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일&신호수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2).



#1에 이어서 같은현장 두번째 후기임.
이번엔 바로 이전에 쓴 후기와는 다르게 평일에 나감.
역시나 5시45분쯤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6시쯤에 사장님이 아저씨들이랑 일보냄.

여기는 정원이 8명인데, 전부 안 나가려고함.
따라서 정원채우기가 더럽게 힘듬.
사장님이 아저씨들이 한테 "XX건설 가세요."라고 하니까,
전부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안 나가려고 함.
첫날부터 쎄하더니 ㅅㅂ...
둘째날은 인력사무소에서부터 쎄함.
그래서 나 포함해서 6명이 나감.

처음 나간 날에 먹었던 식당에서 밥을 먹음.
일요일날은 라면&김밥 줬는데, 평일은 밥&반찬을 줌.
그리고 현장사무실에서 환복하고,
체조&조회 끝나니까 아침7시임.

조회 끝나자 마자 아침7시에 어두컴컴한데서 일 시작함.
아래에 아침사진 투척해봄.
철제계단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서 찍음.

사진을 보면 조명이 보임.

그러나 어차피 지하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보임.




이날도 여지없이 맨 밑에서 폼 정리함.

정리하고 있는데 해가 좀 뜨니까


서반장이라는 사람(욕 전문임)이 갑자기 오더니 전부 모이라해서 일시킴.

그리고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비닐&목재&철근&쇠파이프 등등을 자루에 줍는 일임.

전체 샷 & 확대 쓰레기 샷 찍어봤음.





그리고 여긴 일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거 시켰다가 금방 또 저거 시키고, 저거 하다 보면 또 다른거 시킴.

그리고 간섭이 줜나 심함.

일 시키면 알아서 하는데 ㅅㅂ.

자기맘에 안들면 일단 줜나 욕함.

일의 능률과 효율은 상관없음. 무조건 자기기준에만 맞춰야 됨.

이런 스타일이 상사면 줫댐.

와 ㅅㅂ 사사껀껀 간섭&욕 하는데 아저씨들도 진저리 침. ㅋㅋㅋ

여기는 정말 안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음.



 


또 흥분해서 딴 얘기로 새버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저기서 쓰레기&자재 정리하는데

ㅅㅂ 일한지 얼마 안 됬는데 이번엔 또 신호수 2명 올라가라 함.

리얼 일 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러니 일에 진척이 있나... 전혀 없음.

근데 뭐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음.

그래서 2명이 신호수로 올라감.


근데 ㅅㅂ 30분뒤에 신호수 한 명 더 필요하다고 함.

아니 대가리 굴려보면 싸이즈 나와서 몇 명 필요한지 바로 각 나오는데,

대가리를 안 굴리면서 일하는 건지 또 부름.

아무튼 아저씨들이 신호수 안 볼려고 해서 내가 올라가게 됨.




신호수 옷입기 전에 내 사진 한번 찍어봄. ㅋㅋㅋ

여기서 신호수 쪼끼 챙기고, 신호봉 들고, 하이바도 빨간 신호수 하이바 쓰고 신호수 봄.





아래 사진은 신호수들이 레미콘이 오는것을 봐주는 사진임.

레미콘이 들어오고 나올때 신호를 봐주는 거임.





신호수를 보다 보면 다리가 아플 수 있음.

따라서 Tip을 주자면,

눈치 껏 어디에 기대 있거나 앉아 있으면 됨.

눈치 잘 보면서 해야됨. 안 그러면 노는 것처럼 보임.

아래 사진은 내가 눈치보면서 엉덩이 붙이고 있던 곳임.

나처럼 저런 봉이 근처에 있으면 매우 좋음.





신호수가 이렇게 레미콘 신호를 보면,

레미콘은 빨갛게 생긴 큰 기계 똥꾸멍에 공구리(콘크리트)를 부음.

그러면 밑에 내가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기계 앞부분을 통해서 콘크리트가 아래로 감.

아래 사진은 공구리 붙는 사진임.





이렇게 대충 1시간인가 2시간쯤 신호보고 밥 먹으러 감.

그리고 쉬다가 1시에 다시 신호를 보는데,

본지 10분도 안되서 이번엔 신호수 한명이 필요 없다고 내려가라 함.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려갔음.


근데 또 10분 있다가 한명 더 내려가라 함. 그래서 내가 내려감.

근데 내려 가보니 공구리가 터졌다고 함.ㅡㅡ

이날은 몰랐음. 공구리 터진거 수습하는게 개 헬이라는 것을...


아무튼 내려가 보니 레미콘2대 분량정도가

형틀을 뚫고 터져 나옴.

아저씨들이 밑에 모여서 얘기했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3명이서만 일할 사이즈라 함.

그래서 난 다른 아저씨들이랑 일하게 됨.


근데 다음날 알게 됬지만,

공구리 터진거 수습을 당일 날 못한것이 다음 날에 여파가 옴.

그리고 나중에는 공구리 수습하던 아저씨 3명도 불려와서 우리랑 같이 일함.

진짜 윗대가리들은 뭣이 중헌지 모름.

밑에서 몸으로 뛰는 사람만 줫뱅이 치는 거임.

무조건 공구리부터 수습을 했어야햇음.

진짜 공구리 터진거 수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what the fuck 임.


아무튼 나는 남은 아저씨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우리의 욕쟁이 서반장이 지시하는 일을 함.

계속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중구난방임.


이 이후의 사진은 없음. ㅅㅂ...

하도 중구난방으로 일해서 진이 다 빠짐.

진짜 쉬지도 못하게 몇시간 동안 계속 폼 쌓고 자재정리함.

그리고 이거 쌓으라면 이거 쌓고 저거 쌓으라면 저거 쌓고.


이렇게 일하는데 일은 또 5시에 끝내줌.

일요일은 서반장 없어서 4시30분에 일이 끝났는데,

알고보니 서반장 있으면 기본이 4시50분에 끝난다고 함.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하루종일 불평함. ㅋㅋㅋ

여기 가기 싫다는데 왜 보내서 줫뱅이치게 하냐면서.

아저씨들이 여기만큼 빡센 현장이 없다고함.




그 이유를 대충보면 


첫째 : 해도 안 뜰때 일시작 하고, 작업끝나는 시간은 겁나늦음. 


둘째 : 반장이 욕을 줜나하고 신경질 적임.

이 욕이란게 우리 학교다닐때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안됨(상상 그 이상임).


셋째 : 담배필 시간이 없음. 가만히 서있으면 바로 욕 날아옴.

중간에 참 먹을때만 한 10분정도 쉼.이런 현장은 리얼 처음임. ㅋㅋㅋ


넷째 : 일이 중구난방임.


다섯째 : 뭣이 중헌지 모름.

공구리가 터졌을때 어떻게든 달라 붙어서 수습 했어야 됬음.

다음 후기에 쓰겠지만, 극한직업이었음.





정말로 인력사무소 처음 나간 날(일당 13만짜리)보다 더 빡셌음.

12만원짜리가 무슨 13만원보다 더 빡셈.ㅋㅋㅋ

그래도 신호수 조금이라도 봐서 다행이었음.

이어서 다음에 쓸 후기는 장난없이 빡셈.




아무튼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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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1).




이날은 일요일이었음. 인력사무소는 5시 45분쯤에 도착함.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저씨들이 많이 안나옴.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일은 많은데,

아저씨들이 일요일은 쉬는 대부분 쉼.


6시쯤에 대충 6명정도를 XX건설로 보냄.

멀지 않은 곳에있는 건설현장이어서 걸어서 갔음.


아침은 현장옆에있는 식당에서 먹음.

아침에 라면에 김밥줌. 맛있게 먹음.

일요일이라 라면&김밥을 준듯함.

이 후기 이후에 쓸 후기들은 평일에 나간 것들임(라임보소 ㅋㅋㅋ).

전부다 아침에 밥&반찬 줌.


아무튼 다 먹고나서 바로옆 현장으로 가서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있는데,

우리한테 체조&조회를 한다고 갈아입고 빨리 나오라고함.

체조&조회를 한 시각이 새벽6:50분쯤임(겁나 어두컴컴함).


처음에 체조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늘품체조까지 시현했으니, 이런곳도 늘품체조 하는줄암.ㅋㅋㅋ

근데 관공서같은데는 모르겠지만,

늘품체조가 아닌 국민체조였음.


국민체조후에는 반장이나 소장들이 조회를 한 마디씩 함.

그리고 구호 같은걸 외침.

대충 눈치껏 "구호준비" 하면 오른손을 올리면 됨.

그리고 단상에 있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주변 아저씨들 따라서 눈치껏 "좋아! 좋아! 좋아!"를 하면됨.

"좋아! 좋아! 좋아!"는 노가다 기본구호 같은거임.


조회까지 다 끝냈는데 아침7시 정도 됨.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한게 FM현장같은 느낌이었음.


노가다를 5~6번정도 나갔는데,

체조&조회를 처음으로 하는 곳 이었음(내 경험상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그리고 구호도 처음 외쳐봄(이것도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ㅋㅋㅋ


노가다는 현장마다 다르니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체조&조회를 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근데 ㅅㅂ...

조회를 끝내자마자 계단 타고 현장으로 내려가게 함.

겨울이라 아침7시라도 온사방이 어두컴컴해서,

해좀 뜨고 일할수도 있는데 바로 일시작하라고 함.

뭔가 자꾸 좇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아래 사진은 좀 밝을때 밑에 있는 현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찍어봄.

이런 계단으로 4층정도 내려감.




내려가서 지시 기다리는데,
오늘은 어떤 아저씨가 서반장이 안나왔다고 함.
이 말을 듣고 나랑 같이 나간 아저씨들이 다 좋아함.
이때는 몰랐지만, 서반장도 또라이 of 또라이 였음.

그래서 다른 반장님이
공구리 치려고 준비하는 곳에서
옆에 공구리 칠때 안흐르게 철끈 같은걸로 방어막 같은거 묶으라고함.
*공구리는 한글로 콘크리트임(레미콘이 싣고 오는게 이거임)

방어막은 찍지못함.
무슨 플라스틱 같은거 였음. 길쭉하게생김.
내가 노가다가 초보라 용어가 익숙하지 않음.
그래서 이 방어막을 부르는 용어를 까먹음.

노가다는 용어가 죄다 일본어라
아직도 난 뭐가뭔지 잘 모르겠음.
그래서 아저씨들이 한국말로 잘 설명해 줬음.


묶을때 사진은 어두워서 못 찍음.
대신에 해 좀 뜨고나서 철사묶던 곳의 사진만 하나 찍었음.

아래 사진이 그 곳임.
중요한건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평지가 아님.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평지가 아님.
콘크리트 바닥에서 대충 50cm위로 저렇게 철근들이 얽혀 있음.
깊은 곳은 엄청 깊음.
물 고여 있는곳도 있었는데 그런데는 2m정도임. 여긴 피해당김.ㅋㅋㅋ

그리고 철근 잘못 밟으면 아래로 꺼짐.
잘못 빠지면 바로 병원간다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사진에 내가 빨간색으로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을 밟고 다녀야 됨.

 



이 일 시킨 반장님은 착한 사람이었음.
내가 겁나 천천히 조심해서 밟으니까,
웃으면서 이런곳은 처음이냐면서 발 안빠지게 천천히 다니라고함.
고수들은 거의 평지수준으로 다님.
 
대충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정도는
여기서 걸어다니면서
벽쪽에 쭈그려 앉아 벽쪽에 철근에 방어막을 철사로 묶음.
일이 다 끝나니까, 다른 곳에서 폼정리하라고 함.



아래사진이 폼 사진임.




여기서는 계속 폼정리만 했음.

폼이라는 말이 기억이 안나서

이전에 글썼을 때는 직사각형이라고 표현했는데,

내 글을 차례로 읽는 사람은 "직사각형=폼"이라고 보면 됨.

폼은 노가다의 꽃인듯, 폼이 없는 현장이 없다고 보면 됨.


폼은 사이즈가 여러개임.

제일 큰게 650인가 600임. 여기서 부터 점점 줄어듬.

제일 큰게 사이즈가 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보면 암.

그리고 제일 큰거는 무거움.

하나 들어보면 "별로 안무거운데?"라고 생각 할 수 있음.

근데 몇 시간 내내 계속 든다고 생각해보셈.


아무튼 폼을 크기별로 줜나게 쌓았음.

가장큰 폼은 제일 아래부터 한 면당 3장씩,

위로는 30개 높이로 쌓으면 됨.

따라서 총 90개씩 쌓는 것임(현장마다 다를 수 있음).


폼도 쌓고 나무자재도 정리해서 쌓으니까, 11시 30분임.

밥먹으러 가기 위해서 내려올때 이용했던,

철제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밥먹으러 감.




밥먹고 나서는 현장내에 컨테이너에서

다들 난방기 켜놓고 책상이나 의자위에서 누워서 잠.  

개 꿀잠임. 잠이 솔솔옴.ㅋㅋㅋ




1시에 다시 일어나서 작업을 함.

또 다시 철제계단으로 내려가서 폼을 줜나게 쌓았음.

대충 3시까지 쌓음.




3시부터는 핀을 줍기 시작했음.

아래는 핀 사진임.





내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핀이 전부 땅바닥에 떨어져 있음.

이걸 자루에 하나씩 주워서 담으면 됨.

핀이 겁나게 많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주우면 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목장갑은 매우 비추함.

더러운 물에 젖은곳도 있고, 저거 줍는게 매우 더러움.

따라서 이중코팅장갑을 사용하길 바람.

목장갑은 손으로 물이 다들어옴.


그리고 정사각형에 가운데 구멍뚫린 철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또 철근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한 마디로 철이란 철은 죄다 종류별로 자루에 담는거임.





이렇게 일하니까 4시30분임.

같이온 아저씨 중에 대표가 반장한테가서

싸인지에 사인받고 다 같이 사무실로 복귀함.




아래 사진은 일 다 끝나고, 위에서 현장 전경을 찍어봤음.

여기는 지하3층 부터 올리는 현장 이었음.





끝까지 다 읽어 봤으면, "별로 빡세지도 않네?"라고 할 수 있음.

나는 여기만 4번 나갔음.

왜 빡센지는 다음에 쓸 3번의 글들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람.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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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개꿀현장(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 후기. ★




오늘은 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개꿀임)에 대한 후기를 쓰겠음.


평소와 다름없이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이번엔 중간쯤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

"X방 나가본 적 있지?"라고 물어봄.

난 한번 나가본적 있어서, "네"라고 하니까

X방 을 혼자서 가라함.


혼자서 개꿀걸렸다고 생각하고 출발함.


이 현장은 건설이 완료되어서 정말 할게 없는 곳임.

보통 아저씨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건물은 다 올라가서 더 이상 건물안에서 작업안하고

건물 주변에 있는 자재정리만 하는 것을 개꿀현장이라고 얘기들을함.


나는 여기를 걸린 것임.


그리고 여기는 2번째로 가는 곳임. 그래서 버스타고 갔음.

다른 사무소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인력사무소는

보통 주변에 현장이 많아서 버스 타고도 가고 걸어도 갈 수 있음.

좀 먼 곳은 반장 아저씨들이 차를 가져오니까 그거 타고감.

여기 사무소에서 지하철타고 현장 나갔다는 아저씨는 못봄.


참고로 이곳을 첫번째로 갔을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가 없음.

처음 갔을때는 나랑 어떤 아저씨 포함해서 총 2명이 나갔음.

이 아저씨가 완전 개또라이가 무쟈게 피곤했음.

이 또라이 아저씨랑 나가기 전에는

그래도 평타이상되는 정신상태의 소유자와 갔었는데,

이 사람은 감당이 안됨.

진짜 이것만 얘기해도 포스팅 하나는 할정도임.

일하는 곳이 아무리 편한 곳이라고 해도,

같이 가는 사람이 이상하면 하루가 힘듬.

그 만큼 누구와 나가느냐 하는것도 매우 중요함.

정말로 육두문자가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사람이었음. ㅡㅡ

뭐 어차피 나같은 초짜는 누가 또라이인줄 알리는 없으니,

번 나가봐야 어떤 놈들이 또라이인지 싸이즈가 나옴.

나중에 알았지만, 이 사람은 거의 대부분 혼자 일 나감.

사장님이 이런 개또라이는 대부분 혼자 내보내는 듯.


2번째로 갈때의 후기를 쓰는건데,

첫번째로 갔을때에 대해 얘기하다가

또라이 때문에 갑자기 열받아서 잡소리가 길어졌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음.




이 현장은 지시하는 사람들이 무쟈게 늦게나옴.

해뜨면 하나 둘씩 출근함.

그래서 보통 8시~9시 사이에 일을 시작함.

이때는 몰랐지만 8~9시 부터 일시작하면 이것 또한 꿀임.

(일시작 시간은 다음 포스팅에 쓰겠음)


나는 건설현장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다림.

그러다가 대충 지시하는 반장님 올때쯤에 나가서 대기탐.

반장님이 올때까지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는건 아닌것 같음.

나처럼 대충 반장님이 올때쯤엔 나가서 기다리다가,

반장님이 오면 "오늘 XX인력에서 나왔습니다." 하면됨.

그러면 뭐뭐 일하라고 지시를 함.


반장님에게 오자마자 말을 걸었더니,

정리하라고 일을 주셨음. 뭔지는 아래사진을 보면됨.





처음에 반장님이 1번,2번,3번 위치에 뭐뭐 쌓으라고 알려줌.

위 사진은 정리하다가 찍은 것임.

그래서 1번에는 쇠파이프들을 쌓았음.

2번에는 나무목재들을 쌓았음.

마지막 3번에는 쓰레기를 쌓았음.

그냥 혼자서 정리하고,

전부 정리했으면 주변에 쓰레기 주워서 쌓으면 됨. 개꿀임.


다 정리하고 다시 반장님에게 가서 일 끝냈다고 말하면,

일한거 보고나서 다음일을 줌.



 


나의 다음일은 합판을 까는 거였음.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합판을 20장 정도 길 따라서 깔았음.

합판을 까는 이유는,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옆에 흙을 쌓아야 하는데

포크레인때문에 보도블럭이 깨지지 말라고 합판을 보도블럭 위에 까는 것임.





이 일을 하고 있는 중간에 다른 아저씨들이 다 밥먹으러 가길래,

나도 반장님한테 밥시간(보통 11:30분)됬는데, 밥먹으러 가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나는 혼자서 왔다고 직영으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밥먹으라고 보내줌.


밥 다먹고 나면 1시까지는 쉼.

사무실 안에서 커피도 마시고 쉬면 됨.




푹 쉬다가 1시되면 다시 일 시작함.


아래 사진은 오후내내 일한 사진임.

포크레인 때문에 깔아놓은 합판을 다시 치우고 나서,

보도블럭 위에 있는 흙을 다 치우는 것임.




길이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님. 뒤쪽에도 쭉 있음,

아무튼, 오후내내(1시~4시30분)

두번째로 올린 사진까지 합판을 치우면서 빗자루로 쓸기만 했음.

한마디로 이런 현장이 개꿀인 현장임.




4시30분쯤에 사무실에서 작업복에서 평상복으로 환복함.
그리고 싸인지에 싸인 받아서 인력소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직영분이 반장님이미 대낮에 술마시러 어디론가 갔다고함.
그러더니 반장님한테 전화하더니, 본인이 사인해주고 나한테 줌. ㅋㅋ

일끝나고 싸인지에 싸인은 누가 해주냐고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대부분은
"나에게 일지시하는 반장님 = 싸인지에 싸인해주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면됨.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서 일나가는 분이 참고 할게 있음.
싸인을 일 끝나고 바로 받을수도 있는데
이처럼 대낮부터 술마시러 가는 반장님들이 많아서
사인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람.

어떻게 해도 사인을 못받겠으면,
인력사무소에가서 반장님이
술먹으러가서 사인 못받았다고 말하고 돈 받으면 됨.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다른 곳은 칼같이 10%를 떼는데,

여기는 11만원 짜리면 1만원만 떼고 10만원을 줌.

여기서 버스비로 대충 2천을 때면,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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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노가다 후기.



신호수 노가다 뛰기 전에도 첫 날을 제외하고 2번인가 더 나갔지만,

그건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에선 패스함.ㅋㅋ


아무튼, 아침 5시 45분에 집 근처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리고 대기 하는데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줌.

이때까지 젊고 초보자인 나는

 아저씨들에게 먼저 일주고 남는 일감을 주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인력사무소 3~4번 정도 갔을 때는 내 이름을 마지막에 불렀음.

하지만, 그 다음부턴 안 그랬음 대중없이 막부름.


내 이름을 마지막으로 이날 인력사무소에서 4명이 사인지를 받아들고 출발함.

마침 용접하는 아저씨가 차를 가져와서 다 같이 타고감.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현장으로 도착함.


식당이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말하는데,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아침&점심 꼭 줌.

(자기가 가는 지역의 인력사무소 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셈.)

대부분 현장 옆에 기사식당같은 곳에서 아침 먹고 점심도 먹었음.

먹을만 한 곳은 괜찮은데,

가끔 짬밥보다 심하게 맛대가리 상실한 식당이 있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장에서 옷갈아 입고 신호수 옷과 신호봉을 들고 하루 종일 신호만봄.

아래는 현장사진인데, 여기에 시멘트를 붓기 위해 레미콘차량 신호를 봤음.






아래 사진은 레미콘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임.

저기 서있는 차량 뒤에도 10여대 정도 더 있었음.

(이날 총 레미콘 차량 대수는 150대임.)


 


이 차들이 저기 동그라미 쳐져 있는 곳으로 2대씩 들어감.



동그라미친 부분은

처음 신호수를 보는 나를 안시키고 다른 아저씨를 시킴.

따라서, 나는 지금 사진찍은 위치에서

앞에 있던 레미콘차량이 빠지면, 뒤에 있는 레미콘차량을 앞으로 당기는 일만 햇음.


그리고, 보통 11시30분부터 1시까지는 점심먹고 쉬는데,

이 현장은 점심먹는 시간에도 교대로 한명씩 먹게해서 쉬지도 못하게 했음(현장마다 다름).

여기는 나중에 보니까, 

아저씨들 사이에서 안 좋다고 소문난 현장이었음.


그리고 일이 끝나고

용접하는 아저씨 차를 타고 사무소로 복귀함.


일당은 11만원이라서(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 기준임)

1만원을 수수료(보통 똥이라고함)를 뗌.

그리고 10만원을 받았음.

게다가 용접 아저씨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라 차비 3000원 안받음.


고로 이 날의 총 수입은 10만원이었음.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신호수를 3번 해본 나의 기준에서 장점, 단점은

장점 : 몸은 겁나게 편함(매우 큰 장점임, 다음날 또 일 나가기 편하니까)

단점 : 차없는 곳은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안감(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느낌).

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서 신호보면 시간이 또 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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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 처음간 날 후기.



집 근처에 있는 인력사무소로 5시30분까지 갔음.
입구에 있는 아저씨들 사이를 뚫고,
뻘줌하게 사장님께 신분증과 이수증을 건네드림.

나는 처음이라 준비물 챙기고, 문여는 시간인 5시30분까지 갔음.
인력사무소를 나처럼 처음가면 웬만하면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걸 추천함.(뭔가 성실해보임 ㅋㅋ)
처음간날 후기를 몇번 일나간 지금 쓰고 있지만,
내 경험상 대부분 아저씨들 먼저 내보내고 나같은 초짜가 마지막에 일받음.
그래서 나는 대충 5시45분에서 6시쯤 감.
다른 곳은 늦게가면 빠꾸당하기도 한다는데, 여기는 빠꾸당한 적이 없음.

다시 본론으로 와서
신분증과 이수증 드리고 나서 사장님이 일을 줬음.
같이 나가는 아저씨들 얘기 들어보니 고속도로 만드는 현장이라고함.
사진은 아래에 보셈.


처음간거라 눈치보느라 사진은 딱 한장 찍음.ㅋㅋ
이날 작업은 사진에 나와 있는 철근, 쇠파이프, 직사각형 모양의 판, 나무 등의 자재를 정리하는 것임.
사진에 있는 콘크리트 옆 부분이 파여 있는데
거기에 이런 자재들이 마구 쌓여있음.
사진에 쌓인 양을 보고
'노가다 줫밥이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사진은 빙산의 일각일뿐...
사진이 없어서 더 이상 설명은 불가능함.

 


아무튼, 4명이 이 일을 했는데 13만원짜리 일이었음.
인력사무소에서 1.3만원(10%)가지고 나머지 돈(11만 7천원)만 받았음.
게다가 이 현장에 반장님 차를 다 같이 타고 와서,
차비 3천원씩 전부 줬음. 따라서 결국 11만 4천원 범.

차비주는 것은 그때 그때 다름.
차비 내놓으라고 자기가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차비 주면 담뱃값 하겠다는 사람,
차비 안받아도 된다고 하는 마음씨 착한 사람도 있음.

이 현장 나가고 4명 전부 다음날 아무도 안나왔다는건 안비밀.ㅋㅋㅋ
나는 여기 현장 나가고 1주일이나 못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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