일하게 했음.

사와디캅(태국인)은 작은 롤러로 큰 롤러가 못 두드리는 곳을 두드리는 일을 함.

나는 그러면 사와디캅(태국인)이 잘 두드리게 끔.

흙을 고르는 일을 했음.

아래에 사진임.





이런 식으로, 미니 롤러가 지나가는 부근의 큰돌을 바깥으로 빼줬음.

그리곤 흙을 평평하게 해줬음.

이 일을 여러 군데서 3시까지 한듯 함.


3시 이후엔 포터차 안에서 계속 있었음.

한 마디로 꿀을 좀 빨았음.

물론 차가 가만히 서 있는게 아니라,

현장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바쁨.

하지만 추운 날씨에 차안에 있었던 것 만으로도 기뻤음.


3시 이후엔 감리사가 사람들 끌고 다니면서 흙의 압력을 쟀음.

물론 나는 차안에 있으라고 해서 차안에 있었음.

아래는 롤러로 두드린 곳의 압력을 재는 사진임. 차 안에서 찍었음.




저런 기계는 처음 봤음.

무거운 추랑 처음 보는 기계들을 꺼내더니 포크레인 밑에 설치함.

그러더니 공기펌프질해서 압력을 쟀음.


나랑 사와디캅(태국인)은 계속 포터차를 타고 다니면서,

저 압력재는 곳 따라다님.


그리고 4시 10분쯤에 나를 점심 먹었던 곳에 내려줌.

여기서 주변에 쓰레기를 줍고 정리를 하다가 5시에

나랑 같이온 사람이랑 퇴근 하라고함.

그래서 시키는거 하고 5시에 둘이서 퇴근 했음.


근데 버스가 안 오길래, 인력사무소까지 걸어서 갔음.

인력사무소 도착하니까 오후 6시 였음.










이 날의 일당은 신호수의 기본일당인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아침엔 공짜로 차를 타고 가고 

끝나고는 걸어서 인력사무소 도착해서 따로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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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신호수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4).★



#1,2,3에 이은 4번째 후기임.


이 현장을 3번 연짱으로 나가니 리얼 개 힘들었음.

특히 3번째에 공구리 수습하는건 장난아님.

근데 3번째 일 나가고 돈받으러 사무실 갔는데,

사장님이 내일도 나오라고 해서

내가 여기만 안 보내주면 나온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여기 안보내준다고 내일도 나오라고 해서 나갔음.


근데 아침 5시 45분에 사무실로 갔는데,

결국 또 여기로 보냄...

내가 안갈려고 했는데, 8명 채워야 된다면서 꾸역꾸역 채워넣음.

그러면서 젊은사람이 운동할 겸 가라고 함.

그래서 내가 다리에 콘크리트 묻어서 힘들다고 하면서 어떻게든 안 갈려고 했음.

근데 가서 쉬운거 시켜주면 되니까 어떻게든 가라고 함.

가긴 싫지만, 까라면 까야지 어쩔수 없이 감.


아침 일정은 #1,2,3과 같음.

역시나 이 날도 조회까지 끝나고 나니 7시임.

그리고 바로 일하러 내려감.


근데 사무실에서 같이 출발한 아저씨중에 나름 발언권 있는 아저씨가

나에게 여기 안올려고 했는데 억지로 오게 했으니까 쉬운거 시켜준다고함.

그러더니 신호수를 보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함.


그런데 공구리차(레미콘차)가 아무리 빨리와도 8시에 오니까,

그때까진 작업좀 같이 하다가 위로 올라가라 함.

왜 올라가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우리는 지하에서 일하기 때문에 신호수 볼려면 당연히 위로 올라가야 함.


그래나 포함해서 2명이 사각형으로 생긴 7m정도의 쇠파이프를 들어서 쌓는 일을 하고 있었음.

이걸 이전 후기들에서 보여줬듯이,

평지에서 드는게 아니라 철근끼리 얽혀 있는데서 작업하는 것임.

그래서 나는 1개씩 들어서 옮기고 있었음.

왜냐? 그거 들다가 중심 잃어서 넘어지면 나만 손해니까.


근데 거기 목수반장이라는 놈이

나한테 와서, 같이 옮기는 아저씨는 2개씩 들어서 옮기는데,

왜 젊은 나는 1개씩 옮기냐고 옮기냐고 개지랄을 함.

리얼, 존나 어이가 없었음.ㅋㅋㅋ


같이 옮기는 아저씨도 위험하니까, 한개씩 들으라고 해서 한개씩 들고 있었던 건데.

근데 목수반장은 지가 드는거 아니라고 그딴 말을 함.

어차피 사고가 나도 내가 나는 거지 자기가 사고 나는게 아니니까...


구라 안치고 목수반장 면상에 대고,

니가 그럼 2개씩 들어서 쳐 옮기라고 하고 싶었음.

하지만 나 같은 용역잡부가 그럴 수는 없는 현실.


목수반장 때문에 나도 2개씩 드니까,

같이 옮기는 아저씨가 저 목수반장 새끼도 개새끼라면서 존나 뭐라 함.


여기 현장은 이게 문제임.

ㅅㅂ 일 시키는거 자체가 무조건 일 시키는 놈 기준임.

직접 일하는 사람 생각은 안함.

그래서 현장은 진짜 누구 한명 죽을 것 같은 현장임.


노가다라는게 진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

딱봐도 "저일을 하다간 잘못하면 바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것도 있으니까.


여기 현장은 아닌데, 내가 2번 일나간 곳이 있었음.

거기는 사진을 안 찍어서 후기를 아예 안 쓴곳 임.

거기는 내가 일나가기 한달 전인가 사람이 한명 죽었다고 함.

그래서 재수 없어서 아무도 안갈라는 곳이었는데, 내가 가게됨.

나는 사람 죽은 현장인지도 모르고 나갔었음.

아무튼 그만큼 위험한게 노가다임.


내가 쓴 후기를 읽으면서 "노가다 쉬워 보이는데?"라고 생각하고,

아무생각 없이 일하러 가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음.

진짜 노가다는 돈을 많이 주는 대신에 더럽고 위험함.

필히 명심하길 바람. 그리고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 됨.


잡소리가 길었는데,

이번 잡소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좀 길게 썼음.

아무튼 8시30분이 넘도록 공구리를 퍼내리는 기계가 설치가 안 됨.

공구리 퍼내리는 기계가 뭔지는 아래 사진을 보셈.





사진에 있는 기계가 쭉펴져서 아래쪽에 공구리를 붓는거임.

대충 9시쯤 완전히 펴진듯. 그때 위로 올라가서 레미콘 신호수를 봄.

신호수를 보려면 견광봉, 신호수복, 신호수헬멧(빨간 헬멧으로 된 것 있음.)가 필요함.

위에 있는 3개를 본인이 준비할 필요는 없음.

신호수헬멧(빨간색)은 없으면 그냥 흰색 헬멧씀.

위치는 대부분 옷갈아 입는 곳에 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잘 모르면 어딨냐고 물어보면 잘 알려줌.


나는 위치를 알아서 3개를 착용하고 레미콘들이 들어오는 입구로 갔음.



 


근데 레미콘차 신호수는 별거 없음. 매우 쉬움.

지금은 겨울이라서 엄청 추움. 그리고 시간이 잘 안감.

또한, 밥을 먹고 쉬는 시간이 없음.

그래서 아저씨들이 신호수를 잘 안보려고 함.



아무튼, 아래 사진을 먼저 보셈.

원할한 설명을 위해서 먼저 사진부터 투척함.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현장입구에 레미콘차가 들어와 있음.

여기는 2대씩 레미콘차를 받음.

여기서 신호수는 레미콘차는 저렇게 후진으로 입구에 들어오기 때문에,

차도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통제해야 됨.

명심할 것은, 항상 일반차량이 우선임.

웬만하면 일반차량들을 먼저 보내고,

레미콘이 저렇게 후진해서 들어 오도록 해야함.

저렇게 2대를 후진하게 하면, 레미콘기사님들이 알아서 잘 들어옴.

세세하게 컨트롤 할 필요가 없음.

레미콘 기사님들은 고수임. 들어가라고만 하면 알아서 잘 들어가심.


이렇게 후진하면 레미콘차에서 콘크리트 나오는 부분이

제일 첫번째로 올린 사진에 있는 빨간색 기계의 똥꼬부분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됨.

그러면 레미콘차에서 콘크리트를 쏟고, 빨간색이 콘크리트를 붓는 것임.

원할한 설명을 위해 아래에 내가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셈.





이렇게 2대가 들어와서 콘크리트를 붓고 있으면,

 나머지 레미콘차는 대기를 시켜야 됨.

그래서 최대한 다른 차들에 방해가 안되게끔 대기를 시킴.


그래서 보통 레미콘2대 들어오는 입구에서 한명이 신호보면,

다른 한명은 일렬로 세워서 앞에 차빠지면 앞으로 보내는 신호를 봄.

즉, 총2명이 신호를 본다고 보면 됨.

근데 이 개같은 현장은 신호를 한명만 보게 함.ㅋㅋㅋ

아무리 봐도 여기는 2명이 서야되는 곳 같은데, 이해가 안됨.


나는 입구에서 신호를 보다가,

레미콘차가 오면 뒤쪽에 가서 줫빠지게 신호를 보거나,

입구가 바쁘면 입구에서 신호를 봤음.

아무튼 나만 겁나게 바쁘게 돌아다님.


그리고 여기 현장은 불법주차가 심한 곳이라서,

입구 바로 옆에 레미콘차 딱1대만 세울수 있게끔 아래 사진처럼 자리를 만들어 놓음.





위의 사진에 보이는 차 뒤에도 차가 일렬로 불법주차 되어있음.

그래서 나머지 레미콘차는 도로가 꺾이는 부분쯤에 일렬로 쭉 세워 놓았음.

그리고 현장마다 레미콘 세우는 곳이 다름.

따라서 어떻게 세워야 되는지 모르면,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면 됨.

그러면 레미콘차를 어디어디 세우라고 잘 알려줌.


그리고 레미콘차가 콘크리트를 다 부으면,

기사님이 차에서 아래에 올린 사진처럼 종이를 한장 줌.

나는 뭣이 중헌지 몰라서 숫자는 다 지웠음.





이런 종이를 콘크리트를 다 붓고 주던가, 아니면 붓기 전에 줄수도 있음.

그리고 먼저 주는 아저씨도 있고, 내가 달라고 하면 그때 주는 아저씨도 있음.

제각각 임.

근데 중요한건 이 종이는 반드시 받아야 됨.

보통은 경비아저씨가 나와서 받음.

근데 경비실 안에만 있는 경비아저씨도 있음.

그러면 나처럼 신호를보는 사람이 이걸 받아야 됨.

그리고 경비아저씨한테 줘야 함.

왜 신호수가 이런것도 받냐고 묻지마셈.

어차피 밖에서 신호를 보니까, 겸사겸사 받는다고 생각하셈.

경비아저씨는 대부분 할아버지라서 추워서 경비실에만 있으니까.


경비실 위치는 2번째로 올린 사진에 내가 써놨음.

경비실은 보통 저런 조그만 컨테이너임.


그리고 위의 사진에 빨간색으로 차량누계를 표시했는데,

지금까지 차가 몇대 들어왔냐고 물어보는 아저씨들이 있음.

좀 높은사람 같기도 한데 누군진 모름.ㅋㅋㅋ

아무튼 누군가가 물어보면 저기 적혀있는 대수를 말하면 됨.


저 종이를 경비아저씨가 착실히 받으면,

신호수는 모르니까 경비아저씨가 누적대수를 안다고 말하면 됨.


나는 이렇게 오전내내 신호를 봤음.

그러다가 11시50분쯤에 밥 얘기가 없길래,

밥은 어떻게 해야 되냐고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봤음.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가라함.


근데 나한테 조금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가라고 한 이 경비아저씨는

내가 밥먹으러 갈때, 나 대신에 신호보기 싫어서 있다가 가라고 한 것임.


12시 20분쯤 되니까 경비아저씨가 교대됨. ㅋㅋㅋ

그래서 교대된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밥을 아직 안 먹어서 밥을 좀 먹고오겠다고 함.

그랬더니, 경비아저씨가 아직도 안 먹었냐면서 빨리 먹고 오라고 함.

그래서 밥을 먹고 오니까 12시 50분쯤 됨.

경비아저씨가 잘 먹었냐고 하면서, 커피한잔 먹고 하라고 함.

그래서 맛있게 커피 먹고 오후 4시50분 까지 계속 신호만 봤음.


오후 4시50분 되니까, 기계를 접음.

그러더니 물차가 온다고 함.

물차는 물탱크 싣고 다니는 줄 알았음. 근데 레미콘차랑 똑같이 생겼음.

물차가 와서 빨간기계 똥구멍에 물 붓고 작업을 끝냄.

아래에 내가 찍은 동영상의 왼쪽 차가 물차임.





이렇게 일이 5시에 끝나서, 인력사무실에서 돈을 받으러 감.


아 그리고 콘크리트는 진짜 웬만하면 살에 닿지 않게 조심하길 바람.

#3에도 올렸지만, 하루 지나니까 살이 더 따가워짐.

아래 사진은 #3에 일한 바로 다음날 사진임. 진짜 미친듯이 따가움.

이걸 긁을 수도 없고, 약만 발라야 됨.

아무튼 일 할때는 항상 조심하고, 자기몸은 자기가 잘 지키길 바람.







아무튼 이 날도 여기의 일당은 신호수임에도 불구하고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신호수는 거의 대부분 11만원짜리 임.

이 현장만 12만원으로 맞춰놓은 것임.


그리고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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