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기물세척 알바 후기(알바몬 당일지급 알바).★




12월 15일 알바몬 알바 후기임.

알바몬에서 알바한 후기지만, 그냥 노가다 알바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음.

양해바람.


이 날은 아침에 알람을 못 들었음.

일어나고 보니까 아침9시임. 게다가 휴대폰이 꺼져 있었음.

"뭘해야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이나 쓰고 있었음.

대충 12시가 되니, 하루가 아까워 지기 시작했음.

알람만 들었으면, 최소 10만원짜리 노가다를 나갈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간만에 하루짜리 알바를 하기로 함.

알바를 찾기 위해 알바몬을 뒤짐.

그 중에서 당일지급으로 골랐음.

당일지급 아니면 하루짜리 알바는 별로 없으니까.

당일지급을 고를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다른 하루짜리 알바는 알바비를 보통 일주일 지난 뒤에 주니까.


뒤지고 뒤진 끝에 글 올라온지 30분정도 된 기물알바를 신청했음.

여의도에 있는 호텔기물세척 알바임.

시간은 오후 01:30 ~ 오후 22:30까지 였음.

시급은 7,500원 & 밥을 먹는 시간 1시간 공제임.

따라서 이 알바를 하면 총 시급은 60,000원임.


진짜 여러모로 노가다가 훨씬 낫지만,

뭐 내가 못일어 났으니 별 수 있나.

당일지급 알바라도 해야지.


그래서 문자로 지원하고 기다렸음.

5분 정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전화가 왔음.

오늘 일 나올수 있냐고.

그래서 나간다고 하니, 문자로 오는 길을 알려줬음.


20분 전 까지 도착하라고 하길래, 01:10분까지 도착함.

그리고 문자에 적힌대로 들어가기 전에 싸인함.

싸인하고 나서는 옷을 받아서 갈아입고 사무실로 내려 갔음.

사무실에서 대기를 조금 하다가 01:30분 부터 일 시작했음.


아래 사진이 내가 일했던 장소임.

도착을 하자마자 설거지할 기물이 없길래 찍어봤음.





여기서 설거지할 기물들이 들어오면 계속 설거지 하는 거임.

설거지가 완료되면 바로 뒤에 있던 곳에 쌓아두면 됨.


아래 사진은 쌓아두는 곳임.





사진 두장 찍고 나니까 기물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음.

그리고 처음에 일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알려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었음.

정확히 3가지 말하고 떠남.

"1. 닦고 2. 헹구고 3. 쌓아라"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하나씩 닦았음.

여기서 한 2시간을 혼자서 닦았음 했음.

근데 닦아도 닦아도 줄지가 않음.

점점 늘어남. ㅅㅂ



 


그러다가 여기서 고정으로 알바한지 좀 된 사람이

다른 당일알바로 온 사람이랑 같이 옴.


그러더니 겁나게 빨리 설거지를 함.

그러면서 나에게 일 알려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봄.

그래서 내가 누구누구라고 했음.

그러니까 그 정직원이 원래 그딴식으로 알려줘서 욕을 많이 먹는다고 함.

그리곤 나에게 하나씩 알려줬음.

정직원보다 고정알바가 훨씬 나았음.


당일지급 알바가 하루하루 일하는 사람이 다르다고,

대충대충 알려주면 안된다고 생각함.

매일매일 일하는 사람이 바뀌어도 최소한의 기본은 알려줘야지,

어느정도 효율이 나는 거임.

이건 뭐 대충도 정도껏이지,

 정직원이란 사람이 안 알려주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딱 3가지만 말하니 노답임.

기물청소를 빨리하는 최소한의 팁은 알려줘야지 설거지가 안 밀림.


나는 고정알바가 알려주기 전까진 계속 밀렸음.

근데 밀리면 내가 손해도 아님. 그렇다고 내가 놀고 있는 것도 아님.

담배도 못피고 2시간을 연짱 설거지만 계속 했음.

내가 밀리면 주방쪽에, 당장 기물 필요한 곳만 피보는 거임.


근데 고정알바가 알려준대로 하니까 안 밀림.

저런 사람을 정직원으로 뽑은 호텔수준이 눈에 보였음.

호텔은 비싼곳인데 일하는 사람이 싸구려 였음.

애초에 이런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으니,

대충 오래 일할 것 같은 사람으로만 뽑은 느낌임.


딴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3명이 일하니까 금방금방 설거지가 줄어 들었음.

한 시간만에 설거지 다함.

일을 끝내니까 오후 04:20분임.

그래서 다 같이 담배한대 피고 저녁을 먹었음.


아래는 저녁 사진임.

별로 맛은 없었음.





저녁먹고 쉬다가 또 다시 일을 했음.


나는 아까 혼자 설거지를 하던 곳에서 2시간 정도 설거지를 함.


근데 혼자서 설거지 하는데,

연회장 기물세척하는 곳에서 그릇 정리에 사람이 필요 하다고 해서 거기서 일함.

근데 여기는, 이 날 처음 온 사람이 일을 잘해서 일하기가 매우 쉬웠음.

여기서 22:30분까지 계속 일했음.

그리고는 퇴근했음.



한번 총평을 해보겠음.


일의 강도는 매우 매우 쉬움. 심지어 무거운 것도 없음.

근데 같이 설거지하는 정직원이 심하게 에러임.

내가 사장이었으면 바로 짤랐음.

근데 내가 호텔 주인도 아니니까 상관없음.

고정알바보다 못한 정직원이니 호텔 수준이 보임.




일급은 7,500원*8 = 60,000원 임.

총 시간은 9시간이지만, 아까 얘기한 대로 밥먹는 1시간 공제임.

근데 돈 들어온거 확인해 보니, 59,500원 임.

은행수수료로 500원 뺌.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줫빠지게 알바를 하느니

여러모로 노가다가 낫다고 생각한 하루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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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신호수 노가다 후기(인력사무소 신호수 #1).★




12월 14일에 했던 덤프트럭 신호수 노가다 후기임.


이 날도 마찬가지로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근데 새벽 6시에 바로 일을 나가게 됨.


나 포함해서 3명인데,

내가 처음으로 인력사무소 나갔던 후기에 썼던 고속도로 건설현장으로 이었음.

어떤 고속도로냐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현장임.


아무튼, 새벽 6시에 3명이서 차를 타고 출발함.

대략, 차타고 15분정도 걸리는 곳임.

차는 아저씨한명(세륜하는 사람)이 있어서 타고 갔음.

이 아저씨는 고정으로 여기로 출근함.

세륜이 개꿀이라서 다른 사람 안보내고 자기가 고정으로 나옴.

세륜은 공사현장으로 드나드는 차량 바퀴에 물뿌려주는 것임.


이 현장은 산 밑이라서 식당이 컨테이너에 있음.

아래 영상으로 찍었음.





영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컨테이너임.

여기서 아침을 먹고나니 세륜하는 아저씨가 나랑 다른 1명은 근처에 있던 포터를 타라고 함.

그래서 둘이 포터에 타서 노가리 까고 있었음.


당연히, 세륜하는 아저씨와는 헤어졌음.

우리랑은 일하는 장소가 다름.

아무튼, 이 아저씨가 인력사무소로 올때는 알아서 오라고 했음.

일이 끝나는 시간이 다르니까. 그래서 알았다고 했음.


그렇게 기다리다가 6시 50분쯤에 포터운전하는 사람이랑, 사와디캅(태국사람)이 탔음.

그리곤 일하는 곳으로 출발함.

사와디캅은 고정임. 일을 잘 한다고 함.


아무튼, 나랑 나머지 1명이 포터를 타고 일할 곳에 도착함.

도착해서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이 우리에게 신호수를 보라고 함.

차안에 신호수 3종세트가 있었음(견광봉, 신호복, 신호수헬멧).


3종세트를 챙기고 보니까, 운전하는 직원이

둘중에 한명은 여기서 신호를 보라고 함.

그래서 내가 먼저 내렸음. 이때가 아침 7:00임.

내리니까, 운전하는 직원이 차가오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일렬로 세우면 된다고 함.

내가 알았다고 하니까, 바로 출발함.


근데 내리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어두컴컴한 데다가 아무도 없음. ㅋㅋㅋ

완전 허허벌판에 혼자 있었음.


아무튼, 난 이때까진 레미콘이 들어오는 건 줄 알았음.

여지껏 레미콘만 신호수 해봤으니까.

근데 아니었음. 나중에 보니까, 온다는 차가 덤프트럭이었음.

처음에 덤프트럭이 흙을 싣고 오길래 리얼 개당황함.

나는 덤프트럭 신호수 첨인데,

"저건 뭘 신호를 보라는거지?"라는 생각이 짧은 순간에 계속 듬.


결국, 실수함.

당황해서 얼타고 있으니까, 덤프트럭기사가 빵빵거림.

그래서 나 부르는 줄 알고 달려갔음.ㅋㅋㅋ

그랬더니 흙을 어디에 쏟아야 하냐고 소리지름.

와 ㅅㅂ 덤프트럭 신호수는 첨이라 당황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소리까지 지르니까 뭘 해야될지 더 모르겠음.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이 어떻게 쌓으라고 한 말도 잊어버림.

그래서 바깥쪽에 쌓으면 된다고 함.

이렇게 말하니까 덤프트럭운전기사가 알아서 흙쏟고 가버림.


이 덤프트럭이 처음으로 온 차임. 대략 7:30분쯤 온 듯함.

첫차가 왔다가고 나서야,

"아, 흙을 잘 쌓게끔 신호 보는게 내가 해야하는 일이구나."라고 깨달았음.

아래 영상은 첫차가 가고나서

내가 허허벌판에서, 신호수 보는 장소 & 실수로 잘못 쌓은 흙더미 영상임.





영상에 흙더미 하나가 보이는데 내가 위치를 잘못 지정해준 것임. ㅋㅋㅋ

저거 하나 딱 쌓고 다음 덤프트럭 기다렸음.

근데 차가 더럽게 안옴. 한 30분동안 안 온듯.


그런데 조금 있다가 포터로 나 떨군 직원이 오더니 안쪽부터 쌓으라고 함.

내가 쌓은곳은 바깥이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함.


포터가 가고 나서, 하염없이 다음 덤프트럭을 기다렸음.

리얼 주변에 사람도 없으니까, 할것도 없음.

날씨는 또 겁나게 추웠음. 그래서 체조도 하면서 있었음.

게다가 눈도 먼지처럼 내리기 시작함.

이렇게 기다리면 엄청 띄엄띄엄 차가와서 흙을 쏟고 감.

근데 웃긴게, 덤프트럭보다 나 떨궈준 포터차가 더 자주 옴.

진짜 심심하면 들름.


하도 할게 없어서, 덕분에 동영상만 왕창 찍었음.

아래는 덤프트럭이 흙 쏟는 영상임.





위의 영상처럼 흙더미를 하나씩 붙여서 쌓았음.

이렇게 한줄을 어느 정도 채움.

어느 정도 채우니까,

갑자기 어디선가 포크레인이 오더니 흙더미의 흙을 폄.


아래 영상은 포크레인이 흙더미의 흙을 펴는 영상임.





포크레인이 흙을 피니까, 이제는 또 어디선가 롤러가 옴.

이 롤러기계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음.

근데 직원들이 다들 롤러라고 함.

아무튼, 이 롤러가 포크레인이 핀 흙을 단단하게 다짐.


아래 영상은 롤러가 흙을 단단하게 다지는 영상임.






이런 일련의 작업과정을 나라시한다고 함.

건설현장은 일본용어가 너무 많음. ㅡㅡ

사람들이 나라시나라시 하는데 못알아 먹었음.

나라시는 우리나라 말로 하면 평탄화 작업임.

나처럼 군대를 갔다온 사람은 평탄화 작업 많이 해봤을 거임.



 


아무튼, 포크레인&롤러가 계속 평탄화 작업하는 와중에

나는 덤프트럭이 오면 계속 위치 지정을 해줬음.

근데 덤프트럭이 더럽게 안옴.

그래서 이번엔 셀카를 찍었음.ㅋㅋㅋ





이렇게 작업하는데, 10시쯤인가 감리사가 옴.

몇 명이 더 있었음. 포터를 운전하는 직원도 있었음.

근데 감리사가 여기는 흙이 구려서 대나오시를 해야 한다고 함.

역시나 일본어임.

대나오시는 한국말로하면 "처음부터 다시함"이라는 뜻임.

한 마디로, 흙을 엎고서 다시 롤러로 두드려야 된다는 것임.



결국, 여기는 일단 작업 정지됨.

그리고 나는 포터를 타고 다른 작업장으로 갔음.

거기 사람들 말론 A2구역이라고 함.

아래 영상은 내가 10:30분부터 일했던 A2구역임.

오전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음. ㅋㅋㅋ

여기서 점심먹기 전까지 일했음.





위 영상의 장소에서 덤프트럭 신호를 보는데,

11:30분쯤에 포터차가 밥시간이라고 날 데리러 왔음.

그래서 포터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감.



점심은 아침에 먹었던 곳에서 안 먹었음.

근처에 노가다꾼들이 쉬는 컨테이너에서 먹음.

아래는 점심 사진임.





점심메뉴는 제육볶음밥&김치&배추 무친것, 딱 3가지임.

국조차 없음. ㅋㅋㅋ

이거 먹고 오후 1시까지 포터안에서 잤음.


오후 1시부터 다시 포터로 이동했음.

A2구역에서 차를 세우고 여기서 일했던 사람 내리라고 함.

그래서 내가 내릴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 내리게 했음.


포터운전하는 직원이 나는 사와디캅(태국인)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일하게 했음.

사와디캅(태국인)은 작은 롤러로 큰 롤러가 못 두드리는 곳을 두드리는 일을 함.

나는 그러면 사와디캅(태국인)이 잘 두드리게 끔.

흙을 고르는 일을 했음.

아래에 사진임.





이런 식으로, 미니 롤러가 지나가는 부근의 큰돌을 바깥으로 빼줬음.

그리곤 흙을 평평하게 해줬음.

이 일을 여러 군데서 3시까지 한듯 함.


3시 이후엔 포터차 안에서 계속 있었음.

한 마디로 꿀을 좀 빨았음.

물론 차가 가만히 서 있는게 아니라,

현장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바쁨.

하지만 추운 날씨에 차안에 있었던 것 만으로도 기뻤음.


3시 이후엔 감리사가 사람들 끌고 다니면서 흙의 압력을 쟀음.

물론 나는 차안에 있으라고 해서 차안에 있었음.

아래는 롤러로 두드린 곳의 압력을 재는 사진임. 차 안에서 찍었음.




저런 기계는 처음 봤음.

무거운 추랑 처음 보는 기계들을 꺼내더니 포크레인 밑에 설치함.

그러더니 공기펌프질해서 압력을 쟀음.


나랑 사와디캅(태국인)은 계속 포터차를 타고 다니면서,

저 압력재는 곳 따라다님.


그리고 4시 10분쯤에 나를 점심 먹었던 곳에 내려줌.

여기서 주변에 쓰레기를 줍고 정리를 하다가 5시에

나랑 같이온 사람이랑 퇴근 하라고함.

그래서 시키는거 하고 5시에 둘이서 퇴근 했음.


근데 버스가 안 오길래, 인력사무소까지 걸어서 갔음.

인력사무소 도착하니까 오후 6시 였음.










이 날의 일당은 신호수의 기본일당인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그리고 아침엔 공짜로 차를 타고 가고 

끝나고는 걸어서 인력사무소 도착해서 따로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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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신호수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4).★



#1,2,3에 이은 4번째 후기임.


이 현장을 3번 연짱으로 나가니 리얼 개 힘들었음.

특히 3번째에 공구리 수습하는건 장난아님.

근데 3번째 일 나가고 돈받으러 사무실 갔는데,

사장님이 내일도 나오라고 해서

내가 여기만 안 보내주면 나온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여기 안보내준다고 내일도 나오라고 해서 나갔음.


근데 아침 5시 45분에 사무실로 갔는데,

결국 또 여기로 보냄...

내가 안갈려고 했는데, 8명 채워야 된다면서 꾸역꾸역 채워넣음.

그러면서 젊은사람이 운동할 겸 가라고 함.

그래서 내가 다리에 콘크리트 묻어서 힘들다고 하면서 어떻게든 안 갈려고 했음.

근데 가서 쉬운거 시켜주면 되니까 어떻게든 가라고 함.

가긴 싫지만, 까라면 까야지 어쩔수 없이 감.


아침 일정은 #1,2,3과 같음.

역시나 이 날도 조회까지 끝나고 나니 7시임.

그리고 바로 일하러 내려감.


근데 사무실에서 같이 출발한 아저씨중에 나름 발언권 있는 아저씨가

나에게 여기 안올려고 했는데 억지로 오게 했으니까 쉬운거 시켜준다고함.

그러더니 신호수를 보라고 함. 그래서 알았다고 함.


그런데 공구리차(레미콘차)가 아무리 빨리와도 8시에 오니까,

그때까진 작업좀 같이 하다가 위로 올라가라 함.

왜 올라가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우리는 지하에서 일하기 때문에 신호수 볼려면 당연히 위로 올라가야 함.


그래나 포함해서 2명이 사각형으로 생긴 7m정도의 쇠파이프를 들어서 쌓는 일을 하고 있었음.

이걸 이전 후기들에서 보여줬듯이,

평지에서 드는게 아니라 철근끼리 얽혀 있는데서 작업하는 것임.

그래서 나는 1개씩 들어서 옮기고 있었음.

왜냐? 그거 들다가 중심 잃어서 넘어지면 나만 손해니까.


근데 거기 목수반장이라는 놈이

나한테 와서, 같이 옮기는 아저씨는 2개씩 들어서 옮기는데,

왜 젊은 나는 1개씩 옮기냐고 옮기냐고 개지랄을 함.

리얼, 존나 어이가 없었음.ㅋㅋㅋ


같이 옮기는 아저씨도 위험하니까, 한개씩 들으라고 해서 한개씩 들고 있었던 건데.

근데 목수반장은 지가 드는거 아니라고 그딴 말을 함.

어차피 사고가 나도 내가 나는 거지 자기가 사고 나는게 아니니까...


구라 안치고 목수반장 면상에 대고,

니가 그럼 2개씩 들어서 쳐 옮기라고 하고 싶었음.

하지만 나 같은 용역잡부가 그럴 수는 없는 현실.


목수반장 때문에 나도 2개씩 드니까,

같이 옮기는 아저씨가 저 목수반장 새끼도 개새끼라면서 존나 뭐라 함.


여기 현장은 이게 문제임.

ㅅㅂ 일 시키는거 자체가 무조건 일 시키는 놈 기준임.

직접 일하는 사람 생각은 안함.

그래서 현장은 진짜 누구 한명 죽을 것 같은 현장임.


노가다라는게 진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

딱봐도 "저일을 하다간 잘못하면 바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것도 있으니까.


여기 현장은 아닌데, 내가 2번 일나간 곳이 있었음.

거기는 사진을 안 찍어서 후기를 아예 안 쓴곳 임.

거기는 내가 일나가기 한달 전인가 사람이 한명 죽었다고 함.

그래서 재수 없어서 아무도 안갈라는 곳이었는데, 내가 가게됨.

나는 사람 죽은 현장인지도 모르고 나갔었음.

아무튼 그만큼 위험한게 노가다임.


내가 쓴 후기를 읽으면서 "노가다 쉬워 보이는데?"라고 생각하고,

아무생각 없이 일하러 가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음.

진짜 노가다는 돈을 많이 주는 대신에 더럽고 위험함.

필히 명심하길 바람. 그리고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 됨.


잡소리가 길었는데,

이번 잡소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좀 길게 썼음.

아무튼 8시30분이 넘도록 공구리를 퍼내리는 기계가 설치가 안 됨.

공구리 퍼내리는 기계가 뭔지는 아래 사진을 보셈.





사진에 있는 기계가 쭉펴져서 아래쪽에 공구리를 붓는거임.

대충 9시쯤 완전히 펴진듯. 그때 위로 올라가서 레미콘 신호수를 봄.

신호수를 보려면 견광봉, 신호수복, 신호수헬멧(빨간 헬멧으로 된 것 있음.)가 필요함.

위에 있는 3개를 본인이 준비할 필요는 없음.

신호수헬멧(빨간색)은 없으면 그냥 흰색 헬멧씀.

위치는 대부분 옷갈아 입는 곳에 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잘 모르면 어딨냐고 물어보면 잘 알려줌.


나는 위치를 알아서 3개를 착용하고 레미콘들이 들어오는 입구로 갔음.



 


근데 레미콘차 신호수는 별거 없음. 매우 쉬움.

지금은 겨울이라서 엄청 추움. 그리고 시간이 잘 안감.

또한, 밥을 먹고 쉬는 시간이 없음.

그래서 아저씨들이 신호수를 잘 안보려고 함.



아무튼, 아래 사진을 먼저 보셈.

원할한 설명을 위해서 먼저 사진부터 투척함.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현장입구에 레미콘차가 들어와 있음.

여기는 2대씩 레미콘차를 받음.

여기서 신호수는 레미콘차는 저렇게 후진으로 입구에 들어오기 때문에,

차도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통제해야 됨.

명심할 것은, 항상 일반차량이 우선임.

웬만하면 일반차량들을 먼저 보내고,

레미콘이 저렇게 후진해서 들어 오도록 해야함.

저렇게 2대를 후진하게 하면, 레미콘기사님들이 알아서 잘 들어옴.

세세하게 컨트롤 할 필요가 없음.

레미콘 기사님들은 고수임. 들어가라고만 하면 알아서 잘 들어가심.


이렇게 후진하면 레미콘차에서 콘크리트 나오는 부분이

제일 첫번째로 올린 사진에 있는 빨간색 기계의 똥꼬부분 바로 위에 위치하게 됨.

그러면 레미콘차에서 콘크리트를 쏟고, 빨간색이 콘크리트를 붓는 것임.

원할한 설명을 위해 아래에 내가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셈.





이렇게 2대가 들어와서 콘크리트를 붓고 있으면,

 나머지 레미콘차는 대기를 시켜야 됨.

그래서 최대한 다른 차들에 방해가 안되게끔 대기를 시킴.


그래서 보통 레미콘2대 들어오는 입구에서 한명이 신호보면,

다른 한명은 일렬로 세워서 앞에 차빠지면 앞으로 보내는 신호를 봄.

즉, 총2명이 신호를 본다고 보면 됨.

근데 이 개같은 현장은 신호를 한명만 보게 함.ㅋㅋㅋ

아무리 봐도 여기는 2명이 서야되는 곳 같은데, 이해가 안됨.


나는 입구에서 신호를 보다가,

레미콘차가 오면 뒤쪽에 가서 줫빠지게 신호를 보거나,

입구가 바쁘면 입구에서 신호를 봤음.

아무튼 나만 겁나게 바쁘게 돌아다님.


그리고 여기 현장은 불법주차가 심한 곳이라서,

입구 바로 옆에 레미콘차 딱1대만 세울수 있게끔 아래 사진처럼 자리를 만들어 놓음.





위의 사진에 보이는 차 뒤에도 차가 일렬로 불법주차 되어있음.

그래서 나머지 레미콘차는 도로가 꺾이는 부분쯤에 일렬로 쭉 세워 놓았음.

그리고 현장마다 레미콘 세우는 곳이 다름.

따라서 어떻게 세워야 되는지 모르면,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면 됨.

그러면 레미콘차를 어디어디 세우라고 잘 알려줌.


그리고 레미콘차가 콘크리트를 다 부으면,

기사님이 차에서 아래에 올린 사진처럼 종이를 한장 줌.

나는 뭣이 중헌지 몰라서 숫자는 다 지웠음.





이런 종이를 콘크리트를 다 붓고 주던가, 아니면 붓기 전에 줄수도 있음.

그리고 먼저 주는 아저씨도 있고, 내가 달라고 하면 그때 주는 아저씨도 있음.

제각각 임.

근데 중요한건 이 종이는 반드시 받아야 됨.

보통은 경비아저씨가 나와서 받음.

근데 경비실 안에만 있는 경비아저씨도 있음.

그러면 나처럼 신호를보는 사람이 이걸 받아야 됨.

그리고 경비아저씨한테 줘야 함.

왜 신호수가 이런것도 받냐고 묻지마셈.

어차피 밖에서 신호를 보니까, 겸사겸사 받는다고 생각하셈.

경비아저씨는 대부분 할아버지라서 추워서 경비실에만 있으니까.


경비실 위치는 2번째로 올린 사진에 내가 써놨음.

경비실은 보통 저런 조그만 컨테이너임.


그리고 위의 사진에 빨간색으로 차량누계를 표시했는데,

지금까지 차가 몇대 들어왔냐고 물어보는 아저씨들이 있음.

좀 높은사람 같기도 한데 누군진 모름.ㅋㅋㅋ

아무튼 누군가가 물어보면 저기 적혀있는 대수를 말하면 됨.


저 종이를 경비아저씨가 착실히 받으면,

신호수는 모르니까 경비아저씨가 누적대수를 안다고 말하면 됨.


나는 이렇게 오전내내 신호를 봤음.

그러다가 11시50분쯤에 밥 얘기가 없길래,

밥은 어떻게 해야 되냐고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봤음.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가라함.


근데 나한테 조금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가라고 한 이 경비아저씨는

내가 밥먹으러 갈때, 나 대신에 신호보기 싫어서 있다가 가라고 한 것임.


12시 20분쯤 되니까 경비아저씨가 교대됨. ㅋㅋㅋ

그래서 교대된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밥을 아직 안 먹어서 밥을 좀 먹고오겠다고 함.

그랬더니, 경비아저씨가 아직도 안 먹었냐면서 빨리 먹고 오라고 함.

그래서 밥을 먹고 오니까 12시 50분쯤 됨.

경비아저씨가 잘 먹었냐고 하면서, 커피한잔 먹고 하라고 함.

그래서 맛있게 커피 먹고 오후 4시50분 까지 계속 신호만 봤음.


오후 4시50분 되니까, 기계를 접음.

그러더니 물차가 온다고 함.

물차는 물탱크 싣고 다니는 줄 알았음. 근데 레미콘차랑 똑같이 생겼음.

물차가 와서 빨간기계 똥구멍에 물 붓고 작업을 끝냄.

아래에 내가 찍은 동영상의 왼쪽 차가 물차임.





이렇게 일이 5시에 끝나서, 인력사무실에서 돈을 받으러 감.


아 그리고 콘크리트는 진짜 웬만하면 살에 닿지 않게 조심하길 바람.

#3에도 올렸지만, 하루 지나니까 살이 더 따가워짐.

아래 사진은 #3에 일한 바로 다음날 사진임. 진짜 미친듯이 따가움.

이걸 긁을 수도 없고, 약만 발라야 됨.

아무튼 일 할때는 항상 조심하고, 자기몸은 자기가 잘 지키길 바람.







아무튼 이 날도 여기의 일당은 신호수임에도 불구하고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신호수는 거의 대부분 11만원짜리 임.

이 현장만 12만원으로 맞춰놓은 것임.


그리고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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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짜호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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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리 수습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3).★




#1,2에 이어 같은 현장 세번재 후기임.

근데 이번 작업은 리얼 힘듬. 대신에 일이 아주 단순함.

바로 시작하겠음.


역시나 5시 45분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이번엔 인력소 사장님이 어찌어찌해서 8명 정원을 풀로 채워서 출발함.

그리곤 앞선 후기와 마찬가지로 아침먹고 체조&조회 끝나니까 7시임.


그리고 곧바로 나 포함해서 3명이 어제 공구리 터진데로 내려감.

나머지 5명은 반장을 따라서 다른 곳으로 감.


아무튼 내가 작업한 현장 중심으로 말해봄.

일단 내가 작업하는 장소는 협소해서 3명밖에 일을 못함.

그리고 어제는 터진지 얼마 안되서 포대에 담기도 쉬웠음.

그냥 삽으로 포대에 퍼담아서 쌓기만 하면 됬으니까.

근데 이게 하루만에 거의 굳음.

거의 굳긴 굳었는데, 추워서 완전히 굳지도 않음.

이게 겁나 애매한거임. ㅋㅋㅋ

굳은데는 돌같고 안 굳은데는 공구리물이 질질 흐름.



말로만 하면 이해가 안되니까, 시청각 자료인 현장사진부터 투척함.

아래 사진은 어느 정도 작업하고 아침11시쯤 찍은 사진임.

아무튼 아래 사진을 보면 공구리가 터져서 흘러내린게 빨간색임(어느정도 굳은 부분만 남은상태).

여기서 함마드릴이 고장나기 전까지 작업했을때는 빨간 동그라미의 3분의1만 남김.

일을 겁나 빡시게 한거임.

참고로 핑크색은 함마드릴임.





땅보면 뻘처럼 되있는게 보일거임.

저걸 위에 있는 사진찍기 전까지 퍼 담아서 옮겼음.

왜 뻘처럼 보이느냐?

저긴 안 굳어서 저럼. 저게 좇됨.

그럼 굳은데는 안좇되냐? 굳은데도 좇됨.

걍 둘다 좇됨.


형틀목수들이 일을 제대로 못해서 공구리가 터진건데,

하여간 우리같은 개잡부가 수습은 다함.

뭐 기술이 없으니 별수 있나.

근데 윗대가리들은 또 일을 병신같이 한 형틀목수를 안 짜름.

대신에 공구리치는 팀을 짜름.

공구리치는 팀도 공구리 치는데,

공구리가 밑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면 세우기는 했어야 됨.

근데 아무리 봐도 형틀목수들이 일을 못한거임.

윗대가리들에게 물어보고 싶음. 머리는 쓰면서 일하냐고.


* 그리고 잠깐 노가다 용어를 설명하자면,

저 벽같은게 내 후기의 단골소재인 폼임.

그리고 노란색구조물들을 솔저라고 함. 이게 겁나무거움.

저거 하나 들려면 최소 3명 있어야 됨.

난 이 현장에 처음 나왔을때 솔저도 정리했음.

근데 사진을 안찍어서 후기엔 안적었을 뿐임.



다시 본론으로 와서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뻘같은 것들을 흰색 마대자루에 담음.

그리곤 어제부터 모아뒀던 곳에 잘 쌓아둠.

뻘은 그래도 가벼움. 한 마대당 15kg되는 것 같음.

아래 사진이 모아놓은 사진임.





뻘을 어느정도 치웠으면, 이제 굳은 부분을 부셔야 됨.

굳은 부분이라 함은 첫번째 사진의 빨간 부분임.

빠루로는 잘 안 부셔짐. 그래서 함마드릴로 겁나게 부심.

노가다 고수 한분이 함마드릴로 부심.

그러면 다른 아저씨가 부서진걸 삽으로 대충 모아놓음.

그리곤 내가 옆에 쪼그려 앉아서 마대를 벌리고 삽으로 푸는걸 받으면 됨.


이렇게 대충 마대를 15개정도 만듬.

그러면 이제 이걸 옮겨야 됨. 옮기는 건 나 혼자함.

포대당 20kg~30kg됨.


리얼 강제 웨이트트레이닝 수준임. 쉬지도 못함.

덕분에 남들은 헬스장에 돈내고 가서 1시간 찔끔 웨이트 하는 것을

나는 하루종일 돈 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함.

물론 말이 이렇다는거지 진짜 장난아님.

오죽하면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이런 일은 18만원 줘도 아무도 안하는 일이라 함.

근데 우리같은 개잡부가 이런 일을 하고 있음.

시키니까 해야지 별수있음? 까라면 까야됨.

진짜 이게 가장 hell이었음.

계속 쉼없이 저 무거운걸 들어야 되는데, 진짜 장난 없음.

한번 이런 현장에서 작업해보면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임.



 


흥분해서 딴소리로 빠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감.


뻘같은 것은 흰색 마대에만 담아서 쌓아놓았지만,

반장이 굳어진 부분은 항공마대에 담아 놓으라 함.

그래서 흰색마대 쌓아둔 곳 옆에다 항공마대 자리를 만듬.

그리곤 항공마대에 담아둠.


아래에 항공마대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사진 투척함.

사진에 보이는 항공마대에 흰색 마대 15개를 쏟아 붓는거임.





일은 매우 단순함.

한명은 부시고 한명은 삽질하고 한명은 옮기면 됨.

이 과정을 하루종일 했음.

제대로 쉬지도 못함.


마음놓고 쉬는 시간은 아침9시&오후3시에 있는 참을 먹는 시간임.

이 시간에 앉아서 대략 10분정도 쉼. ㅋㅋㅋ

참을 먹으면 술을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임.

나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으니까.

근데 안먹음.

"노가다 지역이나 현장별로 줄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함.

근데 여태까지 내가 나간 현장들에서는 한번도 술 먹는걸 못봄.

그냥 음료수캔이랑 떡or에너지바 같은 것을 줌.


아무튼 참을 먹는 시간을 빼곤 계속 서서 일함.

차라리 자재정리라도 하면 무거운거 들었다가 가벼운것도 들고 그러는데,

이 작업은 그게 없음. ㅋㅋㅋ

계속 무거움. 이게 what the fuck 임.


그리고 장소라도 좀 넓으면 괜찮은데, 무척 협소함.

함마드릴로 부시는 부분도 좁은데,

내가 마대 옮기는 길도 좁고 어두움.


바로 아래에 사진 투척감.

이런 식으로 쇠파이프로 천장 받치고 있음.

그래서 길이 좁고 어두움.





이런 식으로 줜나 일하다가 점심먹고 이 일을 계속 반복함.

정확히 항공마대를 3자루 채움.

아래 사진 투척.





근데 일하다가 3시30분쯤에 함마드릴이 고장남.

함마드릴도 애초에 폐급이었음.

얼마나 폐급이냐 하면 함마드릴이 중간중간 멈춤.

그리고 날도 안 움직이는 등 개 힘듬. 근데 이것마저 고장이 났으니...

우리 3명이 작업하는 곳은 함마드릴 없으면 작업이 애초에 불가능함.


그래서 나머지 5명의 아저씨들이 작업하는 반대편 현장으로 넘어갔음.

5명은 반장 따라서 자재정리 하다가 끝나고 나서

우리 반대편 현장으로와서 공구리 수습하고 있었음.

여기는 겁나게 넓음.

많은 사람들이 달라 붙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었음.


아래에 반대편 현장 사진 투척함.

빨간색이 공구리 터져서 흘러내린 부분이고 핑크색은 높이임.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넓어서 일하기 편함.

게다가 여기는 함마드릴이 A급임.

그래서 일하기 매우 편함.

여기서 4시50분까지 항공마대에 겁나게 퍼담음.


그리고 여기는 넓어서 바로 뒤에 항공마대 설치해 놓고

공구리를 부셔 놓은 것을

삽으로 항공마대에 곧바로 퍼담으니까 매우 쉬웠음.


나는 줫빠지게 일일이 포대에 담아서 항공마대에 쏟아내면서 옮겼는데,

여기는 뭐 천국임.

그리고 원래 삽질도 쉬운게 아닌데,

나는 강제 웨이트 하다가 여기서 삽질만 하니까 오히려 좋았음.

역시 무거운 것 계속 드는게 힘든것 같음.


아무튼 이렇게 일하고 4시50분에 작업끝내고 올라가서 환복하고 사무실로 복귀함.


그리고 돈을 받고 집에옴.

근데 집에 오니까 종아리가 매우 따가운 것임.

보니까 뻘같은 공구리가 묻어 있었음.

와 이게 겁나 따가움.

씻고 보니까 살도 벗겨지고 울긋 불긋 해짐.

작업하다가 묻은 것 같음.


아래에 씻고난 사진 투척 해드림.

공구리 묻으면 저리됨. 가만히 있어도 계속 따가움.

공구리는 진짜 안 묻게 조심해야됨.

그리고, 역시 노가다는 조심 또 조심해서 작업해야 됨을 새삼 깨달음.






아무튼 이 날도 여기의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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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일&신호수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2).



#1에 이어서 같은현장 두번째 후기임.
이번엔 바로 이전에 쓴 후기와는 다르게 평일에 나감.
역시나 5시45분쯤에 인력사무소 도착함.
6시쯤에 사장님이 아저씨들이랑 일보냄.

여기는 정원이 8명인데, 전부 안 나가려고함.
따라서 정원채우기가 더럽게 힘듬.
사장님이 아저씨들이 한테 "XX건설 가세요."라고 하니까,
전부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안 나가려고 함.
첫날부터 쎄하더니 ㅅㅂ...
둘째날은 인력사무소에서부터 쎄함.
그래서 나 포함해서 6명이 나감.

처음 나간 날에 먹었던 식당에서 밥을 먹음.
일요일날은 라면&김밥 줬는데, 평일은 밥&반찬을 줌.
그리고 현장사무실에서 환복하고,
체조&조회 끝나니까 아침7시임.

조회 끝나자 마자 아침7시에 어두컴컴한데서 일 시작함.
아래에 아침사진 투척해봄.
철제계단으로 내려가다가 중간에서 찍음.

사진을 보면 조명이 보임.

그러나 어차피 지하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보임.




이날도 여지없이 맨 밑에서 폼 정리함.

정리하고 있는데 해가 좀 뜨니까


서반장이라는 사람(욕 전문임)이 갑자기 오더니 전부 모이라해서 일시킴.

그리고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비닐&목재&철근&쇠파이프 등등을 자루에 줍는 일임.

전체 샷 & 확대 쓰레기 샷 찍어봤음.





그리고 여긴 일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거 시켰다가 금방 또 저거 시키고, 저거 하다 보면 또 다른거 시킴.

그리고 간섭이 줜나 심함.

일 시키면 알아서 하는데 ㅅㅂ.

자기맘에 안들면 일단 줜나 욕함.

일의 능률과 효율은 상관없음. 무조건 자기기준에만 맞춰야 됨.

이런 스타일이 상사면 줫댐.

와 ㅅㅂ 사사껀껀 간섭&욕 하는데 아저씨들도 진저리 침. ㅋㅋㅋ

여기는 정말 안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음.



 


또 흥분해서 딴 얘기로 새버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저기서 쓰레기&자재 정리하는데

ㅅㅂ 일한지 얼마 안 됬는데 이번엔 또 신호수 2명 올라가라 함.

리얼 일 시키는게 중구난방임.

이러니 일에 진척이 있나... 전혀 없음.

근데 뭐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음.

그래서 2명이 신호수로 올라감.


근데 ㅅㅂ 30분뒤에 신호수 한 명 더 필요하다고 함.

아니 대가리 굴려보면 싸이즈 나와서 몇 명 필요한지 바로 각 나오는데,

대가리를 안 굴리면서 일하는 건지 또 부름.

아무튼 아저씨들이 신호수 안 볼려고 해서 내가 올라가게 됨.




신호수 옷입기 전에 내 사진 한번 찍어봄. ㅋㅋㅋ

여기서 신호수 쪼끼 챙기고, 신호봉 들고, 하이바도 빨간 신호수 하이바 쓰고 신호수 봄.





아래 사진은 신호수들이 레미콘이 오는것을 봐주는 사진임.

레미콘이 들어오고 나올때 신호를 봐주는 거임.





신호수를 보다 보면 다리가 아플 수 있음.

따라서 Tip을 주자면,

눈치 껏 어디에 기대 있거나 앉아 있으면 됨.

눈치 잘 보면서 해야됨. 안 그러면 노는 것처럼 보임.

아래 사진은 내가 눈치보면서 엉덩이 붙이고 있던 곳임.

나처럼 저런 봉이 근처에 있으면 매우 좋음.





신호수가 이렇게 레미콘 신호를 보면,

레미콘은 빨갛게 생긴 큰 기계 똥꾸멍에 공구리(콘크리트)를 부음.

그러면 밑에 내가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기계 앞부분을 통해서 콘크리트가 아래로 감.

아래 사진은 공구리 붙는 사진임.





이렇게 대충 1시간인가 2시간쯤 신호보고 밥 먹으러 감.

그리고 쉬다가 1시에 다시 신호를 보는데,

본지 10분도 안되서 이번엔 신호수 한명이 필요 없다고 내려가라 함.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려갔음.


근데 또 10분 있다가 한명 더 내려가라 함. 그래서 내가 내려감.

근데 내려 가보니 공구리가 터졌다고 함.ㅡㅡ

이날은 몰랐음. 공구리 터진거 수습하는게 개 헬이라는 것을...


아무튼 내려가 보니 레미콘2대 분량정도가

형틀을 뚫고 터져 나옴.

아저씨들이 밑에 모여서 얘기했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3명이서만 일할 사이즈라 함.

그래서 난 다른 아저씨들이랑 일하게 됨.


근데 다음날 알게 됬지만,

공구리 터진거 수습을 당일 날 못한것이 다음 날에 여파가 옴.

그리고 나중에는 공구리 수습하던 아저씨 3명도 불려와서 우리랑 같이 일함.

진짜 윗대가리들은 뭣이 중헌지 모름.

밑에서 몸으로 뛰는 사람만 줫뱅이 치는 거임.

무조건 공구리부터 수습을 했어야햇음.

진짜 공구리 터진거 수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what the fuck 임.


아무튼 나는 남은 아저씨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우리의 욕쟁이 서반장이 지시하는 일을 함.

계속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중구난방임.


이 이후의 사진은 없음. ㅅㅂ...

하도 중구난방으로 일해서 진이 다 빠짐.

진짜 쉬지도 못하게 몇시간 동안 계속 폼 쌓고 자재정리함.

그리고 이거 쌓으라면 이거 쌓고 저거 쌓으라면 저거 쌓고.


이렇게 일하는데 일은 또 5시에 끝내줌.

일요일은 서반장 없어서 4시30분에 일이 끝났는데,

알고보니 서반장 있으면 기본이 4시50분에 끝난다고 함.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하루종일 불평함. ㅋㅋㅋ

여기 가기 싫다는데 왜 보내서 줫뱅이치게 하냐면서.

아저씨들이 여기만큼 빡센 현장이 없다고함.




그 이유를 대충보면 


첫째 : 해도 안 뜰때 일시작 하고, 작업끝나는 시간은 겁나늦음. 


둘째 : 반장이 욕을 줜나하고 신경질 적임.

이 욕이란게 우리 학교다닐때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안됨(상상 그 이상임).


셋째 : 담배필 시간이 없음. 가만히 서있으면 바로 욕 날아옴.

중간에 참 먹을때만 한 10분정도 쉼.이런 현장은 리얼 처음임. ㅋㅋㅋ


넷째 : 일이 중구난방임.


다섯째 : 뭣이 중헌지 모름.

공구리가 터졌을때 어떻게든 달라 붙어서 수습 했어야 됬음.

다음 후기에 쓰겠지만, 극한직업이었음.





정말로 인력사무소 처음 나간 날(일당 13만짜리)보다 더 빡셌음.

12만원짜리가 무슨 13만원보다 더 빡셈.ㅋㅋㅋ

그래도 신호수 조금이라도 봐서 다행이었음.

이어서 다음에 쓸 후기는 장난없이 빡셈.




아무튼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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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노가다 후기(빡센현장 후기 #1).




이날은 일요일이었음. 인력사무소는 5시 45분쯤에 도착함.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저씨들이 많이 안나옴.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일은 많은데,

아저씨들이 일요일은 쉬는 대부분 쉼.


6시쯤에 대충 6명정도를 XX건설로 보냄.

멀지 않은 곳에있는 건설현장이어서 걸어서 갔음.


아침은 현장옆에있는 식당에서 먹음.

아침에 라면에 김밥줌. 맛있게 먹음.

일요일이라 라면&김밥을 준듯함.

이 후기 이후에 쓸 후기들은 평일에 나간 것들임(라임보소 ㅋㅋㅋ).

전부다 아침에 밥&반찬 줌.


아무튼 다 먹고나서 바로옆 현장으로 가서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있는데,

우리한테 체조&조회를 한다고 갈아입고 빨리 나오라고함.

체조&조회를 한 시각이 새벽6:50분쯤임(겁나 어두컴컴함).


처음에 체조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늘품체조까지 시현했으니, 이런곳도 늘품체조 하는줄암.ㅋㅋㅋ

근데 관공서같은데는 모르겠지만,

늘품체조가 아닌 국민체조였음.


국민체조후에는 반장이나 소장들이 조회를 한 마디씩 함.

그리고 구호 같은걸 외침.

대충 눈치껏 "구호준비" 하면 오른손을 올리면 됨.

그리고 단상에 있는 사람이 뭐라고 하면

주변 아저씨들 따라서 눈치껏 "좋아! 좋아! 좋아!"를 하면됨.

"좋아! 좋아! 좋아!"는 노가다 기본구호 같은거임.


조회까지 다 끝냈는데 아침7시 정도 됨.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쎄한게 FM현장같은 느낌이었음.


노가다를 5~6번정도 나갔는데,

체조&조회를 처음으로 하는 곳 이었음(내 경험상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그리고 구호도 처음 외쳐봄(이것도 대부분의 현장에선 안함). ㅋㅋㅋ


노가다는 현장마다 다르니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체조&조회를 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근데 ㅅㅂ...

조회를 끝내자마자 계단 타고 현장으로 내려가게 함.

겨울이라 아침7시라도 온사방이 어두컴컴해서,

해좀 뜨고 일할수도 있는데 바로 일시작하라고 함.

뭔가 자꾸 좇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아래 사진은 좀 밝을때 밑에 있는 현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찍어봄.

이런 계단으로 4층정도 내려감.




내려가서 지시 기다리는데,
오늘은 어떤 아저씨가 서반장이 안나왔다고 함.
이 말을 듣고 나랑 같이 나간 아저씨들이 다 좋아함.
이때는 몰랐지만, 서반장도 또라이 of 또라이 였음.

그래서 다른 반장님이
공구리 치려고 준비하는 곳에서
옆에 공구리 칠때 안흐르게 철끈 같은걸로 방어막 같은거 묶으라고함.
*공구리는 한글로 콘크리트임(레미콘이 싣고 오는게 이거임)

방어막은 찍지못함.
무슨 플라스틱 같은거 였음. 길쭉하게생김.
내가 노가다가 초보라 용어가 익숙하지 않음.
그래서 이 방어막을 부르는 용어를 까먹음.

노가다는 용어가 죄다 일본어라
아직도 난 뭐가뭔지 잘 모르겠음.
그래서 아저씨들이 한국말로 잘 설명해 줬음.


묶을때 사진은 어두워서 못 찍음.
대신에 해 좀 뜨고나서 철사묶던 곳의 사진만 하나 찍었음.

아래 사진이 그 곳임.
중요한건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평지가 아님.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평지가 아님.
콘크리트 바닥에서 대충 50cm위로 저렇게 철근들이 얽혀 있음.
깊은 곳은 엄청 깊음.
물 고여 있는곳도 있었는데 그런데는 2m정도임. 여긴 피해당김.ㅋㅋㅋ

그리고 철근 잘못 밟으면 아래로 꺼짐.
잘못 빠지면 바로 병원간다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사진에 내가 빨간색으로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을 밟고 다녀야 됨.

 



이 일 시킨 반장님은 착한 사람이었음.
내가 겁나 천천히 조심해서 밟으니까,
웃으면서 이런곳은 처음이냐면서 발 안빠지게 천천히 다니라고함.
고수들은 거의 평지수준으로 다님.
 
대충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정도는
여기서 걸어다니면서
벽쪽에 쭈그려 앉아 벽쪽에 철근에 방어막을 철사로 묶음.
일이 다 끝나니까, 다른 곳에서 폼정리하라고 함.



아래사진이 폼 사진임.




여기서는 계속 폼정리만 했음.

폼이라는 말이 기억이 안나서

이전에 글썼을 때는 직사각형이라고 표현했는데,

내 글을 차례로 읽는 사람은 "직사각형=폼"이라고 보면 됨.

폼은 노가다의 꽃인듯, 폼이 없는 현장이 없다고 보면 됨.


폼은 사이즈가 여러개임.

제일 큰게 650인가 600임. 여기서 부터 점점 줄어듬.

제일 큰게 사이즈가 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보면 암.

그리고 제일 큰거는 무거움.

하나 들어보면 "별로 안무거운데?"라고 생각 할 수 있음.

근데 몇 시간 내내 계속 든다고 생각해보셈.


아무튼 폼을 크기별로 줜나게 쌓았음.

가장큰 폼은 제일 아래부터 한 면당 3장씩,

위로는 30개 높이로 쌓으면 됨.

따라서 총 90개씩 쌓는 것임(현장마다 다를 수 있음).


폼도 쌓고 나무자재도 정리해서 쌓으니까, 11시 30분임.

밥먹으러 가기 위해서 내려올때 이용했던,

철제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밥먹으러 감.




밥먹고 나서는 현장내에 컨테이너에서

다들 난방기 켜놓고 책상이나 의자위에서 누워서 잠.  

개 꿀잠임. 잠이 솔솔옴.ㅋㅋㅋ




1시에 다시 일어나서 작업을 함.

또 다시 철제계단으로 내려가서 폼을 줜나게 쌓았음.

대충 3시까지 쌓음.




3시부터는 핀을 줍기 시작했음.

아래는 핀 사진임.





내가 빨간색으로 표시한 핀이 전부 땅바닥에 떨어져 있음.

이걸 자루에 하나씩 주워서 담으면 됨.

핀이 겁나게 많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주우면 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목장갑은 매우 비추함.

더러운 물에 젖은곳도 있고, 저거 줍는게 매우 더러움.

따라서 이중코팅장갑을 사용하길 바람.

목장갑은 손으로 물이 다들어옴.


그리고 정사각형에 가운데 구멍뚫린 철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또 철근도 따로 자루에 담아야 됨.

한 마디로 철이란 철은 죄다 종류별로 자루에 담는거임.





이렇게 일하니까 4시30분임.

같이온 아저씨 중에 대표가 반장한테가서

싸인지에 사인받고 다 같이 사무실로 복귀함.




아래 사진은 일 다 끝나고, 위에서 현장 전경을 찍어봤음.

여기는 지하3층 부터 올리는 현장 이었음.





끝까지 다 읽어 봤으면, "별로 빡세지도 않네?"라고 할 수 있음.

나는 여기만 4번 나갔음.

왜 빡센지는 다음에 쓸 3번의 글들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람.




여기 일당은 12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8천원 받음.

걸어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차비는 안 들었음.


따라서 이 날의 총수입은 10만 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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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개꿀현장(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 후기. ★




오늘은 완성된 건설현장 주변정리(개꿀임)에 대한 후기를 쓰겠음.


평소와 다름없이 5시 45분까지 인력사무소 도착함.

이번엔 중간쯤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

"X방 나가본 적 있지?"라고 물어봄.

난 한번 나가본적 있어서, "네"라고 하니까

X방 을 혼자서 가라함.


혼자서 개꿀걸렸다고 생각하고 출발함.


이 현장은 건설이 완료되어서 정말 할게 없는 곳임.

보통 아저씨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건물은 다 올라가서 더 이상 건물안에서 작업안하고

건물 주변에 있는 자재정리만 하는 것을 개꿀현장이라고 얘기들을함.


나는 여기를 걸린 것임.


그리고 여기는 2번째로 가는 곳임. 그래서 버스타고 갔음.

다른 사무소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인력사무소는

보통 주변에 현장이 많아서 버스 타고도 가고 걸어도 갈 수 있음.

좀 먼 곳은 반장 아저씨들이 차를 가져오니까 그거 타고감.

여기 사무소에서 지하철타고 현장 나갔다는 아저씨는 못봄.


참고로 이곳을 첫번째로 갔을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가 없음.

처음 갔을때는 나랑 어떤 아저씨 포함해서 총 2명이 나갔음.

이 아저씨가 완전 개또라이가 무쟈게 피곤했음.

이 또라이 아저씨랑 나가기 전에는

그래도 평타이상되는 정신상태의 소유자와 갔었는데,

이 사람은 감당이 안됨.

진짜 이것만 얘기해도 포스팅 하나는 할정도임.

일하는 곳이 아무리 편한 곳이라고 해도,

같이 가는 사람이 이상하면 하루가 힘듬.

그 만큼 누구와 나가느냐 하는것도 매우 중요함.

정말로 육두문자가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사람이었음. ㅡㅡ

뭐 어차피 나같은 초짜는 누가 또라이인줄 알리는 없으니,

번 나가봐야 어떤 놈들이 또라이인지 싸이즈가 나옴.

나중에 알았지만, 이 사람은 거의 대부분 혼자 일 나감.

사장님이 이런 개또라이는 대부분 혼자 내보내는 듯.


2번째로 갈때의 후기를 쓰는건데,

첫번째로 갔을때에 대해 얘기하다가

또라이 때문에 갑자기 열받아서 잡소리가 길어졌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음.




이 현장은 지시하는 사람들이 무쟈게 늦게나옴.

해뜨면 하나 둘씩 출근함.

그래서 보통 8시~9시 사이에 일을 시작함.

이때는 몰랐지만 8~9시 부터 일시작하면 이것 또한 꿀임.

(일시작 시간은 다음 포스팅에 쓰겠음)


나는 건설현장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다림.

그러다가 대충 지시하는 반장님 올때쯤에 나가서 대기탐.

반장님이 올때까지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는건 아닌것 같음.

나처럼 대충 반장님이 올때쯤엔 나가서 기다리다가,

반장님이 오면 "오늘 XX인력에서 나왔습니다." 하면됨.

그러면 뭐뭐 일하라고 지시를 함.


반장님에게 오자마자 말을 걸었더니,

정리하라고 일을 주셨음. 뭔지는 아래사진을 보면됨.





처음에 반장님이 1번,2번,3번 위치에 뭐뭐 쌓으라고 알려줌.

위 사진은 정리하다가 찍은 것임.

그래서 1번에는 쇠파이프들을 쌓았음.

2번에는 나무목재들을 쌓았음.

마지막 3번에는 쓰레기를 쌓았음.

그냥 혼자서 정리하고,

전부 정리했으면 주변에 쓰레기 주워서 쌓으면 됨. 개꿀임.


다 정리하고 다시 반장님에게 가서 일 끝냈다고 말하면,

일한거 보고나서 다음일을 줌.



 


나의 다음일은 합판을 까는 거였음.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합판을 20장 정도 길 따라서 깔았음.

합판을 까는 이유는,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옆에 흙을 쌓아야 하는데

포크레인때문에 보도블럭이 깨지지 말라고 합판을 보도블럭 위에 까는 것임.





이 일을 하고 있는 중간에 다른 아저씨들이 다 밥먹으러 가길래,

나도 반장님한테 밥시간(보통 11:30분)됬는데, 밥먹으러 가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나는 혼자서 왔다고 직영으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밥먹으라고 보내줌.


밥 다먹고 나면 1시까지는 쉼.

사무실 안에서 커피도 마시고 쉬면 됨.




푹 쉬다가 1시되면 다시 일 시작함.


아래 사진은 오후내내 일한 사진임.

포크레인 때문에 깔아놓은 합판을 다시 치우고 나서,

보도블럭 위에 있는 흙을 다 치우는 것임.




길이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님. 뒤쪽에도 쭉 있음,

아무튼, 오후내내(1시~4시30분)

두번째로 올린 사진까지 합판을 치우면서 빗자루로 쓸기만 했음.

한마디로 이런 현장이 개꿀인 현장임.




4시30분쯤에 사무실에서 작업복에서 평상복으로 환복함.
그리고 싸인지에 싸인 받아서 인력소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직영분이 반장님이미 대낮에 술마시러 어디론가 갔다고함.
그러더니 반장님한테 전화하더니, 본인이 사인해주고 나한테 줌. ㅋㅋ

일끝나고 싸인지에 싸인은 누가 해주냐고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대부분은
"나에게 일지시하는 반장님 = 싸인지에 싸인해주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면됨.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서 일나가는 분이 참고 할게 있음.
싸인을 일 끝나고 바로 받을수도 있는데
이처럼 대낮부터 술마시러 가는 반장님들이 많아서
사인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람.

어떻게 해도 사인을 못받겠으면,
인력사무소에가서 반장님이
술먹으러가서 사인 못받았다고 말하고 돈 받으면 됨.



일당은 11만원(내가 다니는 인력소 기준임)이라서
수수료인 똥을떼고 10만원 받음.

다른 곳은 칼같이 10%를 떼는데,

여기는 11만원 짜리면 1만원만 떼고 10만원을 줌.

여기서 버스비로 대충 2천을 때면,


이 날의 총수입은 9만8천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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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노가다 후기.



신호수 노가다 뛰기 전에도 첫 날을 제외하고 2번인가 더 나갔지만,

그건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에선 패스함.ㅋㅋ


아무튼, 아침 5시 45분에 집 근처 인력사무소에 도착함.

그리고 대기 하는데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줌.

이때까지 젊고 초보자인 나는

 아저씨들에게 먼저 일주고 남는 일감을 주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인력사무소 3~4번 정도 갔을 때는 내 이름을 마지막에 불렀음.

하지만, 그 다음부턴 안 그랬음 대중없이 막부름.


내 이름을 마지막으로 이날 인력사무소에서 4명이 사인지를 받아들고 출발함.

마침 용접하는 아저씨가 차를 가져와서 다 같이 타고감.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현장으로 도착함.


식당이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말하는데,

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는 아침&점심 꼭 줌.

(자기가 가는 지역의 인력사무소 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셈.)

대부분 현장 옆에 기사식당같은 곳에서 아침 먹고 점심도 먹었음.

먹을만 한 곳은 괜찮은데,

가끔 짬밥보다 심하게 맛대가리 상실한 식당이 있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장에서 옷갈아 입고 신호수 옷과 신호봉을 들고 하루 종일 신호만봄.

아래는 현장사진인데, 여기에 시멘트를 붓기 위해 레미콘차량 신호를 봤음.






아래 사진은 레미콘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임.

저기 서있는 차량 뒤에도 10여대 정도 더 있었음.

(이날 총 레미콘 차량 대수는 150대임.)


 


이 차들이 저기 동그라미 쳐져 있는 곳으로 2대씩 들어감.



동그라미친 부분은

처음 신호수를 보는 나를 안시키고 다른 아저씨를 시킴.

따라서, 나는 지금 사진찍은 위치에서

앞에 있던 레미콘차량이 빠지면, 뒤에 있는 레미콘차량을 앞으로 당기는 일만 햇음.


그리고, 보통 11시30분부터 1시까지는 점심먹고 쉬는데,

이 현장은 점심먹는 시간에도 교대로 한명씩 먹게해서 쉬지도 못하게 했음(현장마다 다름).

여기는 나중에 보니까, 

아저씨들 사이에서 안 좋다고 소문난 현장이었음.


그리고 일이 끝나고

용접하는 아저씨 차를 타고 사무소로 복귀함.


일당은 11만원이라서(내가 다니는 인력사무소 기준임)

1만원을 수수료(보통 똥이라고함)를 뗌.

그리고 10만원을 받았음.

게다가 용접 아저씨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라 차비 3000원 안받음.


고로 이 날의 총 수입은 10만원이었음.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신호수를 3번 해본 나의 기준에서 장점, 단점은

장점 : 몸은 겁나게 편함(매우 큰 장점임, 다음날 또 일 나가기 편하니까)

단점 : 차없는 곳은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안감(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느낌).

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서 신호보면 시간이 또 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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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 처음간 날 후기.



집 근처에 있는 인력사무소로 5시30분까지 갔음.
입구에 있는 아저씨들 사이를 뚫고,
뻘줌하게 사장님께 신분증과 이수증을 건네드림.

나는 처음이라 준비물 챙기고, 문여는 시간인 5시30분까지 갔음.
인력사무소를 나처럼 처음가면 웬만하면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걸 추천함.(뭔가 성실해보임 ㅋㅋ)
처음간날 후기를 몇번 일나간 지금 쓰고 있지만,
내 경험상 대부분 아저씨들 먼저 내보내고 나같은 초짜가 마지막에 일받음.
그래서 나는 대충 5시45분에서 6시쯤 감.
다른 곳은 늦게가면 빠꾸당하기도 한다는데, 여기는 빠꾸당한 적이 없음.

다시 본론으로 와서
신분증과 이수증 드리고 나서 사장님이 일을 줬음.
같이 나가는 아저씨들 얘기 들어보니 고속도로 만드는 현장이라고함.
사진은 아래에 보셈.


처음간거라 눈치보느라 사진은 딱 한장 찍음.ㅋㅋ
이날 작업은 사진에 나와 있는 철근, 쇠파이프, 직사각형 모양의 판, 나무 등의 자재를 정리하는 것임.
사진에 있는 콘크리트 옆 부분이 파여 있는데
거기에 이런 자재들이 마구 쌓여있음.
사진에 쌓인 양을 보고
'노가다 줫밥이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사진은 빙산의 일각일뿐...
사진이 없어서 더 이상 설명은 불가능함.

 


아무튼, 4명이 이 일을 했는데 13만원짜리 일이었음.
인력사무소에서 1.3만원(10%)가지고 나머지 돈(11만 7천원)만 받았음.
게다가 이 현장에 반장님 차를 다 같이 타고 와서,
차비 3천원씩 전부 줬음. 따라서 결국 11만 4천원 범.

차비주는 것은 그때 그때 다름.
차비 내놓으라고 자기가 얘기하는 사람이 있고,
차비 주면 담뱃값 하겠다는 사람,
차비 안받아도 된다고 하는 마음씨 착한 사람도 있음.

이 현장 나가고 4명 전부 다음날 아무도 안나왔다는건 안비밀.ㅋㅋㅋ
나는 여기 현장 나가고 1주일이나 못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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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 노가다 알바를 위한 기본 준비물




안녕하세요! 롹규빠세에요~ 반말체로 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가다 후기쓸려고 하다 미뤄 두었던걸 지금에서야 쓰게됬음.

대부분 노가다를 하려는 사람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아님?
나도 급전이 필요해서 노가다를 했음.

급전이 필요하면 대부분 알바X국과 알바X에서 당일지급 알바를 구하는데,
이러한 사이트는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없음.
but , 노가다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이 필요함.



준비물 하나!!!


첫번째는 바로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임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은 기본)


이건 노가다 뛰기 위해선 없어선 안될 기본중의 기본임.

노가다현장뿐만 아니라 인력사무소에 처음가면 신분증과 함께 이수증을 제출해야 하므로 필히 이수해야됨.


이수증은 검색을 이용하길 바람. 아주 많은 정보가 넘쳐남.

나는 안양에 있는 YH건설안전교육원에서 4만원에 교육받았음.





준비물 둘!!!


두번째는 바로 안전화임.
반드시 안전화를 신어야만 하는것은 아니고, 군화를 신어도됨

 


.

나는 처음엔 안전화 사는 돈이 아까워서 군화를 신었음.
하지만 결국은 계속 나가다 보니까, 그냥 하나 샀음.

위에 사진은 철물점에서 38,000원에 구입한 내 안전화임.
뭐 인터넷에서도 팔고 하니까 알아서 잘 골라보고 사길 바람.
난 좀 비싸게 산듯 싶음.




준비물 셋!!!


세번째는 바로 장갑임.

위에 포장된 장갑을 뜯으면 아래 사진이 됨.

왼쪽은 목장갑이고 오른쪽은 이중코팅장갑임.

이중코팅장갑이 목장갑에 비해선 조금 더 비쌈.


나는 뭣 모르고 처음 인력소 나갈때는 왼쪽에 보이는 목장갑을 가지고 갔음.


이중코팅 사기 아까워서 목장갑 가지고 가려는 사람은 말리지는 않겠음.

하지만 한번 노가다 뛰고오면 이중코팅을 껴야 된다는걸 실감하게 될것임.ㅋㅋㅋ

노가다판은 물에 젖은 것도있어서 목장갑끼면 손에 다들어옴.

그나마 이중코팅끼면 덜 들어옴.




준비물 넷!!!

네번째는 작업복임.
노가다하면 옷이 더러워 지니까 배낭가방 같은 곳에 작업복 챙겨가야됨.
지금은 겨울이니까 작업복, 안전화, 장갑, 모자, 목토시 정도 챙겨가고.
뭐 너무 추우면 핫팩도 챙기든가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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