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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열병합발전소(일당 12만원) 노가다 후기★



1월 5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벌써 17일이나 지났는데, 지금씀. ㅋㅋㅋ

아무튼 바로 시작함.


아침에 인력사무소에 가서 나를 포함해서 6명이 일을 나가게 됨.

장소는 평촌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였음.

내가 자재정리하는 곳으로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여기로 보내줬음.

이 현장은 또 걸어서 갔음.


일단 현장으로 가기전에, 현장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음.

아래는 식당 사진임.


여기서 아침을 먹고나서 바로 현장으로 갔음.

여기는 gs건설이 대빵임.

아래 수많은 하청을 두고 있음.

나같이 인력으로 간 사람은 이 하청에 속해서 일하는 것임.

물론, 최종관리는 gs건설이 하는 것임.


아무튼, 하청소장한테 이 현장이 처음이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하청소장이 왜 자꾸 처음인 사람 보내냐고 함.

사람이 그렇게 없냐고 함. ㅋㅋㅋ

근데 여기는 소장이 나오지 말라고 한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 없음.

원래도 8명 불렀는데 6명이 온 것임.

소장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일 못하는 사람은 자꾸 빠꾸를 먹여서 이럼.

여기서 조금 있다가 나는 교육을 받으러 감.

다른 아저씨들은 체조하고 일하러 출발함.


아래는 교육장 사진임.


여기서 처음온 사람은 교육을 받았음.

교육은 gs건설 직원이 함.

진정한 교육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진정으로 fm스러움.

gs건설 과장이라는 사람이 교육을 하고,

웬 여자직원이 또 교육을 함.

여자직원은 간호사 출신이라고 하면서 혈압, 뇌경색 등등에 대해서 말했음.

나는 건설현장은 남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음.

그리고 얼굴로 뽑은 듯함. 역시 여자는 취업에 유리한 듯.


여기서 교육이 끝나고 혈압을 쟀음.

혈압을 재고 나서는, 지문인식을 등록했음.

교육장 안에 컴퓨터랑 지문등록기(?)가 있음.

여기서 본인의 지문을 등록함.


이 현장은 출퇴근할때 무조건 지문을 찍어야함.

그래서 이 현장에 처음오면,

반드시 안전교육이 끝나고 지문등록까지 해야함.


아무튼, 지문까지 등록하고 밖으로 나와서 현장입구로 갔음.

아래 사진이 현장입구임.


사진에 보이는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인식하고 나서,

바로 아저씨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갔음.


아래 사진이 작업현장임.


리얼 자재정리하는 곳임.

너무 단순해서 설명할 것도 없음.

사진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쇠파이프도 옮기고 그럼.

그냥 옮기라는 자재란 자재는 다 옮겼음.


 


역시 너무 단순한 일이라 설명이 필요없음.

여기서 점심먹기 전까지 계속일했음.

그리고 11시45분에 점심을 먹으러 갔음.

점심을 먹고는 1시까지 쉼.


그리고 1시가 되자 다시 현장으로 가서 일을 함.

아래 영상은 1시가 되어서 현장으로 가던 중에,

찍은 열병합발전소모습임.

계속 일했음. 너무 단순함.

자재정리만큼 단순반복이 없음.

아래사진처럼 정리하는 것임.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친 것처럼 계속 쌓았음.

쌓고 정리하고 쌓고 정리하고 무한 반복임.


그리고 이런 현장에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음.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개구부임.


개구부는 구멍임.

웬만하면 막혀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뚫려 있는 곳이 있음.

사진처럼 철망 비슷한 것으로 막아 놓은 곳도 있는데,

그냥 얇은 합판을 올려놓은 곳도 있음.

합판도 조심하길 바람.

저기에 발빠지면 젖됨.

건설현장 사망률 1위를 다투는 것중에 하나가,

이 개구부에 빠지는 것임.

항상 발밑을 조심하길 바람.

그냥 개구부는 위에 뭐가 덮고 있던지 웬만하면 밟지 말길 바람.


여기서 오후 4시 50분까지 자재정리를 무한으로 반복했음.

리얼 힘듬.

담배도 자유롭게 못피는 현장임.

오전에는 그래도 1시간에 한개라도 폈는데,

오후에는 피라는 말도 없음.

담배라도 피면서 좀 쉬어야 되는데, 계속 일함.


자재정리도 좀 쉬운 곳이 있는데,

이곳은 많이 빡셌음.

그래도 계속 일하니까 몸짱되는 기분임.

진짜 헬스장 대신에 이런 현장으로 1달만 다오면,

300만원도 벌면서 근육몬이 될듯 함.


아무튼, 4시 50분에 일이 끝나고 퇴근함.

퇴근 할때는 아까 말했듯이 지문인식을 함.

아래 사진이 지문인식기임.

퇴근할때 되니까 지문이 사라져서 그런가 10분동안 인증실패가 뜸.

진짜 개삽질을 하다가 겨우겨우 인증하고 인력사무소로 갔음. ㅋㅋ

그리고 돈을 받고 집으로 복귀함.




자재정리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8천원을 받음.

그리고 갈때랑 올때는 걸어서감.

그래서 차비는 없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8,0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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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리(일당 12만원) 노가다 후기.★



12월 26일날 갔던 노가다 후기임.

매우 단순한 일을 했기 때문에 후기가 짦음.

이 날은 알람을 못 들어서 새벽 6시10분쯤에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래서 대마를 당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원래 26일도 용접보조로 보내 주기로 쇼부를 봤었는데,

내가 늦게 오는 바람에 내 자리는 다른 아저씨가 차지해버림.

그리고 먼저 온 아저씨들 다 보내주고 나 포함해서 7명이 남았음.

난 마지막에 도착했기 때문에 내 차례까지는 안 올줄 알았음.

게다가 시간은 흘러 가는데 인력사무소장님이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음.


보통 이럴때가 대마임. 아무런 말이 없다가 6시30분쯤 되면 일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함.

난 비오는 날 새벽에 늦게 인력사무소를 갔다가 대마를 딱 한번 당해봐서 잘 암.

특히 비오는 날은 일거리가 확 줄기 때문에 대마를 당할 확률이 높음.

근데, 반대로 아저씨들도 많이 안 나오기 때문에 대마를 안 당할 확률도 높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력사무소장님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음.

그러더니 나와 다른 아저씨한명에게 메트로에가서 자재정리를 하라고 했음.

역시 3일 연속으로 일하러 나온 것이, 인력사무소에 늦게 왔음에도 내가 일하러 가게된 것에 도움이 된 것 같음.

그리고 나머지 5명이 대마를 당했는지 안 당했는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우리 두명은 겨우겨우 추가로 투입이 됨.

그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 메트로로 출발했음.

현장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현장으로 갔음.

그리고 우리보다 미리 온 아저씨들 5명과 합류했음.

여기는 체조&조회가 없음.

그래서 지하3층에 쉬는 곳에서 7시30분까지 쉬었음.

그리고 바로 일을 시작함.


참고로 내가 말하는 메트로는 지하철이 아님.

나도 처음엔 메트로라고 하길래 지하철인 줄 알았지만, 그냥 상가건물임.




일을 시작하고 아침8시30분까지 1시간은 매우 쉬웠음.

그냥 쓰레기를 조금 줍고, 합판을 나른게 끝임.


그리고 바로 지옥이 시작 되었음.

지옥은 바로 아래 사진임.





위의 사진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임.

왜냐하면, 어느정도 정리를 한 후에 찍은 사진이기 때문임.

원래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 정말 수북이 콘크리트가 쌓여 있었음.


콘크리트가 이렇게 계단에 쌓여있는 이유는 계단을 부셨기 때문임.

사진에는 없지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중간에 끊겨있음.

공구리를 잘못쳐서 그런가 중간에 계단을 전부다 부셔놨음.


이 부셔놓은 콘크리트들을 아래 사진처럼 모아서 오전 내내 날랐음.





위의 사진처럼, 계단에서 삽으로 마대자루에 퍼 담은 뒤에 리어카에 실었음.

그 다음에 리어카를 끌고 밖으로 나와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아래 사진에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항공마대임.

 




그리고 항공마대도 모자라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쓰레기 담는 곳에다가 부었음.


이 작업을 나 &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 1명 &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

이렇게 3명이서 했음.

이 작업이 무한 반복임. 콘크리트 담고 옮기고 쏟아 붓고...


근데 먼저 와 있던 아저씨 중 1명이 야리끼리를 해야 된다고 진짜 개빡세게 일했음.

리얼 지옥이었음.

게다가 아침에 같이 온 아저씨가 일을 너무 잘함.

그래서 거의 쉬지 않고 일했음.

따라서, 사진도 처음에 못 찍고 어느정도 치워놓은 뒤에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음.


※노가다 용어

*야리끼리 : 일의 할당량만 완료하면 하루 일당 다 받고 퇴근 하는 것.

내 후기에선 콘크리트만 다 치우고 집에 가는 것임.


 



그리고 원래 이틀동안 일해야되는 양인데 지금 하루만에 끝내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하면서,

 야리끼리 해야 된다는 아저씨가 계속 작업반장한테 막걸리 달라고 함.

게다가 작업반장한테 오늘 야리끼리니까 계단만 다 치우고 집에 간다고 계속 말함. ㅋㅋㅋ

이 아저씨는 진짜 오전내내 작업반장한테 막걸리&야리끼리만 얘기했음.


이게 오전의 일과였음.

그리고 11:30분에, 아래 사진까지만 정리해 놓고 밥먹으러 갔음.




점심은 아침에 먹은 곳에서 먹었음.

아래 사진이 메뉴임.




여기서 나의 노가다 사상 처음으로 막걸리를 먹어봤음.

아저씨가 막걸리 노래를 부르니까, 작업반장이 막걸리를 사줬음.

원래는 술은 안 사주는데 일이 빡세서 술을 사준 듯 싶음.

그리고 나는 노가다 아저씨는 전부 술을 마시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업중에는 안 먹는 아저씨가 많음.

겨울이라 혈압터질까봐 안 마실 수도 있겠지만, 이때는 거의 다 안 마심.

막걸리 노래를 부른 아저씨랑 다른 아저씨 그리고 나 이렇게 3명만 마셨음.

많이 마시지는 않고 3명이서 2병을 마셨음.


원래 안 마시려고 했으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경험삼아 먹어봤음.

그 결과, 술이 먹고 싶으면 웬만하면 일 끝나고 먹는 걸 추천함.

나는 술 마시고 일을 하니까 별로였음.


아무튼, 점심을 먹고 1시까지 잤음.

그리고 다시 1시부터 작업을 시작함.


아까 사진에 올린 헬 구간을 지나고 부터는 나름 편했음.

아저씨 두명이 계속 마대에 담으면 내가 밀대에 담아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항공마대에 붓기만 하면 되었음.

아래는 밀대&항공마대 사진임.





저 파란색 바퀴달린게 밀대임.

밀대에 마대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하면서 항공마대에 부었음.

마대3개도 시도해 봤지만 너무 무거워서 그냥 2개씩 올려서 왔다갔다 했음.

이렇게 일을 하니까 어느덧 오후 3시30분임.

하도 아저씨가 야리끼리하길래 할당량을 다 끝냈으니 집에 갈 줄 알았음.

근데 아니었음. ㅋㅋㅋ

작업반장이 아저씨한테 옥상에 천막만 치고 가라고 함.

결국 천막을 짊어들고 옥상으로 올라 갔음.


아래는 옥상에서 천막치는 사진임.





비는 낮부터 내렸는데, 게다가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천막을 치게 했음.

이것만 안 쳤어도 바로 집에 가는 거였는데...

아무튼 천막을 다 치니까 4시10분 이었음.

그래도 일찍 끝난 편임.

그리고 환복을 한 뒤에 버스를타고 인력사무소에 도착해서 일당을 받았음.


이 날 일은 좀 빡셌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좀 됬음.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헬스장 가지말고,

돈을 받으면서 노가다 뛰는 것을 추천드림.

진짜 빡센현장으로 가서 7~8시간씩 무거운 것을 들면 저절로 근육이 생김.






자재정리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 8천원 받음.



그리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해서 버스비 2,400원 나감.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5,600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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