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기물세척 알바 후기(알바몬 당일지급 알바).★




12월 15일 알바몬 알바 후기임.

알바몬에서 알바한 후기지만, 그냥 노가다 알바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음.

양해바람.


이 날은 아침에 알람을 못 들었음.

일어나고 보니까 아침9시임. 게다가 휴대폰이 꺼져 있었음.

"뭘해야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이나 쓰고 있었음.

대충 12시가 되니, 하루가 아까워 지기 시작했음.

알람만 들었으면, 최소 10만원짜리 노가다를 나갈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간만에 하루짜리 알바를 하기로 함.

알바를 찾기 위해 알바몬을 뒤짐.

그 중에서 당일지급으로 골랐음.

당일지급 아니면 하루짜리 알바는 별로 없으니까.

당일지급을 고를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다른 하루짜리 알바는 알바비를 보통 일주일 지난 뒤에 주니까.


뒤지고 뒤진 끝에 글 올라온지 30분정도 된 기물알바를 신청했음.

여의도에 있는 호텔기물세척 알바임.

시간은 오후 01:30 ~ 오후 22:30까지 였음.

시급은 7,500원 & 밥을 먹는 시간 1시간 공제임.

따라서 이 알바를 하면 총 시급은 60,000원임.


진짜 여러모로 노가다가 훨씬 낫지만,

뭐 내가 못일어 났으니 별 수 있나.

당일지급 알바라도 해야지.


그래서 문자로 지원하고 기다렸음.

5분 정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전화가 왔음.

오늘 일 나올수 있냐고.

그래서 나간다고 하니, 문자로 오는 길을 알려줬음.


20분 전 까지 도착하라고 하길래, 01:10분까지 도착함.

그리고 문자에 적힌대로 들어가기 전에 싸인함.

싸인하고 나서는 옷을 받아서 갈아입고 사무실로 내려 갔음.

사무실에서 대기를 조금 하다가 01:30분 부터 일 시작했음.


아래 사진이 내가 일했던 장소임.

도착을 하자마자 설거지할 기물이 없길래 찍어봤음.





여기서 설거지할 기물들이 들어오면 계속 설거지 하는 거임.

설거지가 완료되면 바로 뒤에 있던 곳에 쌓아두면 됨.


아래 사진은 쌓아두는 곳임.





사진 두장 찍고 나니까 기물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음.

그리고 처음에 일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알려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었음.

정확히 3가지 말하고 떠남.

"1. 닦고 2. 헹구고 3. 쌓아라"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하나씩 닦았음.

여기서 한 2시간을 혼자서 닦았음 했음.

근데 닦아도 닦아도 줄지가 않음.

점점 늘어남. ㅅㅂ



 


그러다가 여기서 고정으로 알바한지 좀 된 사람이

다른 당일알바로 온 사람이랑 같이 옴.


그러더니 겁나게 빨리 설거지를 함.

그러면서 나에게 일 알려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봄.

그래서 내가 누구누구라고 했음.

그러니까 그 정직원이 원래 그딴식으로 알려줘서 욕을 많이 먹는다고 함.

그리곤 나에게 하나씩 알려줬음.

정직원보다 고정알바가 훨씬 나았음.


당일지급 알바가 하루하루 일하는 사람이 다르다고,

대충대충 알려주면 안된다고 생각함.

매일매일 일하는 사람이 바뀌어도 최소한의 기본은 알려줘야지,

어느정도 효율이 나는 거임.

이건 뭐 대충도 정도껏이지,

 정직원이란 사람이 안 알려주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딱 3가지만 말하니 노답임.

기물청소를 빨리하는 최소한의 팁은 알려줘야지 설거지가 안 밀림.


나는 고정알바가 알려주기 전까진 계속 밀렸음.

근데 밀리면 내가 손해도 아님. 그렇다고 내가 놀고 있는 것도 아님.

담배도 못피고 2시간을 연짱 설거지만 계속 했음.

내가 밀리면 주방쪽에, 당장 기물 필요한 곳만 피보는 거임.


근데 고정알바가 알려준대로 하니까 안 밀림.

저런 사람을 정직원으로 뽑은 호텔수준이 눈에 보였음.

호텔은 비싼곳인데 일하는 사람이 싸구려 였음.

애초에 이런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으니,

대충 오래 일할 것 같은 사람으로만 뽑은 느낌임.


딴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3명이 일하니까 금방금방 설거지가 줄어 들었음.

한 시간만에 설거지 다함.

일을 끝내니까 오후 04:20분임.

그래서 다 같이 담배한대 피고 저녁을 먹었음.


아래는 저녁 사진임.

별로 맛은 없었음.





저녁먹고 쉬다가 또 다시 일을 했음.


나는 아까 혼자 설거지를 하던 곳에서 2시간 정도 설거지를 함.


근데 혼자서 설거지 하는데,

연회장 기물세척하는 곳에서 그릇 정리에 사람이 필요 하다고 해서 거기서 일함.

근데 여기는, 이 날 처음 온 사람이 일을 잘해서 일하기가 매우 쉬웠음.

여기서 22:30분까지 계속 일했음.

그리고는 퇴근했음.



한번 총평을 해보겠음.


일의 강도는 매우 매우 쉬움. 심지어 무거운 것도 없음.

근데 같이 설거지하는 정직원이 심하게 에러임.

내가 사장이었으면 바로 짤랐음.

근데 내가 호텔 주인도 아니니까 상관없음.

고정알바보다 못한 정직원이니 호텔 수준이 보임.




일급은 7,500원*8 = 60,000원 임.

총 시간은 9시간이지만, 아까 얘기한 대로 밥먹는 1시간 공제임.

근데 돈 들어온거 확인해 보니, 59,500원 임.

은행수수료로 500원 뺌.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줫빠지게 알바를 하느니

여러모로 노가다가 낫다고 생각한 하루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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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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